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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님들은 어떤 취미가지고 계세요??

. 조회수 : 5,904
작성일 : 2016-10-09 03:06:22
아이키우는 3년간은 정말 숨돌릴틈도 없이 살았어요.
우울함도 절정까지갔었지만 이제 다 지나갔구요.
아이 어린이집 보내면 재취업해야지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열이 38.5도에서 39까지 오르면 경기를 해요.
해열제 제때 먹이고 관리하면 괜찮은데 때 놓치면 경기를 해서 119를 두번이나 불렀어요.그래서 어린이집 5시간보내는데 그나마도 열이 조금만 난다 싶으면 안보내고 제가 전업이니 뭐 조금만 이상하면 안보내고 소풍가도 안보내고 등등 자꾸 빼다보니 한달에 15일은 그냥 끼고 지내요.
하루 4시간짜리 알바라도 해보려고 알아봤는데 도저히 아이 아플때 방법이 없어서 포기했아요.ㅠㅠ
그런데 아이 하원시간 이후로 주택가라 동네 놀이터도 없고 남의아파트 놀이터가서 놀리기도 좀 애매하고 그렇다보니 동네엄마들을 하나도 못사귀었는데요. 원래도 아무 이슈없이 사람을 잘 사귀지도 못하지만요..
아이어린이집 보낸 날은대화할 사람이없어서 너무 외롭고 적막해요.
정말 이대로 시간보내다가는 자식만바라보는 늙은 엄마가 될거같은 공포심??도 들고요.
이럴때 헬스든 영어학원이든 수영이든 뭐든 다니면 대화할 상대도 생기고 저도 뭔가 할일이 생기고 좀 낫겠죠..?
전업주부로 집에 계시는 분들은어떤 취미 가지고 계시고 어떻게 사람 만나시는지 궁금해요. 도와주세요..
IP : 211.54.xxx.3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친구엄마들과 모여요^^
    '16.10.9 3:24 AM (117.111.xxx.24)

    아이친구 엄마들이랑 가끔 밥 먹고....
    거의 혼자 놀아요.
    취미는.....
    참 많이도 배웠는데 지금은 세가지만 해요.
    애 옷이랑 제 옷은 웬만한건 다 만들어서 입구요.
    제과랑 떡은 파는것보다 맛있게 만들어서 먹고...선물하구요.
    프랑스자수해요.
    하고싶은건 외국어 꾸준히 공부하려고하는데 어렵네요.

  • 2. 우와
    '16.10.9 3:56 AM (211.54.xxx.31)

    정말 많이 배우셨네요. 결과도 좋으시구요..
    배우면 뭔가 활기가 생기기는 하지요?
    요즘 너무 괴로워서요ㅠㅠ

  • 3. ㄱㄱㄱ
    '16.10.9 4:55 AM (115.139.xxx.234)

    사군자 배웠구요. 영어 왕초보회화해요. 둘다 초저렴합니다

  • 4. ..
    '16.10.9 7:18 AM (124.153.xxx.35)

    로맨스소설 읽기..

  • 5. ...
    '16.10.9 7:21 AM (61.81.xxx.22)

    요가 다니고 플룻 배워요

  • 6.
    '16.10.9 7:26 AM (112.161.xxx.17)

    도자기요
    접시나 소품 만들어서 선물도 하고 그랬어요

  • 7. 저도
    '16.10.9 8:10 AM (112.153.xxx.64)

    재봉,요리,인테리어..부동산 공부
    수강료 내고 학원 다니는게 더 좋아요.짬을 내서라도
    혼자해도 되는 것들이지만 같이 하면 더 재미있거든요
    부동산쪽은 숙제랑 스터디 하면서 분야를 넓히니까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 8. ..
    '16.10.9 8:36 AM (223.63.xxx.190)

    저도 아픈아이키우느라..일은 못했어요..

    저는 자꾸 머릿속이 복잡해져서 무조건 운동했어요..
    걷기도 좋지만..
    땀 많이 내는거 좋아서
    에어로빅 헬스 수영 10여년동안 놓지 않았구요.
    번갈아가면서요..
    (아이 키우면서 두가지씩은 시간이 모자르죠)
    요즘 필라테스 해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구 악기..
    전 우크렐레 배우기 시작했는데..
    정말 머리아프고 식구들이 다 힘들게 하고 그럴땐 혼자 딩가딩가 코드도 외우고 노래도 부르고 도움 많이 된답니다.

    만들어 먹고 그런거는 잘 먹어주는 사람없어서 ㅜ
    도자기나 다른 작품들은 자꾸 짐되서.ㅜ
    못했구요..

    이제 여유되면 그림 그리고 싶네요..^^

  • 9. 맛집
    '16.10.9 8:43 AM (49.172.xxx.221) - 삭제된댓글

    동네 맛집 찾아다니며 점심 제대로 먹고 다녀요. 부페도 혼자다니고 커피집도 가서 느긋하게 사람구경 하고요. 도서관 가서 책 빌리고요, 큰 마트에 가서 생활용품이나 문구 샅샅이 훑어요. 요즘엔 애들 데려다 주고 오는길 인사하게된 어린이집 엄마들 한 둘 사귀어 시간 맞으면 어울려요. 폭풍수다하면 살 것 같아요 ㅎ 한 번 손 내밀어보세요.

  • 10. 독서,운동
    '16.10.9 10:01 AM (223.62.xxx.37)

    애둘이고 둘다 초등 저학년인데요.
    애둘 연년생으로 키우다보니 그나마 늦게오던 어린이집시절이 꿀이었고, 지금은 전업이라해도 시간이 크게 여유있는건 아니네요.
    혈기왕성한 애들 학교에서 오기전에 집안일하고 장봐다가 먹을거리 준비해놓아야 애들 하교후에 시간을 허투루 안쓰거든요.
    아! 애들 학원을 안보내고 둘다 제가 집에서 끼고 가르치고있어 상시 교재훑어보고 진도체크하다보니 하루가 바빠요.

    그래도 내시간 전혀 안쓰면 스트레스로 폭발하기때문에 아침에 1시간~1시간반정도는 집앞공원에서 빡세게 운동해요, 이렇게 매일 운동하고나면 윤활유역할돼서 하루가 훨씬 활기차게 돌아가고 몸매유지,체력증진에 엄청 도움된답니다.

    아이들 자거나 놀이터에서 놀릴때 틈틈이 독서하구요.

  • 11. 부동산 공부하시는분
    '16.10.9 10:42 AM (61.74.xxx.54)

    어디서 배우시는지 궁금해요
    저도 관심이 있어서요

  • 12. 그림그리고
    '16.10.9 10:57 AM (110.70.xxx.98) - 삭제된댓글

    악세사리만들어요.
    취미도 이것 저것해봐야 본인취향에 맞는것 찾을수있어요.
    재밌을것같아서 시작했는데 의외로 재미없고 힘든것도 많거든요. ㅎ

  • 13. 요리요
    '16.10.9 10:58 AM (211.208.xxx.215)

    취미가 요리에요.
    프렌치, 제과,제빵 까지 책 보면서 집에서 혼자 하는데 너무 재밌어요.

  • 14. 윗님
    '16.10.9 11:22 AM (211.228.xxx.30)

    제과 제빵 학원서 안배우고
    오로지 책만보고 가능한가요?
    함 시도하고픈데 학원은 가기싫어서요

  • 15.
    '16.10.9 12:52 PM (203.226.xxx.47)

    영어스터디하고 기타배워요.
    기타는 물론 학창시절 좀 해놔서
    수월하고요. 재밌어요.
    제 존재감을 확인시켜줬다능.

  • 16. 전...
    '16.10.10 1:55 AM (1.240.xxx.92)

    비누 만들고 샴푸 화장품 만들어쓰고 있어요...
    좀 손이 가고 귀찮기도 하지만 가족건강을 위해서 꾸준히 만들어쓰려고 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 있는 분들은 샴푸는 정말 만들어 쓰시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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