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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많이 잘못했나요? (고3이에요 엄마이신 분들 한번만 봐주세요)

루민 조회수 : 6,953
작성일 : 2016-10-10 06:23:56
이 커뮤니티 엄마도 자주 보는것 같고 아이를 가지신 주로 아주머니분들이 많이 하는것 같아 여기 올려요 

전 고3여학생이에요 

복잡한 집안사정으로 엄마,남동생, 그리고 제가 와할머니집에 얹혀삽니다 

외가댁은 엄청나게 남녀차별이 심해요(추석날 우스개소리로 자기들은 남자좋아한다고 용돈받고싶으면 성전환수술하라는 집안이에요) 

그리고 동생은 지금 초2로 나이차이가 많이 납니다 

제 주 불만은 아무리 다 컸다지만 그래도 고3인데 동생에 비해 저한테 너무 못해주시는것 같아요 

금요일에 있었던일만 해도 제가 감기기운이 있는것 같아서 엄마한테 감기약 있냐고 물어봤더니 한숨쉬면서 감기약을 왜 자기한테 찾냐면서 짜증내더라구요 (미안했는지 나중에 쌍화탕 꺼내주시긴했어요)

엄마가 일다녀서 힘든건 알겠는데 세상 힘든일 다 하는것처럼 짜증이 심해요

어제도 이제 10월 마지막 모의고사(이번주 화요일)에 우황청심환 먹어보게 저번주 수요일인가 그냥 엄마 일끝나는길에 사달라고 하니까 뭘 벌써 사냐고 다음주 월요일인데(일부로 월요일이라고 거짓말했어요) 절대 안까먹는다고 호언장담하길래 알았다고하고 저도 까먹고있다가 일요일 그러니까 어제 물어보니까 안사왔다고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학교달력보더니 아 화요일이네 괜찮네 이런식으로 가볍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진짜 월요일이었으면 못먹고 쳤을텐데 

제가 짜증내니까 저를 피합니다 저는 자꾸 화났다고 제 의견을 피력하는데 항상 엄마는 피하고 이런식입니다 그리고 저는 폭력적인 화나면 물건 부수고 던지고하는 잘못된 습관이있는데 오늘도 자꾸 엄마가 피하고 너무 화나서 씻고있던 양상추를 던졌습니다 

엄마가 양상추 치울려고 하시길래 내가 한거니까 내가 하겠다 나는 뭐때문에 화났다 이랬는데 또 방으로 피하더라구요 진짜 화나서 식탁위에 있는 물건을 다 바닥으로 밀쳤습니다 (폭력적이고 잘못된습관인걸 알지만 엄마는 항상 제가 화났다고 피력하는데 항상 피하고 더 화나는걸 주체를 못해서 더 폭력적이게 됩니다) 

제 마지막 모의고사 우황청심환은 잘도 까먹으면서 동생 다음주 현장체험학습 도시락 메뉴는 벌써부터 고민하시더라구요 

또 동생이 곤충(잠자리였나)같은것들을 날개를 뜯는행위같이 너무 괴롭히길래 그만 냅두라고 한적있습니다 

그래도 자꾸 하길래 짜증내는 조로 뭐라고 했더니 울더라구요 

엄마한테 가서 이르고 엄마가 너는 동생일에 아예 신경을 쓰지마라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저런 행위는 잘못된거다 이런식으로 엄마랑 싸우다가 
아무리 내가 평소에 동생한테 짜증내는 투로 말하는점은 내가 잘못된점이라고 쳐도 그래도 동생의 행동도 잘못된점 아니냐 백번양보해서 내가99퍼센트의 잘못이 있다고 치면1퍼센트의 잘못정도는 동생이 잘못된거 아니냐 엄마는 항상 나한테만 뭐라고 하고 그 1퍼센트의 잘못도 동생한테 혼내지 않냐고 화내니까 동생한텐 1퍼센트의 잘못도 없다고 화내면서 서로감정이 격해져서 엄마가 나가라고 멱살잡아서 셔츠 단추 떨어진적이 한번 있어요

작년에는 우산 안갖고같는데 비가 온날이 있었는데 학교에 오는건 바라지도 않고 어찌어찌해서 친구 우산 빌려써서 버스 정류장까지 가서 엄마한테 나 버스 정류장이고 이제 버스 타는데 도착하면 버스 정류장까지 나올수 있냐고 물어봤는데(엄마 일 안할때) 동생 영어공부해야된다고 못나간다고 해서 비맞고 그냥 집간적도 있어요 

동생영어공부할때 어찌나 유난인지 시끄럽다고 말도 한마디 못하게 하면서 제가 인강듣는 패드가 배터리가 없는데 독서실 코드가 고장나서 집에서 공부한적이 있는데 시끄럽다고 해도 동생이 왔다갔다하고 말시끄럽게 하는거 한마디도 동생한테 주의도 안주더라구요 

그때 와이파이가 제방까지 안터져서 거실에서 공부해서 더 시끄럽기도 했어요 

와이파이가 내 방에서 안터지니까 공유기를 거실로 옮기면 안되냐고 했더니 컴퓨터도 거실로 옮겨야해서 안된다고 그러길래 그러면 컴퓨터도 거실로 옮기면 안되냐니까 짜증을 내면서 지저분하게 어디다 두냐고 짜증을 내더라구요 

다른집은 고3이 인강듣는다고 옮기자고 하면 그냥 군말없이 옮겨줄것같은데 아닌가요??? 

제가 다음날 거실에서 공부하는데 새벽까지 거실에서 하다가졸려서 새벽에 그냥 책들이랑 공부하던거 그냥두고 방에서 자니까 아침에 거실까지 어지르지 말라고 화내길래 저도 똑같이 방에 와이파이가 안된다고 진짜 엄청 화를 내니까 그제서야 옮겨주더라구요 

더 있는데 이제 학교가야돼서 그만 적습니다 
IP : 211.36.xxx.12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10 6:45 AM (211.110.xxx.51) - 삭제된댓글

    고3 엄맙니다
    원글님 같은 딸, 그냥 얼른 시험보고 집에서 먼 학교 하숙하며 다녔으면 좋겠어요
    집어던지고 툭하면 화내는 딸 이십년가까이 지켜봐야하는 엄마자리도 쉽지않아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그나마 그 정도 하고 사는겁니다. 그냥 두 모녀 사이가 거기까지인거에요
    시험준비 잘하고 엄마하고 떨어져 사세요.

  • 2. 학생 잘못 아니예요
    '16.10.10 6:48 AM (1.234.xxx.187)

    전형적인 남동생과 누나 차별하는 엄마네요. 님은 차별받은 울분이 쌓이거 쌓여서 폭발하고 있구요ㅠㅠㅠ
    좀만 참고 대학가서 독립하고 엄마 보지 말아요
    그리고 우황청심환도 엄마믿지 말고 혼자 사서 수능 시험 잘 보기 바랍니다..

    검색어에 '차별' 이라고 치면 비슷하신 분들 많으니 위로가 될 수도 있어요. 수능 얼마 안남아서 공부하기도 화날텐데ㅡ엄마가 너무하네요 ㅠㅠㅠㅠ

    학생 잘못 절대 아니니 죄책감 가지지말고 남은 수능은 꼭 잘 보세요. 글구 엄마 우황청심환 안사다놓을 거예요. 님보고만 유난떤다고 하지. 스스로 챙기세요.
    님 수능보다 남동생 쪽지시험이 더 중요한 엄마예요. ;;;
    시험 잘봐요~~~!!

  • 3. 학생 잘못 아니에요
    '16.10.10 6:54 AM (1.234.xxx.187)

    백프로 엄마잘못이긴 한데.

    노파심에 한마디. 수능날에 청심환 먹는 게 아주 도움 안될수도 있어요. 머리가 멍해져서 회전이 잘 안되거든요...
    웬만하면 청심환은 안먹고 수능 치세요~ 잘 볼거예요
    엄마는 차별하는 엄마 맞고요.
    님의 요구를 하나도 들어주지 않네요. 무시하고..
    그렇게 상대방을 화나게 해놓고 님이 화내면 피해버리고 또 화낸다는 식으로 몰아가고. 사람 미치게 하는 데 뭐 있는듯

  • 4. 고3엄마인데
    '16.10.10 7:04 AM (210.94.xxx.241)

    저희딸도 고3유세가 있긴하죠 정신적으로 너무 스트레스가
    심하니까 고3만 지나봐라 하고 봐줍니다
    남동생과의 차별은 저도 어릴때 느꼈던건데 어느정도 커서는 그냥 포기해지고 그려려니 하게 되던데
    아마 님도 그럴거에요
    와이파이건은 어머님이 좀 무신경 하셨네요
    고3인데 좀 신경써주시지
    그래도 공부 열심히 하는 님이 너무 귀엽네요
    저희딸은 진짜 공부 안했어요
    남은기간 열심히 하시고 수능 잘 봐요 화이팅!

  • 5. 겨울
    '16.10.10 7:11 AM (175.117.xxx.93)

    안타깝네요. 학생은 오랫동안 차별에 울분이 쌓였고 엄마는 딸이 왜그런지 원인을 알려고도 하지않고 결과론적으로만 원글님의 행동에 포기한듯 보여요. 고3이니 엄마가 좀 신경을 써줘야 할텐데 폭력적인 원글님의 행동에 엄마가 지쳐서 그런것 같아요. 동생은 아직 말썽을 피우거나 그럴 나이가 아니니 마냥 이뻐보이구요.
    시험 얼마 안남았으니 시험에만 신경쓰고 시험 끝난후 엄마랑 시간 만들어서 조근조금 이야기 나눠보세요.
    그리고 우황청심원 먹고 더 속이 안좋았다는 사람도 있으니 안먹고 마음 컨트롤할수 있는 연습을 좀 해보는건 어때요?

  • 6. ..
    '16.10.10 7:15 AM (14.36.xxx.113)

    딸 둘이 대학생인 엄마예요.
    코 앞에 닥친 수능 걱정으로 수험생 맘이 얼마나 불안하고 쪼그라들까...
    이해되고 위로하고싶어요.
    물건을 부수는 폭력적인 성향은 본인도 잘못된 행동이라 알고있으니 곧 고칠 수 있을 거 같아요.
    남동생에게 하듯이 원글님 말을 귀담아 들어주고 챙겨줬다면 분노가 가슴에 쌓이지않았을텐데 안타깝네요.
    저도 제 고 3시절에 원글님과 비슷한 차별로 쌓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어서 마당으로 나가서 마당한켠에 모아둔 소주병을 깼던 오래된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학력고사가 끝나고 대학합격이후 끓어오르던 분노가 사라졌어요.
    차별은 여전했지만요. 아마 고3스트레스가 생각보다 컸던가봐요.
    원글님도 마지막까지 노력해서 좋은 입시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차별이 심한 집안분위기는 좀처럼 바뀌지않더군요.
    제가 형제 중 가장 좋은 대학에 입학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했었지만
    부모님 관심과 사랑은 제 몫이 된 적이 한번도 없어요.
    다른 친구들이 누리는 부모사랑과 비교하면 마음만 아프고 속상하니
    내 자신이 챙기고 아낄 대상은 나 자신이란 걸 늘 기억하며 열심히 사세요.
    내일 모의고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오늘의 서러운 기억은 얼른 지우세요.
    타인의 잘못은 내 힘으로 고칠 수 없지만 나의 잘못은 내가 고쳐나갈 수 있어야합니다.
    고3 시절이 매우 힘들었지만 긴 인생으로 보면 한 순간이었어요.
    더 힘든 시기가 또 오기도 하더군요.
    늘 인생은 혼자 넘어야하는 험난한 산인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7. ......
    '16.10.10 7:18 A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꼭 아들이 아니더라도 늦둥이 막내라서 더 너그러운 것일수 있어요. 엄마들이 막내에겐 다들 약해요.
    엄마나 원글이나 기본적인 스트레스가 많은것같아요.
    엄마도 딸을 사랑하니 일도 열심히해서 뒷바라지 하시는 것일텐데 섬세한 사랑표현도 서툴고 서로 짜증도 심하고 원글이는 어릴때부터 쌓인게 많아보입니다.
    그리고 독립적이지도 않아요. 전 자타공인 열심히 챙기는 고3 엄마인데 우리딸은 얼마나 독립적인지 우산들고 다녀본적 없어요. 필요한건 스스로 다 챙겨서 서운할 지경입니다. 엄마에게 감사하지만 유난떠는건 싫고 스스로 챙기는걸 당연하다 생각해요. 입시는 자기일이고 가족은 여럿이니까요.
    언제나 환경은 완벽할 수 없어요. 내가 환경에 맞춰야해요.
    엄마는 삶에 지쳐 보이고 원글님은 본인이 제일 소중하니까 되도록 내 일은 내가 챙기고 기대하지 마세요.
    남은 기간 후회없이 공부 열심히 하시고 되도록 엄마랑 떨어져 지내면 좋겠네요. 그리고 대학가면 본인의 심리상태에 대해서 고민해 보셨음해요. 지금은 분노조절이 안되는 상태이고 그건 꼭 고쳐야해요. 이 다음에 똑같은 엄마될수도 있어요. 모두가 현명한 부모를 가질수 있다면 좋겠지만 부모는 선택할 수 없잖아요. 끝까지 열심히해서 꼭 원하는 대학가시고 내가 먼저 더 현명해지세요. 내가 성숙해지면 극복이 됩니다.

  • 8. 에고
    '16.10.10 7:21 AM (61.82.xxx.129)

    많이 화나겠네요
    마음속에 분노가 꽉찼으니 폭력적인 행동이 나오는게 당연하죠
    날 가장 아껴줘야할 엄마한테 서운함 느끼니
    얼마나 힘들지ㅠ
    그렇지만 이제 엄마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생각해야할 때가 된거 같아요
    성격이 강팍해지면 앞으로의 삶이 너무 힘들어지잖아요
    우선 정서적으로 식구들에게서 독립하세요
    엄마때문에 생긴 피해의식은 원글님자신에게 가장 많이 독을 뿌릴테니 이제 어른으로 앞으로의 인생을 볼 필요가 있어요

  • 9. ..
    '16.10.10 7:44 AM (180.230.xxx.90)

    딸이 아니라 엄마가 여기 댓글들 좀 참고했으면 좋을것같네요. 너무 하신다. ㅠㅠ

  • 10. ...
    '16.10.10 8:07 AM (203.234.xxx.96)

    엄마가 심하다고 느낄거에요.
    지금 수능이 코 앞이니 더 그렇겠죠.
    그런데 한편으론 어린 동생보다 엄마의 처지를 좀 더
    이해해 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들만 사람 취급하는 집 안 분위기에서 딸이
    자식들까지 데리고 더부살이 하는 거 엄마 입장에서
    하루 하루가 힘들고 괴로울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컴퓨터 옮기는 거, 거실 어지러지는 거, 인강 듣느라
    시끄러운 거 외할머니 눈치가 많이 보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 모든 것을 감안해도 엄마가 무신경하신 건
    맞지만 그런다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건
    여러가지로 이제 그만 해요.
    엄마의 입장을 이해하라고 하기엔 아직 어리지만
    그래도 조금만 엄마를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수능볼 때 청심환은 절대 먹지 말아요.

  • 11. 맞아!
    '16.10.10 8:20 AM (182.222.xxx.70) - 삭제된댓글

    수능때 청심환 먹음 졸리고 비몽사몽 해요.
    개인차가 있긴하지만,
    먹지마요

  • 12. ㅇㅇ
    '16.10.10 8:36 AM (49.142.xxx.181)

    중간까지 읽다가 댓글 다는데요.
    엄마 입장에선 지금 엄청 힘드실겁니다. 고3 초2 자식 데리고 친정에 얹혀 살면서 돈벌기 쉬운일이 아니에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고통스러울때에요.
    엄마도 사람이에요. 딸보다 스무살 이상은 엄마가 나이가 많을테니 엄청 강할거 같죠?
    아니에요. 엄마도 똑같이 겁나고 무섭고 귀찮고 하는 사람입니다.
    친정에서 얼마나 무시당하겠어요. 남들은 효도할 나이에 애 둘 데리고 친정살이 하고 있으니
    고달플겁니다. 뭐 그 처지에 전문직도 아닐테니 일도 고달플거고요. 고3인 따님도 힘들겠지만 엄마를 이해해주세요.
    만약 이 글을 엄마가 썼다면 엄마에게 따님을 이해해주라고 했겠죠. 하지만 따님이 썼으니 따님이 엄마를
    좀 이해해주라고 댓글 달수 밖에 없네요.

  • 13. 토닥토닥
    '16.10.10 8:41 AM (116.37.xxx.157)

    않그래도 힘든 애를....
    엄마 밉다 그죠?

    지금은 수능에만 집중해요
    청심환은 모의 고사에 먹어봐야 하구오. 반만 먹도록 해요
    또 수능 점심이 문제인데....엄마에게 너무 기대 말구요
    도시락으로 부족하니 미리 간식 스스로 사서 챙겨 둬요
    여학생들 초콜렛 많이 먹던데...초코렛도 챙기고 낱개 포장된 견과류도 한두봉 챙겨둬요.
    긴장되어 밥 제대로 못 먹거나 그럼 견와류가 소화 걱정없어 좋다 하더라구요
    약국서 파는 포도당 사탕도 많이 먹는데 어떤 분들은 졸음이 오기도 한다니
    평소 않하던걸 수능에 시도하진 말구요

    일단 수눙에 집중하고
    다시 얘기 해요....

    수능 홧팅 ^^

  • 14. 엄마 너무 미워마세요
    '16.10.10 8:43 AM (39.121.xxx.22) - 삭제된댓글

    그나이에 친정에 자식까지 데리고 있으니
    얼마나 가시방석이겠어요
    엄마는 화낼기운도 없을거에요

  • 15. 엄마 너무 미워마세요
    '16.10.10 8:44 AM (39.121.xxx.22)

    그나이에 친정에 자식까지 데리고 있으니
    얼마나 가시방석이겠어요

  • 16. 파랑
    '16.10.10 8:48 AM (115.143.xxx.113)

    긴장 줄이려면 초콜릿같은거 드세요 따신 물이랑
    속상하시겠지만 연연하지 마세요
    자식에게 가는 부모맘이 제각각이에요
    절대루 수학나누기처럼 되지 않아요
    님 모친이 잘했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좀 모자란곳으로 가는게 부모맘이더라구요
    어머니도 상처가 있을거에요
    부모라고 해서 완벽하지는 않아요

  • 17. 엄마
    '16.10.10 8:50 AM (211.36.xxx.88)

    엄마도 인간이니 힘들긴 하겠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라 엄마의 차별이 문제네요. 엄마가 동등하게 대한다면 힘든부분도 이해할 수 있겠죠. 엄마사고방식이 아들바라기라 그래요. 그냥 내 몫은 내가 챙겨요

  • 18. ......
    '16.10.10 8:58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네 님이 잘못하는 거에요. 요즘 애들 철없고 싸가지 없다지만 정신 좀 차리세요. 이게 무슨 남녀차별인가요
    초2짜리 꼬꼬마하고 다큰 고3자식하고 같나요

    그리고 감기약 직접 찾으세요
    우황청심환 약국에서 사먹을 줄 모르나요
    컴퓨터 공유기 직접 옮겨쓰고 갖다놓으세요

    엄마한테 자꾸 징징거리고 도움을 요청하니까 엄마도 힘들어서 그러죠

  • 19. 세상사가
    '16.10.10 9:00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법정인 줄 아시나....잘잘못을 떠지는 사고 방식부터 업ㄱ애세요.의미 없는 짓이니까.
    그리고 제가 짜증내니까 (엄마가)저를 피합니다
    라고 쓰셨는데 반대 입장에서 써 보면
    엄마가 짜증 내니까 제가 피합니다가
    돼죠?즉
    엄마성격이 곧 님 성격이라 그래요.
    그러니
    내년부턴 20세 성인이요.
    둘은 서로가 서로에 대해 해줬으면....하는게 많아서
    그 욕구가 충족이 안돼니까 붙어 싸우게 되니
    님은 빨리 엄마품을 정신적으로 떠나서
    동네 아주머니로 봐야 해요.
    그다음 집 나가 살면서 몸도 독립 해 버리면 더 좋구요.
    그러면 엄마도 님을 남으로 여기게 되어 심리적 거리가 생겨 예의 차리게 됩니다.짜증 못내게 돼요.
    공부 더 열심히 해서 대학가고 님 몸에 들오가는 일은
    바라지 말고 님이 스스로 해 버릇 하세요 알았죠.
    그게 어른되는 방법이에요.

  • 20. ......
    '16.10.10 9:00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엄마보는데서 물건이나 집어던지고.
    내 우황청심환은 잘도 잃어버리면서 동생 메뉴는 신경쓴다고??? 엄마가 님 종이에요? 엄마 너무 우습게 보는거 같네요. 다른 집 같았음 물건 던지는 버르장머리로 귓방망이 날라갔어요.

    외가에 살면서 자식 둘키우고 바깥일까지...
    진짜 엄마 무진장 지치고 힘드니 엄마 괴롭히지 마세요.

    서연고 갈정도 되는 성적으로 고3유세 부리시는거죠???
    고3인건 알겟는데 고3 못지않게 엄마도 지쳐요
    엄마 좀 냅두세요 도와주던가

  • 21.
    '16.10.10 9:02 AM (223.62.xxx.233)

    제가 그 맘 잘 알아요.저는 삼남매중첫째. 다른동생들은 순종적이고 공부도 잘 하고 이쁘고 잘 생겼어요.
    그게 평생가더라구요.
    이쁜 자식은 평생 이뻐 해주고 미운자식은 끝까지 그렇구요.
    전 커서 엄마 돈도 드리고 집안일도 맡아 했는데..좀. 억울해요.
    내 인생을 살걸 하구요. 집생각 하고 동생걱정 하느라 신경쓰고 속상해 했는데 고마워는 안하고 원망하더라구요.
    전 이제 연락도 안하고 제 생활 해요.
    좀 신경쓰이긴 해도 이게 좋아요.
    아직 고등학생이니까 ..엄마가 변할 거란 기대하지말고독립적으로 멋진 인생사세요.
    공부열심히 하시고 후회 없이 ! 우울하고 힘들어도 또 좋은날이 오더라구요.

  • 22. 투르게네프
    '16.10.10 9:22 AM (14.35.xxx.111)

    네 님이 잘못했어요
    딸이 그렇게 사사건건 불만가지고 따지고 물건 던지면 저라도 피할거에요 엄마도 친정에 얹혀 고3딸과 어린 아들 데리고 살려면 힘에 부쳐요 감기약은 약통에 있고 우산은 잠깐 비맞거나 스스로 챙길수 있어요 다컸잖아요 동생은 아직 한참 어리고 손 많이 갈때에요 그리고 부모가 제일 속상할때는 서로 싸울때에요 동생 혼내는일은 엄마가 알아서 해요 누나가 동생을 혼내라 마라 할일은 없어요 거드는 시누이가 더 얄밉다는 말이 있듯이 누나가 개입할 일이 아니에요 자기일이나 똑비로 하시고 동생한테는 신경 끄세요 그럴 시간이 어딨어요
    저도 어릴때 남녀차별이 아니라 그냥 언니하고 엄청난 차별받고 자랐는데요 고3때는 날 위해 마인드 컨트롤 했어요 나를 위해 난 잘될거다 난 괜찮다 잘하고 있다 난 행복하다 마음을 가다듬었어요 결과도 좋았구요 님도 자꾸 불만가지지말고 엄마를 이해해 보세요 그리고 어린 동생도 아빠없이 있는거 불쌍 하잖아요 좀 아껴주시면 행복해 질거에요 조금씩만 양보하고 이해하면 행복한 인생인데 안따깝네요 내인생 내가 아껴야지 누가 대신 안해줘요

  • 23. ````````
    '16.10.10 9:28 AM (123.111.xxx.9) - 삭제된댓글

    우황청심환 시험때 먹으면 안돼요
    울딸은 반알만 먹어도 시험 도중 배가 아프더군요 평상시는 배가 안아프다가 화장실 왔다갔다한적도 있었어요

    괜히 그약 때문에 컨디셩 난조가 올수 있으니 평상시대로 보도록하세요
    집안상황을 보니 엄마도 많이 힘드실거여요 엄마도 상처받아요
    마지막까지 자신을 위해 공부최선을 다해 해보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 24. 토닥토닥
    '16.10.10 9:31 AM (118.217.xxx.54)

    엄마 미운거 이해해요
    잠시만 미운마음 내려놓고
    저 위에 모진말은 그냥 까먹으세요 (엄마입장들이라 그래요)

    대신 최선을다해서 수능보고
    좋은 대학가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살고
    직장다니면 독립해요

    그게 엄마한테도 따님한테도 좋을것 같아요
    더부살이하면서 엄마도 스트레스 많을테고
    따님도 차별때문에 속많이상할거 같아요

    최대한 잘살 준비를 하고
    직장 좋은데 취직해서 독립해요
    잘할수 있을거에요 토닥토닥

  • 25. 엄마
    '16.10.10 10:12 AM (223.62.xxx.48)

    엄마가 사춘기 아이를 상대로 잘 대처하는거 같은데
    님은 님대로 사랑을 받지 못한 억울함이 있어서 우황청심환이나ㅜ이런걸로 계속 엄마를 시험하는거처럼 느껴져요
    저도 큰애가 님같은 성격이라 알아요
    우리는 남여차별도 없고 누가봐도 큰애를 더 예뻐했지만 작은애가 지병이 있어서 관심은 더 받지요
    그래선지 작은애의 흠을 들쳐내고 그런 면은 보기 좋지 않아요
    그런데도 아이는 엄마는 왜 야단 안치냐고 난리구요
    그래서 저도 너는 좋은 말만 해라
    그러면 내가 야단치기 어렵다. 니가 야단 쳐버리면 엄마까지 그럭ㄴ 어렵다고요
    님도 사랑받는 자식이에요
    아니라고 생각하니 늘 억울하고 엄마에게 내걸 내가 챙기느라 더 힘든거에요
    만약 엄마가 진짜 그런게 아니라면
    안쓰럽지만 내려놔야해요
    잊어버리고 성공하세요
    전 개인적으로 그렇게 차별하는 사람은 자격없다 생각해요.
    부모도 뭐도 아니라고
    토닥토닥
    힘내요

  • 26. 힘내세요
    '16.10.10 10:28 AM (222.236.xxx.168)

    냉정하게 나머지는 모두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수능부터 챙기세요 엄마와의 관계, 차별, 나의 잘못.. 이런게 금방 이해되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 지금은 내 인생 가장 중요한 대입에 올인하고 나머지 문제들은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해결하도록 해요
    제가 보기엔 엄마도 나쁜분 아니세요 얼마든지 따님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거에요 그걸 믿고 일단 지금은 내 일 먼저!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 27. 동생이 초2면 너무 어려요
    '16.10.10 10:28 AM (39.121.xxx.22)

    아직 손이 많이갈 애기에요
    님이 질투하고할 나이가 아니에요

  • 28. 토닥토닥
    '16.10.10 11:18 AM (60.50.xxx.45)

    고3인데. 다른집애들 같으면 나 때문에 숨죽이고 내 눈치보고 할텐데...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도 자기 것 찾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원글이가 참 예쁘고 당차보여요.
    엄마 생각에 원글님은 언제든 당당하고 열심이어서 좀 덜 챙겨도 되는 다 큰 자식이고
    동생은 아직 너무 어리고 (아빠 언급이 없어서) 모자라서 일하고 지친 몸으로라도 돌봐줘야하는
    불쌍한 자식이어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수능이 코 앞인데 너무 화를 마음에 담지마시고 스스로 조절 잘하셔서 시험 잘 보세요.
    그 이후에 진지하게 외가로부터 엄마로부터 독립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잘 짜세요.
    원글님을 잘 해낼 수 있을거 같아요.

  • 29. ㅇㅇ
    '16.10.10 11:32 AM (114.207.xxx.6) - 삭제된댓글

    대충 나이차가 아홉살이니.. 바꿔 말하면 원글님이 아홉살 아기일때부터 차별이 시작되었겠죠..
    외동으로 커오다가 갑자기 아기가 태어났을 때의 상실감은 아마 터울이 적은 형제자매보다 더 클거라
    생각됩니다. 아는 언니도 그런 차이가 나는 동생이 있는데 중학교때 가족 사진을 보고 싶지 않다고까지
    했으니까요.. 부모님이 왜 첫쨰를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저도 아홉살 아이 키워 보니 내 아이도 아직 아기지만,
    정말 아기가 귀여워 지네요. 자연히 집안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고 상대적으로 아홉살이면 엄청 큰
    어린이가 되는 거겠죠. 그떄 부터 십년간 그렇게 자라왔으니 분노가 쌓여있었을꺼라 짐작합니다.
    저도 원글의 엄마라면 자신없습니다. 첫째가 서운치 않게 할 자신이요..
    게다가 엄마 입장이라는게, 더 커보면 알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엄마는 최선을 다하고
    원글한테 도와주길 바라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원글은 엄마의 사랑이 부족한 아이라서
    아직 엄마를 테스트하고 있죠. 그게 엄마를 더 힘들게 하고요

    항상 사람의 잘못이기 보다 상황이 그렇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너지가 모자라서 힘이 드니까 싸우게 되고
    돈이 없어서 싸우게 되고
    원글도 엄마도 각자의 이유가 있지만 상대방의 이유를 이해하고 감싸안아주기에
    본인의 역량을 넘어서는거에요

    엄마가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어가 아니라
    상황이 그런것 같다는 겁니다.
    상황을 받아드리세요.. 마음이 좀 편해질지 모릅니다.

  • 30. 천천히
    '16.10.10 11:51 AM (121.160.xxx.117)

    엄마도 사람이에요.차별할수도있고 미워할수도 있어요.나는 고3이니까 적어도 이런것은 엄마가 해줘야해!라고생각하면 엄마한테 솔직하게 엄마 난 이런게 정말필요하고 엄마가 꼭 도와주셔야 해요.하면서 좋게 말해요.그렇지않아도 감정안좋은데 분위기나쁜거 다 드러내고 물건던지면 누가 도움주고 싶어해요..엄마를 바꿀수없어요.엄마를 백화점에서 산것도 아닌데 어떻게 바꾸나요..원하는걸 얻으려면 조금 지혜를 써요.감정적으로 들이대지마시고요.댁의 사정을 다알수없어서 엄마가나쁘다 학생이나쁘다 말하는건 어려워요.
    여기다 엄마원망쓰면 엄마가 바뀌는게 아니라 본인감정호소에 엄마만 나쁜엄마만들어요.
    엄마가 나쁜사람이여서 학생이 얻는거 아무것도 없어요.내부모가 나쁘면 행복해요?
    본인은 사랑받고싶고 존중받고싶은마음이지 엄마를 욕먹이고싶어하는 나쁜자녀는 아니죠?
    엄마는 그럴수밖어 없었을꺼야! 라고 생각하고 맘 편해지세요.그리고 지금부터라도 감정말고 내가 원하는걸 얻는 방법을 생각하는거 연습해봐요.아마 지금부터 연습하면 앞으로 세상살기 엄청 편해질껄요?
    여기에 에너지소비하지말고 중요한일에 집중하는 힘이 절실합니다.엄마말고 나에게 집중하면 좀더 행복할겁니다.수능 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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