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죽여주는여자

윤여정 조회수 : 3,194
작성일 : 2016-10-09 21:51:49

내가 존경하는 배우가 한명 늘었다.
윤여정... 우리나이 로 70이신 분인데 프로페셔널 하다는것,
이 여배우가 "죽여주는 여자"에서 연기는
진정 프로 의 전범이 무었인지 보여주고있다. 눈빛,얼굴 근육의 미세한떨림, 목소리의 톤 ,작고 여윈 그리고 가난한 늙은 창녀의 뒷모습까지..완전하게 바카스 아줌마가 되였다.

"죽여주는여자" 이영화를 만든 감독 의 시선 , 세상을 보는 통찰이
상당한 경지에 있음을 ,자살을 선택하는 노인들의 희망없는 처연한 
대사에서 인생에대한 감독의 생각 깊이를 가늠케한다.
물론 시나리오 작가와 관계자 여러명의 열정과 노력의로 한편의 대중예술이 탄생하겠지만,
우선 이런 수작을 만든 감독과 배우들에게 관객의 한사람으로 감사드린다.
보는이에 따라서 , 이영화는 기구한 여자의 일생을 그린 대중 소설로
읽힐수도있고, 
사회운동가라면 계급투쟁적 모습으로도 해석할수있으며.. 복지 행정가라면 앞으로 더 많아질 노인 복지수요 에대한 디테일을 재고할것이다.
하여튼 ,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게한다는것은 직설적이고 노골적으로외치지않아도 그저 서글픈 늙은 여인네 의 힘없는 독백 " 감방에가면 밥 세끼는 주겠지.." 으로 도 충분할수있다는것이다....

IP : 210.106.xxx.1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10.9 10:07 PM (211.33.xxx.237) - 삭제된댓글

    방금 극장에서 보고왔는데...
    사실 윤여정이 연기해서..영화가 급이 있어보여요..
    다른분이 연기했으면 사실 그냥 독립영화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딱 그정도...구요..

  • 2. ...
    '16.10.9 10:10 PM (210.106.xxx.106)

    그렇지요... 50년 연기경력이 고스란이 묻어나는...

  • 3. 시간내서
    '16.10.9 10:11 PM (218.39.xxx.146)

    요즘 우리나라 영화가 너무 흥미롭게 잘 만들어져서 볼 영화, 보고 싶은 영화가 많네요.
    이 영화도 오픈되기 전부터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 정말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4. 저도
    '16.10.9 10:43 PM (124.49.xxx.61)

    꼭 보고 싶어요..영화소개 프로 첫장면 보고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윤여정씨 파리한 모습으로 파마머리 바스라지게 서있는모습이 너무 웃겼다가 뭔가 잇겟다 싶더군요.
    감독이 이재용이라 의외.ㅎ

  • 5.
    '16.10.10 12:20 AM (175.223.xxx.242) - 삭제된댓글

    이 일기체는 혹시 갱스부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014 어떤 사람 흉을 엄청 보고 싶어요. 2 ... 2016/10/11 988
606013 점입가경 그래서 2016/10/11 301
606012 경제 관념 없는 남자 6 123 2016/10/11 1,831
606011 가을이라 그런가 박보검 노래에 치이네요 10 joy 2016/10/11 1,580
606010 10월 축제 정보이예요! 2 축제ㅠㅠ 2016/10/11 1,252
606009 사춘기온 큰아들같은 남편 1 아오 2016/10/11 1,848
606008 초등 1 여아 친구들 관계 8 마음 2016/10/11 3,499
606007 사무실에 있는데 2 혼자 2016/10/11 378
606006 택배 총각 시무룩 9 . . . 2016/10/11 2,931
606005 이사 다니는거 활력이예요 26 ........ 2016/10/11 7,111
606004 파마 전에 샴푸 하는 게 좋을까요? 2 2016/10/11 7,286
606003 부산에 월급제 24시간 재가간병인 구할 수 있을가요? 2 rr 2016/10/11 1,203
606002 가사도우미 처음 쓰려고하는데 조언부탁드려요 7 둥둥둥 2016/10/11 913
606001 기획부동산 소개해준 땅. 사겠다고~ 계약하겠다 해요 22 ... 2016/10/11 3,818
606000 임플란트와 브릿지중 고민입니다 2 ..... 2016/10/11 1,278
605999 나이 43에 보육학과 면접봅니다 4 니콜 2016/10/11 1,491
605998 남자간호사 웹툰 보실분 2016/10/11 890
605997 지켜 줘야 한다는 강박.. 13 ... 2016/10/11 2,842
605996 나이먹을수록 겁도 많아지고 생각도 많아지네요 1 ㅅㅂㅈ 2016/10/11 864
605995 친구의 동생이 결혼하는데 왜 기분이 별로인거에요... 10 찬바람 2016/10/11 2,628
605994 디저트 카페로 유명한 곳이 어디 어디인가요? 2 디저트 2016/10/11 1,033
605993 점심시간 다가오는데 5 2016/10/11 696
605992 서울구경 2 촌눔 2016/10/11 513
605991 평창* 절임배추 주문해 보신 분 어떻던가요 2 ... 2016/10/11 1,045
605990 구르미 세자가 홍경래난을 해결할것 같네요 4 ㅇㅇㅇ 2016/10/11 2,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