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추위를 싫어한 펭귄

어거스트 조회수 : 1,807
작성일 : 2016-10-09 15:14:55

아주 어려서

한지붕 세가족처럼 지내던 집이 이사를 가도

워낙 친하게 지냈던 터라 놀러를 갔는데


그 집에 [계몽사 디즈니] 책이 떡 있었어요

아마도 늦둥이로 태어난 아들을 위해서 산 책이 아니었나 싶은데


그 중에서 추위를 싫어한 펭귄이 가장 좋았어요

* 시골쥐와 서울쥐

* 엉터리 살림꾼 구피

* 추위를 싫어한 펭귄

* 웃지 않는 공주

* 마술 맷돌

* 겁쟁이 사자 램버트

는 제가 아마 오억번쯤 읽었을 거에요


저도 학년이 올라가고 바빠지면서 그 집에 가지 못하게 되었다가

어른이 다 된 지금 문득 그리워져

평화로운 중고나라며 개똥이네며

뒤져보니 책이 있기는 한데

권당으로 사면 한 권에 2만원

세트로 사면 50만원대가 되네요

망설이면서도 살까 하고 있는데


우연히 다른 집에 갔다가 영문판을 보게 되었어요 번쩍번쩍하는 새 책으로 있더군요


그런데 온라인 영어 서점에 Disney로 아무리 검색해도 저 책들이 나오질 않네요


혹시 영문판으로 구매할수 있는 곳을 아신다면 제게 알려 주세요


그림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이쁘고 요즘 나오는 책도 계몽사 디즈니의 시골쥐와 서울쥐처럼

꼼꼼하고 이쁘질 않더라구요

일러스트를 일요일 오전 내내 넋을 잃고 보았더랬죠

나중에 크면 꼭 시골쥐네 같은 침대를 사야지 다짐도 하고요 ^^


추위를 싫어한 펭귄은 우연히 티비에서 해주는 만화도 봤으면서 왜 녹화할 생각을 못 했을까

지금도 후회중입니다


혹시 이 책들 기억하시는 82님도 계시려나요?


정말이지 요즘 너무 간절합니다


IP : 118.219.xxx.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10.9 4:22 PM (1.238.xxx.221) - 삭제된댓글

    그책 좋아해요.
    지금 42살인데 초등 우리아이에게 가끔 이야기 해주네요.
    책 마지만 열대섬에서 팽권이 썬그라스 끼고 썬비취에 누어 장면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 2. 오타
    '16.10.9 4:23 PM (1.238.xxx.221) - 삭제된댓글

    오타 마지막
    썬비취가 아닌 썬배드^^

  • 3. 저도
    '16.10.9 4:25 PM (1.238.xxx.221)

    그책 좋아해요.
    지금 42살인데 초등 우리아이에게 가끔 이야기 해주네요.
    책 마지막 열대섬에서 팽권이 썬그라스 끼고 썬배드에 누어 있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 4. 저도요~~~
    '16.10.9 9:18 PM (180.230.xxx.161)

    단추로 끓인 수프도 있잖아요ㅎㅎ 구피 나오는거
    아 넘넘 그리워요

  • 5. ..
    '16.10.9 10:58 PM (14.38.xxx.168)

    옛날 생각나네요.
    디즈니 책하고 칼러학습대백과
    세계명작전집, 위인전...
    추위를 싫어하는 펭귄이
    오늘 갑자기 생각났는데
    님 글 보니 반갑네요.

  • 6. 두두
    '16.10.10 8:22 AM (121.168.xxx.236)

    추위를 싫어한 펭귄
    The Penguin That Hated the Cold
    무려 40년대에 나온 그림책인가봐요.
    그런데 절판이라 미국 내에서 구하기도 쉽지 않은 듯해요.
    유툽에 저 제목으로 검색하면 애니메이션도 나와요ㅎㅎ

  • 7. 두두
    '16.10.10 8:24 AM (121.168.xxx.236)

    아, 구판이 절판이구요,
    신판은 아마존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당
    https://www.amazon.com/The-Penguin-Who-Hated-Cold/dp/0717287009/ref=pd_sim_14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995 친구의 동생이 결혼하는데 왜 기분이 별로인거에요... 10 찬바람 2016/10/11 2,628
605994 디저트 카페로 유명한 곳이 어디 어디인가요? 2 디저트 2016/10/11 1,033
605993 점심시간 다가오는데 5 2016/10/11 696
605992 서울구경 2 촌눔 2016/10/11 513
605991 평창* 절임배추 주문해 보신 분 어떻던가요 2 ... 2016/10/11 1,045
605990 구르미 세자가 홍경래난을 해결할것 같네요 4 ㅇㅇㅇ 2016/10/11 2,061
605989 80년대 전남대 공대 어땠나요? 15 Dd 2016/10/11 3,601
605988 달의 연인은 그냥 소와 수 보는 재미로 봐요^^ 3 사랑해~ 2016/10/11 850
605987 나이드니 체형이 딱 여자 마동석으로 변해가네요 16 @@ 2016/10/11 4,441
605986 우리 세자저하 왜 그 칼을 거두라는건지 1 단비 2016/10/11 615
605985 갤노트7 때문에.. 아니 남편때문에 환장하겠는데.. 6 갤노트7 2016/10/11 1,922
605984 노트7 폭발 삼성의 국내대처와 해외대처 5 ... 2016/10/11 1,068
605983 검사로 인해 서로를 의심하고 있는 지인.. 5 끼기싫은데... 2016/10/11 1,743
605982 아픈 언니들과 해외여행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17 도움 좀.... 2016/10/11 2,643
605981 오른쪽 손목에 시계 차는 분 계세요 8 vv 2016/10/11 3,061
605980 수학 응용문제를 잘 못 풀면. 8 해어화 2016/10/11 3,634
605979 산만하고 집중력떨어지는 호기심은 많은 아이 미국다녀와서 1 걱정이네요 2016/10/11 1,147
605978 그렇게 손석희 빨아대던 분들.. jtbc 의 실체를.. 22 브레인와쉬 2016/10/11 6,967
605977 미르재단 평균 연봉 ㅡㅡ; 3 ㅇㅇㅇ 2016/10/11 2,653
605976 큰집으로 이사가 남편방을 만들어줬더니 좋아해요;; 11 신기해요 2016/10/11 3,375
605975 눈 밑 아이백 1 궁금이 2016/10/11 1,161
605974 휴대폰 바꿨는데 신세계네요 ㅎ 4 v20 2016/10/11 2,451
605973 아이 6살되니 육아 편해지네요.. 5 ㅇㅇ 2016/10/11 1,893
605972 82에 알바가 너무 많아요 3 ........ 2016/10/11 660
605971 오늘 목도리하면 이상할까요?? 8 ... 2016/10/11 1,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