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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고민

겨울 조회수 : 2,079
작성일 : 2016-10-09 22:14:14
부부는 어디까지 참아줄수 있는걸까요?
여자문제는 없어요.
하지만 저녁마다 술 마십니다.
새벽까지 술마시고 티비보다 자고 낮에 일어납니다.
저녁에 제가 퇴근하고 들어오면 샤워하고 나갑니다.

남편은 개인회생했는데 다달이 들어갈 돈 마련하기 힘들어요.
사업준비하는게 잘될지 알 수 없습니다.
30년 결혼생활동안 생활비 받은적 없습니다.
그런데 홧김에 이혼하자는 말을 던진적은 몇번 있었지만
진지하게 접근한적은 없습니다.

남편은 개인회생 하고 있는데
제 앞으로 대출받은 돈은 여전히 제 몫으로 남아 있어요.
나이도 들고 노후가 걱정되는데
남편 생활은 변함이 없어요.
더 이상 참기가 힘들어요.
그런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혼했다는 소리는
듣기싫어서 차마 실행을 못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 친한 친구들은 이혼한 케이스가 없어서
아마도 제 자존심때문에 여태껏 버텨왔는지도 모르겠어요.
압니다.
제가 답답하다는것을요. .

제가 정신이 번쩍나게 해주세요.
누구에게 의논도 못하고 미칠것같아요. . .
IP : 123.100.xxx.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일이든
    '16.10.9 10:17 PM (175.126.xxx.29)

    절실함.
    세상이 나에게 뭐라해도 난 결행할거야! 란 마음이 없으면 죽어도 못해요
    님의 이혼 말이예요

    님의 부채도 많다면
    님도 회생이든 파산이든 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이혼에 대해선 남들이 왈가왈부할 건이 아닌거 같습니다.
    님경우엔요. 님이 결행할 마음이 없으니까요

  • 2.
    '16.10.9 10:18 PM (14.138.xxx.96)

    남편 계속 그리 살아요
    님도요 고민하다가 자녀결혼하고 손자 보면서 돈 받다가 애들이 할머니 손 필요없어지면 ...
    그리고 자녀들은 노후보장 못 한 부모에 한숨 쉬지요
    요즘 그러더군요
    원하시는 답이 뭔가요? 이혼은 못 해 남편은 돈도 못 벌어와 노후는 걱정됨 답이 없는 질문이에요
    여자 혼자 일하면서 살았는데 뭐가 그리 걱정인가요

  • 3. 우유만땅
    '16.10.9 10:21 PM (121.139.xxx.23)

    동병상련입니다 25년동안 하는 일마다 되는게 없어요 열심히 뒷바라지 했지만 이젠 남편일에 대해 알고싶지도 듣고싶지도 않아요 같이 시간보내는것도 부담스러요 제가 공무원이어서 제힘으로 아이들 대학 교육 막바지입니다 요즘은 하던 사업 말아먹었는지 도서관에 가는지 뭘하는지 정말 얼굴만 봐도 답답해요 저도 은퇴해서 멀리 떨어지고 싶어요

  • 4. ㆍㆍㆍ
    '16.10.10 1:29 AM (211.222.xxx.169)

    여자 문제는 없고, 특별한 이유도 없이 돈 사고치는 남편. 올해만 해도 이제 마지막이다, 면서 2번 제가 신용대출로 갚아주고 빚은 커녕 생활비도 안주는 남편 덕에 전업이였는데 초딩 아이때문에 파트 타임 뛰면서 빚 갚고 생활하고 있어요. 돈보다 사람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 상태이고, 8월에 기여이 돈 사고 친거 또 들통났네요. 지난주에 이혼 접수하고 왓어요. 딸 하나 있는데 제가 어캐든 키워볼 생각입니다.제 주변에도 이혼쪽은 아무도 없어 어떻게 말을 꺼내야하나 고민햇는데 이런 상황 반만 털어놓으니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이해해주시네요. 혼자 일어서보려구요. 사람 안변해요. 두려움도 있지만 새로이 펼처질 제 삶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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