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분들이 임신했을 때 잘 해주셨나요?

... 조회수 : 2,794
작성일 : 2016-10-09 01:40:56
전 지금 29주차고 워낙 건강체질이었다가 임신했고 운동도 열심히, 식단도 건강하게 잘 챙겨서 인지 아직까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그래도 호르몬 때문인지 남편한테 넘 섭섭해요. 제가 임신해서도 일 바쁜 시즌에는 주7일 일하고 돈도 잘 벌어오고 있는데 남편은 딱 기본만 하는 느낌..
제가 정말 관리 잘해서 날쎄게 돌아다니는데 그 덕분에 남편은 참 편한 임신?기간을 보내고 있어요.
오늘도 자기 피곤하다고 퉁명스럽게 대하는게 넘 섭섭하고 주 1회 취미생활로 목공수업배우는 것도 제가 수업 찾아주고 몇백만원 돈도 냈는데.. 전 주1회만 가서 하는거니 크게 시간 뺐기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이건 뭐.. 자기 일 하는거 아니면 목공 디자인 생각이고 아기나 저는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오늘도 저는 일해야해서, 제 사무실서 종일 일하고 왔는데 남편 퉁명스러운 말 들으니 정이 확 떨어져요.
남자들은 아빠가 참 쉽게 되네요.
제 남편만 그런가요? 전 둘째 안 낳을거에요. 저를 너무 사랑해서 안될것 같아요
제 맘 알아줄것 같은 딸이 있으면 좋겠는데 아들이네요.. ㅠㅠ
IP : 175.127.xxx.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9 1:42 AM (198.91.xxx.108)

    임신하면 잘해주는거 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환상인거같아요...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그냥 그러려니 하는 남자들이 대부분이에요..
    태어나면 징징거리는 소리 귀찮고 놀아주기 귀찮고..그닥 감동적이지 않아요

  • 2. ㅇㅇ
    '16.10.9 1:45 AM (58.140.xxx.157) - 삭제된댓글

    이런말하긴 싫지만 아기 태어나면 더 합니다 ㅠㅠ

  • 3. ㅡㅡㅡㅡ
    '16.10.9 2:04 AM (58.127.xxx.232) - 삭제된댓글

    평생 자식 위해서 돈 벌어올거니까...???ㅎㅎ
    원하는거 요구해서 다 받으세요.. 작은 소원이라도
    그래야 후회 안해요

  • 4. ㅡㅡㅡㅡ
    '16.10.9 2:05 AM (58.127.xxx.232) - 삭제된댓글

    남자는 평생 자식 위해서 돈 벌어올거니까...???ㅎㅎ
    원하는거 요구해서 다 받으세요.. 작은 소원이라도
    그래야 후회 안해요.
    저는 임신하고서 매일 사랑표현 꼭 받았어요. 사소한거라도,.

  • 5. ..
    '16.10.9 2:25 AM (211.54.xxx.31)

    징징거리는 연습도 좀 하셔야해요.
    그게 자식이 아파도 걱정은 돼도 나 자신이아픈거만큼 고통스러운 느낌은잘 모르거든요.
    특히 임신은 초산때는 만삭되기전까지는 겉으로 티도 거의 안나는데 입덧도 없고 체중변화도 크지않으면 옆에서는 그사람이힘든지 진짜 몰라요.
    임신해서도 주7일을 일하는 아내가 왜 안쓰럽겠어요.
    오히려 아 임신해도 여자들은 별거아니구나??라고 생각하죠.
    어떤 분은 남편이 임신5개월인아내한테이삿짐 싸놓으라고 해서 의사샘한테부탁해서 일부러 조산기 있다고 입원했대요. 아니 꾀병이아니라 무리하면 개월수 꽤 지나서도 태아가 위험해지기도 하는것고 사실이구요.. 님도 일을 좀 줄이셔야할거 같긴하구요.
    우는 아이 떡하나 더준다고 힘들다 지친다 도와달라고 자꾸 말씀을 하세요. 아이낳고나면 내몸은 너덜너덜한데 당장손이안가면 생명이 위험한(ㅠㅠ)신생아가 옆에 있기 때문에...남편손이더가도 아이한테가지님한테는 못가요. 안가는게아니라 못가요...
    지금이거의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세요.. 나중에 진짜 서운하실거에요.

  • 6. 욕나온다.
    '16.10.9 2:54 AM (124.53.xxx.131)

    철딱서니가 늦게 들어 뭐가 뭔지도 몰랐다네요.

  • 7. 아뇨
    '16.10.9 3:36 AM (216.40.xxx.250)

    드라마나 영화같지 않아요.
    임신했다할때 반응부터가 떨떠름. ㅋㅋ

    진짜 남자들은 아빠 타이틀 쉽게 얻죠.

  • 8. ...
    '16.10.9 9:30 AM (124.197.xxx.191)

    사람 나름. 저희 남편은 잘 해주고 잘 챙겨요.
    남편이 원래 자상하고 착하기도 하지만 아내도 노력해야된다고 봐요. 노력이라는게 참고 열심히 살라는게 아니라...
    우리는 태동부터 아이의 존재를 온몸으로 느끼지만
    남자는 모를 수 밖에 없어요.
    아이때문에 생기는 변화 등등 알려주고
    힘든 부분도 공유해야해요.
    난 임신해도 몸관리 잘하고 쌩쌩하다는거 보여줘봤자
    임신하나 안하나 똑같네...그렇게 생각해요.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힘든 티 내고 도움도 받으세요.
    그렇지 않아도 앞으로 더 힘들어지실텐데...

  • 9. 에고
    '16.10.9 9:44 AM (121.166.xxx.104) - 삭제된댓글

    저도 쌍둥이 키우면서 남편이 얼마나 서운한지 몰라요
    애들 6개월까지 일했는데 입덧이 정말 심해서
    그냥 죽는게 낫겠다 싶을정도였는데 남편 밥은 억지로
    다 차려줬더니 나중에 입덧 때문에 두번 임신은 못하겠다고 했더니 나는 진짜 편한편이였대요
    다른 여자들은 밥도 못차릴 정도였다고 ‥
    그 말이 얼마나 서운하던지 진짜 밉더라구요
    남자들은 여자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거 같아요
    어쩌면 한번의 기회인지도 모르니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시키세요
    저는 임신기간동안 병원 검진은 꼭 같이 갔고
    끝나고 점심은 내가 먹고 싶은걸 먹었던 좋은 기억이 남아 있네요
    그런데 발톱 손톱 갂아달라고 했는데 못 갂는다고 안깍아준거랑 샤워하고 배에 오일 바르는거 몰라서 못바른거랑
    자기전에 동화책이랑 노래 불러준 남편들도 있었다는데
    그런걸 안해줬던게 서운하네요
    구체적으로 원하는걸 주문하고 그걸 해주면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남자들 나름이지만 우리남편도 한꺼번에 두개 시키면
    하나밖에 못하네요

  • 10. ...
    '16.10.9 11:02 AM (124.197.xxx.191)

    저는 같은 여자이면서도 임신하기 전에는 임산부의 어려움, 심리...이런거 관심도 없었고 몰랐어요. 몸으로 체험하고나서야 내가 몰랐던 세상이 있다는걸 알았죠. 앞서 경험한 친구 선후배를 배려하지 못했던게 미안하기도 했어요. 아무리 공감능력 뛰어난 남자도 이걸 다 알 수는 없어요. 임신 후 힘든 점도 기쁜 점도 남편과 꼭 공유하세요. 병원도 같이 다니고 배 맞대고 태동도 전해주고~ 남자들 원래 그렇지 뭐...이러면서 포기하진 마세요.

  • 11. ..서운한 태도여도 ..
    '16.10.9 11:28 AM (112.152.xxx.96)

    그래도 애태어나면 입하나 늘은 중압감은 남자가 훨씬카요..돈벌어 키우겠죠..여자는 어찌될지 모르고요..키우다 들어안즐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734 어떤 사람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가요? 3 ..... 2016/10/10 959
605733 두테르테, "필리핀-미국 합동훈련..이번이 마지막&qu.. 필리핀 2016/10/10 351
605732 온수매트 추천 부탁드려요. 온수매트 2016/10/10 315
605731 척추수술후 하체가 너무 마르고 말이 약간 어눌해졌어요. 5 수술후 2016/10/10 1,457
605730 오늘 야구땜에 달의 연인 결방 확실한가요??? 6 열혈시청자~.. 2016/10/10 1,136
605729 노인잡는(?) 꽃보다 여행 시리즈 15 노년여행 2016/10/10 7,313
605728 한낮에 백화점 2 백화점 2016/10/10 1,854
605727 티비엔 시상식 보니 차승원이 인물은 진짜 멋지네요~~ 10 우와 2016/10/10 3,291
605726 가정용 혈압기와 병원 자동 혈압기 차이 궁금해요 6 가을 2016/10/10 3,499
605725 미르재단, 미르스포츠, 최순실 검색어의 미스테리 1 이해가 어려.. 2016/10/10 505
605724 영어공부하는 모임 소개 4 취향 2016/10/10 1,233
605723 애틀란타에서 아이들 홈스테이 구하기 1 .... 2016/10/10 520
605722 엘지 드럼 건조 19키로 170만원짜리를 100만원에 준다는데 2 ... 2016/10/10 1,781
605721 변희재에 '또라이' 발언한 탁현민 교수..모욕죄 무죄 확정 4 흠흠 2016/10/10 902
605720 근데 한번에 쭉 훑어보는 사람 있어요. 5 ..... 2016/10/10 1,361
605719 고등 들어가기 전에 과학도 선행하는 경우도 많던데.... 5 .... 2016/10/10 1,449
605718 서울도 사는 지역마다 사람들 스타일이 다른것같아요 7 지방출신 마.. 2016/10/10 2,257
605717 보통 남자들도 자극적인 걸 좋아하나요. 8 궁금해요 2016/10/10 2,423
605716 남편이 법인을 만든다는데요...(잘 아시는분께 질문) 18 걱정맘 2016/10/10 3,310
605715 이중턱인데..보톡스 맞으면 좀 괜찮을까요? 1 부들부들 2016/10/10 2,127
605714 시내에 있는 이파트형 공장 투자가치 있나요? 5 ... 2016/10/10 825
605713 웃고 넘기자 오늘도 2016/10/10 611
605712 꿈과 현실. 따진 2016/10/10 380
605711 양말 어떻게 버려요? 6 2016/10/10 1,868
605710 예지몽 잘맞나요? 1 예지 2016/10/10 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