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3때 성적표를 봤는데 부모님이 공부 안시키려고 하시는 이유가 있었네요..ㅋ

...... 조회수 : 2,728
작성일 : 2016-10-11 22:22:11

청소하다가 십수년전 성적표를 찾았어요.


고2 12월에 고3 올라가기전에 본 것

언어 수리 외국어 2-1-2등급, 탐구 올2등급.

고2때 내신성적표 올'수'입니다~ 올~~ 저 공부 좀 했었군요.


고3 3월 모평은 안보이는데 이때 고2 마지막 모평보다 잘 봤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3 9월 모평 언어 5등급 수리 3등급 외국어 5등급 탐구 6등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잊고 있었는데 사설 모의고사서 외국어 8등급 떠서 담임한테 불려가서 몽둥이 찜질 당했던 기억이 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3 수능 언어 외국어 수리 2,4,1 찍고 탐구 6등급.. 그리고 9등급 하나 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 보고 고2 마지막 모의고사 성적표보고 언니 왜 @@(저 나온 학교) 갔어? 원서질 실패했어?

이러다가 고3 9월 모평보고 쌍욕을 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

너 돌았었구나??????? 이러니 엄마가 대성통곡하지. 원서라도 정성껏 쓰지.

예 저는 원서를 줄 긋고 손가락 한마디만큼내려서 써서 원서 3곳 다 최초합격했습니다...


제가 고3때 좀 방황을 하긴했고 원서도 그냥 재수하려고 아무대나 막 썼던건데

재수 시켜달라니까 안시켜주셔서 그냥 다녔거든요.


근데 성적표를 보니까

아 저라도 안시켰겠네 싶더라고요.

공부를 얼마나 하기 싫었으면.... 성적을 저따위로 떨어뜨렸을까요.

근데 이거 쓰는 와중에 고3 내신 성적표 발견했는데

고2 올수에 33명중 2등이였는데 고3 내신 성적표 35명 중 34등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 더럽게 하기 싫어하는 저 상황에서 재수 시켰으면 지금 다니는 학교도 못 왔을 것 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지금 학원 강사인데 공부 하기 싫어하는 아이들한테 이해가 안돼!!!! 왜 안하니!!! 이랬는데

제 자신을 돌아봐야겠군요.

급반성하게 됩니다...



IP : 218.37.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0.11 10:44 PM (59.22.xxx.172)

    ㅋ 원글님 고3때 뭔일 있으셨남요?
    너무 궁금하네요.
    부모님이 원글님 땜시 사리 생기셨을듯 . .
    그래도 원 바탕이 있으셔셔 밥벌이하시니
    축하드려요.

  • 2. ..
    '16.10.11 10:49 PM (223.62.xxx.61)

    고2때 친구랑 싸웠었었는데
    그 뒤에 살 20키로 찌고 오해땜 왕따 당했었어요.
    그래서 공부고 뭐고 다 싫었었죠.
    20대내내 그 악몽으로 인생실패자라 생각하고
    살았었어요ㅠ

  • 3. 에구...안타까워라
    '16.10.11 10:55 PM (211.245.xxx.178)

    그 친구 보란듯이 더 열심히 해서 잘가지 그랬어요....내가 다 안타깝네요....ㅠㅠㅠ

  • 4. ..
    '16.10.11 11:11 PM (223.62.xxx.61)

    제가 멍청했던거죠ㅠ
    솔직히 평탄하고 무난하게 공부했던지라
    수능도 망쳤고 그니까 제 인생도 망했다 생각했어요.좀 더 원서를 고심해서 썼다면 좋았다 싶은게 비슷한 성적 친구는 추가합격으로 저보다 두단계는 높은학교를 갔더군요ㅠ 그래도 지금은 그 경험도 20대의 방황도 내 인생의 양분이 될거라 생각하려고 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348 재수해서 서울대 가능할까요? 5 ... 2016/10/12 2,550
606347 마스크 알려주신분 감사해요 .. 2016/10/12 607
606346 나보다 못생긴 사람이 외모지적할때.. 8 2016/10/12 3,008
606345 방통위 징계 회부된 갑순이 데이트폭력 장면 8 ㅇㅇ 2016/10/12 1,622
606344 30대중반 남편 회사에서 입을 가디건..너무 비싸지 않고 깔끔한.. 8 남편옷 2016/10/12 1,982
606343 아파트 청약 당첨때문에 고민입니다. 20 고민녀 2016/10/12 4,811
606342 일본으로 대학가는거.. 12 엄마최고 2016/10/12 2,551
606341 집을 팔지 못하고 있어요 1 ... 2016/10/12 1,768
606340 어제 강하늘의 처절한 눈빛 연기... 마음을 울리네요~ 4 그아이때문이.. 2016/10/12 1,371
606339 널럴하다? 1 이왕지사 2016/10/12 1,958
606338 남편회사에 샌드위치 만들어서 보내려는데요- 53 추천- 2016/10/12 5,931
606337 이자 계산좀 해주세요ㅠ.ㅠ 5 아줌마 2016/10/12 574
606336 갑순이에서 셋방 사는 금수조 부자는 사깃군인가요? 갑부인가요? 1 ........ 2016/10/12 2,042
606335 클로즈업 치약 선물 들왔는데 어떤가요 1 ㅇㅇ 2016/10/12 2,278
606334 고딩 다운 패딩 어떤걸 사야 할까요? 8 마스코트 2016/10/12 1,408
606333 주말부부 고민입니다.. 20 주말부부 2016/10/12 4,852
606332 캐리어 최지우가 왜 자고 가라고 한거죠 12 캐리어 2016/10/12 2,614
606331 아... 아까운 인재가... 8 .... 2016/10/12 2,475
606330 혹시 중국 레고 레핀이라고 아는분 계신가요? 3 하늘꽃 2016/10/12 2,847
606329 010-3231-3345 서울지방법원 피싱? 3 미미 2016/10/12 903
606328 아주 옛날에 외모 관련해서 본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어요 3 가갸겨 2016/10/12 2,037
606327 게이들 대다수는 여성스러운게 맞습니다. 3 ㅇㅇ 2016/10/12 3,143
606326 제눈이 막눈인지... 공항가는길에서 애니아빠요. 7 .. 2016/10/12 3,360
606325 이준기에 버금가는 할리우드 배우 좀 알려주세요 5 왕소 2016/10/12 1,004
606324 쇼핑 참는 방법 알려주세요 7 중독 2016/10/12 1,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