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너무 밉고 이해가 안가는 여자가 있어요

친구라는 이름? 조회수 : 2,795
작성일 : 2016-10-10 18:20:03
십년을 알고 지내며 혼자서 친구라 생각했어요
소소하게 그 사람 챙기고 사실은 좋아했어요
명랑하고 재밌고 제 맘에 들었거든요
그러나 친한듯 하면서도 알수없는 씨늘함, 냉기 느껐는데
그냥 좋게 생각하자 하고 넘어갔죠
세월이 십여년이니 제게도 경조사,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한번도 제게 축하나 위로의 인사말 한번 건넨적 없어요
부조 이런거 바라지도 않았어요
다만 친구로서 따뜻한 말한디면 되는데 제게는 절대 안해요
요즘은 대놓고 싸늘해요.
왜냐면 저도 시들하니까요
얼마전 제게 큰 일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에겐 찾아가서 축하하고
사진찍고 야단이더니 저는 모른척 하더군요.
정말 착각이 아니었구나, 내가 바보였구나 싶더군요
기대를 안 하면 되는 거죠
며칠전 이 사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돌아기신날 상 치를 시간에 다섯시간 거리의 식장에 오라고
주소 올리저군요.스스로. 남편도 아니고.
그리고 상 치르자마자 왔는데 우리보고 막 울어요
계속 눈물 바람이에요. 정말 이런 사람 아니거든요.
그리고 제게 뭔가 원망하는 듯한 싸늘한 느낌을 줘요
저는 사실 마음이 약한 성격이라 이번에 이렇게 모른척하고 있는게
많이 불안하고 떨립니다
그러나 여태 내게 했던거 생각하면 치가 떨려서 보기도 싫어요.
자꾸 그때 우리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괜찮니? 한마디조차
물어 봐주지도 않던 그 냉정함만 떠올라 저도 똑같은 사람 되게 하네요.
이렇게 끝나겠죠. 저 혼자 차갑게 정리하면서요.
IP : 39.7.xxx.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0 6:23 PM (221.157.xxx.127)

    공주와 시녀사이를 원하나 봅니다 그냥 신경끄세요

  • 2. 차갑게 정리
    '16.10.10 6:27 PM (59.6.xxx.151)

    가 아니라
    어차피 별로 의미없는 관계잖아요

    징징 하소연은 아니라도 서로 염려하고 안아주고
    그런 것도 아니고
    불편한 오해를 풀려고 할 필요도 못 느끼는 모양이고

    서로 더 만날 이유가 있나요?
    피할 이유도 없겠지만.

  • 3. ..
    '16.10.10 6:32 PM (111.118.xxx.243)

    그 여자가 왜 이해가 안가요?
    그냥 그 사람은 님을 친구로 생각 안하는 겁니다
    우리를 보고 운다고 했는데,, 그건 님을 보고 우는 게 아닌 듯,,
    거길 왜 가셨어요 바보같이

  • 4. @@@
    '16.10.10 6:49 PM (112.150.xxx.147)

    그여자 생각엔 자기는 공주고 원글은 시녀인 관계라고 여긴거죠. 원글만 친구라고 믿고 있고~~
    시녀 경조사에 공주가 왜 찾아가고 아는척 하겠나요? 아랫사람 개인적인 일인데..
    막상 시녀가 시녀노릇 관두니 챙겨주는 사람 없어서 불편하니...원망스럽고 말이죠.

  • 5. 저런 비슷한 여자
    '16.10.10 7:15 PM (121.129.xxx.76) - 삭제된댓글

    원글이한테 질투 많은 여자 아닌가요?
    자기보다 뭐든 잘나보여서 그랬다는ㅡ근거없는 뒷담화.이간질 들키자ㅡ이상한 여자랑 하는짓이 똑같네요.
    원망의 눈빛을 쏘든지말든지 똑같이 해주세요.
    관심과 배려는 갖고 마음은 안 나누겠다는 심뽀네요.

  • 6. ....
    '16.10.10 7:33 PM (115.23.xxx.233)

    친구는 무슨...정신차리세요.저런 사람은 친구라고 생각할 가치도 없어요.끊을 수 있다면 관계도 끊어버리시고 더이상 그 사람 일에 신경쓰지 마세요.평생 안 변합니다.

  • 7. 호주이민
    '16.10.10 7:35 PM (1.245.xxx.152)

    가셨다는게 이해안되요

  • 8. 나나
    '16.10.10 7:40 PM (116.41.xxx.115)

    나쁜냔이네요
    지는 안챙긴 애사를 원글님이 안챙겼다고 싸늘하다?
    그냥 나쁜냔인거예요
    보니까 모임중의 한사람인듯한데
    그냥 원오브뎀 하세요
    싹 무시하시고 걍 냅둬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815 거위털이불 싱글은 700그램이면 퀸 100그램과 보온력이 같다고.. 3 거위털 2016/10/13 1,073
606814 쌍둥이자리,원숭이띠,B형이 넘 좋아요 34 ... 2016/10/13 6,660
606813 식빵에 대해서... 2 현이 2016/10/13 1,475
606812 면접관은 필요없는 거죠. 1 금메달 2016/10/13 459
606811 세월호912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8 bluebe.. 2016/10/13 315
606810 하루종일 화장실에서 삐~하는 소리가... 2 ... 2016/10/13 3,337
606809 루이 화신 공항 26 뭐볼까 2016/10/13 4,893
606808 훈제란과 구운계란은 다른거죠 계란 2016/10/13 2,041
606807 노벨문학상이 밥 딜런에게로 갔군요.ㅎㅎ 26 축하 2016/10/13 4,887
606806 영단어 over와 above의 구별점이 뭣인가요? 6 영어무식 2016/10/13 1,807
606805 자동차폐차시 당일날 말소증받는거에요? 1 2016/10/13 963
606804 우울하거나 사는게 재미없을때 기운 나게 해주는 명언 한마디씩만 .. 8 .. 2016/10/13 5,796
606803 아파트 구매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11 아파트 2016/10/13 2,430
606802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5 챙피 2016/10/13 3,722
606801 좋은 극세사 이불은 안 답답한 거예요? 무거워도? 13 이불 2016/10/13 2,947
606800 effiency reduces가 맞는 표현인가요? 3 영어 2016/10/13 595
606799 방송3사 중에 9시뉴스 한시간짜리를 통째로 볼수있는 사이트 있나.. 3 혹시 2016/10/13 757
606798 주한미군이 열화우라늄탄을 보유하고 있다네요 2 방사능무기 2016/10/13 924
606797 초 4 남아 담임쌤에게 사회성 권유 받았어요 27 ㅇㅇ 2016/10/13 5,998
606796 떡볶이를 시켰는데 떡은 한 개도 못먹었네요;; 6 떡볶이저녁 2016/10/13 3,182
606795 내가 해수라면 진작에 왕소하고 결혼했음~~~ 6 달의연인에서.. 2016/10/13 1,252
606794 설리 에스티로더모델됐네요 45 .. 2016/10/13 20,162
606793 교육청 영어듣기 3 중딩맘 2016/10/13 756
606792 아이들 언제부터 병원에 혼자 보내셨나요 22 음.. 2016/10/13 3,969
606791 세월호 민간잠수사 [2심 무죄판결] 촉구 탄원서명 9 후쿠시마의 .. 2016/10/13 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