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기 밥 잘먹이는 법... 제발 부탁드려요 ㅠ(10개월)

티니 조회수 : 2,213
작성일 : 2016-10-07 20:35:53
후기 이유식 (진밥)하고 있는 10개월 아가예요.
원래 말라깽이이긴 해도 이유식은 150~200미리씩
잘 먹던 아기인데 자기 고집도 생기고 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이유식 거부 시작...ㅠㅠ

질게도 해보고 아주 된밥도 줘보고
분유넣고도 해보고 국수, 주먹밥, 그라탕, 수프
다 실패고요..ㅜㅜ
닭고기 쇠고기 생선 갖은 채소 다 싫고
제 요리가 문제인가 싶어 파는 이유식(거버, 얼쓰베스트)도
먹여봤는데 실패...ㅠㅠ

그나마 먹는걸 찾은게
아기치즈, 아기요거트, 연두부, 홍시, 떡뻥이예요.
이 중에 요거트를 특히 좋아해서
요거트를 밥에 비벼주면 200미리도 거뜬히 먹어요.
근데 요거트를 주다보니 아무리 아기요거트라도
이렇게 많이 먹이는게 맞나... 싶고요 ㅠㅠ (하루 200미리?)
다른 레파토리가 좀 필요해요...
아참, 밥전을 해서 먹여봤는데 아주 잘은 아니고 그나마 좀 먹었어요. 아이디어가 뭐가 있을까요?

매일 이유식 전쟁을 한지 이제 2주정도 되었는데
워낙도 하위 20퍼센트 안에 드는 몸무게라서
걱정이 태산인데...ㅜㅜ
심할땐 한입도 안먹고 입을 앙 다물어서
하루 굶겨도 보고 아무것도 모르는 애를 엉덩이도 때려보고
그러는 동안 속이 타는 에미는 입병이 나서 입안이 다 헐고
입술도 헐고..
안먹는 아기 키워보신 분들 도움 좀 부탁드려요...ㅜㅜ
IP : 125.176.xxx.8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0.7 8:39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징그럽게 안 먹는 아이 키워 본 1인으로 말씀드리자면 방법은 없어요... 세월 지나면 좀 먹긴 합디다. 우리 애는 두돌쯤부터 먹다 안먹다를 반복하기 시작했어요.

    돌쯤 12%찍고 세돌지난 지금 40%까지 올라왔네요. 키는 그나마 60%...

    둘째가 백일인데 얘는 더 안 먹네요 ㅠㅠ

  • 2.
    '16.10.7 8:39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쉽진 않지만 그냥 느긋하게 하세요... 소아과 의사 말로는 안먹는 애들은 탈수로 입원할때까지도 안먹는대요;;;

  • 3. ..
    '16.10.7 8:42 PM (211.203.xxx.83)

    윗님 말씀대로 느긋해지세요. 아기들 그럴때가. 있더라구요
    저희아들도 한달정도 지나니 또 잘먹던데요.

  • 4.
    '16.10.7 8:55 PM (121.128.xxx.51)

    애기가 너무 안먹어 돌 무렵에는 위염이 걸려 응급실에 간적도 있어요
    애기 잘 머는것 좋아하는걸로 먹어세요
    배도 채우고 영양도 있어야 키가 크니까요
    클수록 나아지는데 너무 안 먹어서 초6까지 억지로 떠먹였어요

  • 5. ..
    '16.10.7 9:02 PM (121.125.xxx.163)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야 잘먹는다더라구요. 바나나 포도 오렌지 딸기 과일이라도 보이는데두고 먹이세요

  • 6. ,,,,,,,,,,,,,,
    '16.10.7 9:35 PM (216.40.xxx.250)

    뭐든지 애가 먹는거있으면 그냥 주세요. 저희애는 매일매일 미트볼만 먹었어요 거의 한달을. 질리지도 않는지..그나마 애가 먹는게 그거 하나라 그냥 줬어요. 다른집 애는 유일하게 소세지만 먹어서 소세지만 주고.

  • 7. ...
    '16.10.7 9:41 PM (58.146.xxx.73)

    엄마아빠 체형보세요.
    애들 다 따라가게 됩니다.

  • 8. 그래도
    '16.10.7 9:48 PM (121.131.xxx.58)

    잘 먹는게 있네요
    그것도 요거트.. 지방도 단백질도 좋은 유산균도 풍부하잖아요
    잘 먹는것 잘 먹이세요. 너무 힘 들이지 마시구요 ,
    요거트를 잘 활용해보세요. 여러가지에 비벼주는거죠.

    요거트 많이 ..먹이고 싶은것 살짝..

    어른들도 요거트 일부러 챙겨먹는데 ..

  • 9.
    '16.10.7 9:59 PM (222.98.xxx.28)

    안먹는 아기는 그냥 먹는게 즐겁지 않은예요
    죽도록 안먹는 아이 키워봤습니다
    커도 마찬가지예요
    잘먹는거 그냥 챙겨줍니다
    편식하지만 어쩔수없어요

  • 10. ..
    '16.10.7 10:14 PM (223.33.xxx.65)

    하위 20프로도 부럽네요. 저희아들은 하위 7프로에요 ㅜㅜ 입도 짧고 입맛도 까다롭고 .. 먹이다 제가 스트레스받아서 이젠 맘을 좀 편하게 먹으려고 노력하네요. 곧 두돌인데 영유아검빈 무서워서 미루고있어요.

  • 11. 육아독립군
    '16.10.7 11:03 PM (128.147.xxx.202)

    저도 죽도록 편식하는 아기 엄마라...

    일단 애가 잘 먹는 거 있으면 그냥 그거 주세요. 다 키우고 나서 보니 괜히 안먹는 거 먹이려고 실랑이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실랑이해봐야 힘만들고 애는 여전히 안먹고요. 그리고 어차피 애는 잘 커요.

    그리고 만약 저라면 이런 거 시도해보겠어요:
    풀무원 베이비밀 - 엄마가 만든 거랑 똑같이 생겼는데 아기들이 더 잘먹더라고요
    닭을 뼈째 삶아서 푹 우려낸 닭국물로 만든 이유식 - 어른이 먹어도 구수할 정도로 맛있게 만들면 애들도 더 잘먹는 거 같아요
    소고기무국 - 소고기 무 조합이 국물이 시원하게 나서 그런지 애들이 잘 먹는 거 같았어요
    그리고 간을 좀 해주면 잘 먹어요. 근데 아직 10개월이면 좀 망설여지죠? 저는 그래서 직접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하는 건 차마 못하고... 짭짤한 멸치로 육수를 내서 소면을 말아주기도 했어요. 소면 똑똑 끊어서 부드럽게 삶아서 국물에 말아주면 아기들이 좋아해요. 국물에 계란 풀고 브로콜리나 호박 다져넣고요.

    육아 이제 시작이에요. 벌써 너무 힘빼지 말고, 그냥 애가 잘 먹는 거라도 잘 먹인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해요.

  • 12. .....
    '16.10.7 11:49 PM (121.108.xxx.27)

    소량의 맨밥에 마른김만 먹고 큰 애도 있어요
    혹시 아직 수유나 분유먹이시면 적당선에서 끊으시고요
    저희애도 잘 안먹었는데, 음식재료로 놀게하고
    두돌무렵 부터 숙주나물같은거 무칠때 깨소금넣고 참기름넣는거 돕게하고 비닐장갑끼고 무치는거 시켰더니 맛을 궁금해하더라고요
    이런식으로 "내가 만든거" 라는 뿌듯함도 느끼게해주고 맛있다고 칭찬도 해줬더니 지금은 왠만한거 다 잘먹어요
    간식류에 너무 맛들이지않게 주의하시구요

  • 13. dd
    '16.10.8 12:43 AM (220.86.xxx.169)

    저도 얼마전까지 엄청 고민햇어요 ㅠㅠ 이번달이 돌인데 후기는 안먹고 중기처럼 갈아줘야 먹었어요
    근데 엊그제 이렇게 갈아줘도 안삼키고 입에 머금고 있느라 먹이는데 2시간걸렸오요 한끼요 ㅠㅠ
    애가 어른먹는 쇠숟가락을 탐내길래 좀 가지고 놀게 해주다가 이유식 갈지않고 떠먹이고 물한번 떠먹이구 계속 다먹을때까지 한입먹고 물먹고 해서 잘먹더라구요;;
    이것도 얼마나갈지 ㅠㅠ빨리 같이 숟가락질 햇음 좋겟어요ㅠㅠ

  • 14. ㅇㅇ
    '16.10.8 12:53 AM (223.62.xxx.133) - 삭제된댓글

    한낯에 놀이터에서 매일 놀려보세요
    놀린후 먹이기!!

  • 15. 티니
    '16.10.8 1:50 AM (125.176.xxx.81)

    여러 좋은말씀 감사해요..
    정말 제가 맘을 조급하게 먹으면 안되는데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그러게 되네요.. 참..ㅠㅠ
    맘 느긋이 먹고 기다려 주도록 노력할게요.
    여러가지 조리법 알려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답답하고 맘이 아파서 글을 올렸는데
    정성들여 써 주신 댓글들에 많은 힘을 얻고 가요
    정말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512 애들 내일 학교갈때 뭐입히실건가요? 1 서울.추워요.. 2016/10/09 1,336
605511 유명 특목고에서 불우이웃돕기를 했대요 11 호호 2016/10/09 2,935
605510 [연구] '지능 유전자는 엄마에게서만 물려받는다' 19 2016/10/09 12,566
605509 지금 서울 어디서 폭죽놀이하나요? 2 Mo 2016/10/09 939
605508 몸정도 사랑일까요..? 58 시절인연 2016/10/09 63,375
605507 "무뢰한" 보셨어요? 13 무례한, 문.. 2016/10/09 3,485
605506 이적료 발음이 5 ㅇㅇ 2016/10/09 768
605505 어학 녹음용 마이크 사려는데요... 3 어학용 2016/10/09 525
605504 뇌 CT 촬영 비용이 얼마에요? 7 요엘리 2016/10/09 16,504
605503 찜질방 맥반석 계란 만드는 법? 4 ... 2016/10/09 1,491
605502 도마중에 어떤게 제일 좋나요? 6 부엌이야기 2016/10/09 3,332
605501 주택사는 사람입니다. 6 ㅇㅇ 2016/10/09 3,251
605500 공효진은 몸은 말랐는데 얼굴은 통통 하네요 11 ㅛㅛ 2016/10/09 7,095
605499 겨울 싫어하시는 분들~~~ 8 dd 2016/10/09 1,939
605498 강호동이 왜 공중파에서 밀렸는지 .. 29 ㅇㅇ 2016/10/09 23,054
605497 하와이 처음 가려 합니다 5 처음 2016/10/09 2,380
605496 간만에 외출에 기분만 상하고 온 얘기 10 Tjdwlf.. 2016/10/09 3,363
605495 노예상이라니... 2 .. 2016/10/09 2,037
605494 어떻게 이런 여자를 강남병은 강남스타일 2016/10/09 738
605493 가볼만한여행지추천 1 점순이 2016/10/09 678
605492 김어준의 뉴스공장 들으시는분 있나요? 17 .. 2016/10/09 2,245
605491 생강이 조선생강과 일반생강 차이가 있나요? 4 생강차.. 2016/10/09 1,488
605490 영어 질문... 외국나가서 사고 싶은데 안사고 오면 후회된다 5 dud 2016/10/09 994
605489 해외직구물건 세관에 걸려보신분? 8 ㅇㅇㅇㅇ 2016/10/09 2,369
605488 드라마 밀회 정말 명작같아요ㅠ 14 밀호ㅣ 2016/10/09 4,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