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 다음에는 나도 좀 데리고 가란 말이다.

그런 자리에는 조회수 : 2,194
작성일 : 2016-10-07 17:15:35

어제 아이를 재우고 12시쯤 나오니

저녁 미팅으로 늦을 거라 사전 예고를 했던

남편이 들어와 라면을 끓이고 있더군요.

라면을 빼앗아 먹는 데, 그러더군요.

[나 누구 보고 온 줄 알아?]

별반 관심은 없었지만 물어주였죠. 누구???

[정우성을 봤어. 친한 형 친구의 친구래. 같이 술 마셨어]

라면을 먹던 젓가락을 내려놓고 물었어요.

=그래서 사진은 사인은??

[몰라, 정말 잘 생겼더라. 코 앞에서, 바로 옆자리에서 보는 거 많이 다르더라

그래서 얼굴 바로앞에 얼굴 들이대고, 형님 초면에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정말 잘 생기셨네요. 했어. 남자가 봤는데도 설레 잘 생겼어.]

=기분 나빠 하지는 않아? 그렇게 들이대는데? 그나저나 사인은? 사진은?

[자기도 안대, 그런 소리 많이 들어서 잘 안다고, 무한도전 나왔을 때랑 똑같어.

유쾌해 잘 웃고 편하게 잘 대해줘. 농담도 잘 받아주고 개그 본능도 충만해.

사인은 종이랑 팬이 없어서 못 받았어. 해 준다 했는데 내가 그런 거 없다고 했어.

사진은 나중에 술 안먹은 날 만나면 찍자네. 어제는 얼굴 빨개져서 안 된다고. 혼난다고.]


연예인을 보고 와 잘 생겼다 감탄하기는 처음입니다.

정말 잘 생기기는 했나봅니다.

포토라인에서 볼 때랑 정말 틀리다고

조명 없고 화장 안 했는데도 그냥 예술이라고

키도 크고 멋있다고 옷 발이 장난이 아니라고...

그러니까 그런 사람은 당신만 보지 말고~!!!

그러니까 그런 자리에는 나도 쫌~!!!



IP : 14.39.xxx.1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0.7 5:17 PM (211.114.xxx.137)

    와우. 어머나. 원글님 감정이 그대로 느껴진다는. 그 안타까움이란... 그리고 남편분 귀여우세요.

  • 2. 와~
    '16.10.7 5:20 PM (14.47.xxx.54)

    부럽습니다.다음에 사진과 사인 받고 후기 좀 부탁...^^

  • 3. 와 부럽다
    '16.10.7 5:21 PM (203.234.xxx.206)

    진짜 부럽네요 남편 ~~

  • 4. nn
    '16.10.7 5:25 PM (182.215.xxx.133)

    조커가 우성 잡았을때 화들짝 놀래던 장면
    넘 웃겼는데 ㅋ

  • 5. ...
    '16.10.8 12:41 AM (114.204.xxx.212)

    ㅎㅎ 대리기사 대신 나를. 부르라고 하세요
    어디든 무료로 간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302 ㅇㅇ하지 말자 다짐한거 있으세요? 00:31:51 1
1773301 자식 잘난 자랑까지는 좋은데 00:26:41 131
1773300 시크한 이과언니 선물 추천해주셔요 2 ... 00:19:31 76
1773299 오늘. 비서진 왤케 웃겨요ㅋㅋㅋ 1 . 00:17:56 440
1773298 요즘도 블로그 많이 보나요? 1 ufg 00:11:27 247
1773297 저녁에 쇼핑한 거 1 쇼핑 00:04:12 330
1773296 남편이 갑자기 살이 훅 빠지네요 4 .. 2025/11/14 1,497
1773295 김장 도전 해 볼까요... 6 2025/11/14 343
1773294 세인트엘모스파이어 ost 와 김동률 아이처럼 비슷한데 1 00 2025/11/14 258
1773293 개룡만 꼬이는 여자는 뭘까요? 4 ㅇㅇ 2025/11/14 570
1773292 요즘 제 일상 속 작은 재미들이요 1 린드 부인 2025/11/14 601
1773291 실비 4세대 보험 어떠세요~ 1 1세대인데 .. 2025/11/14 466
1773290 집 가기싫은 병 6 2025/11/14 751
1773289 꽃 달고 웃는 노만석검찰총장대행 퇴임식 1 조작 2025/11/14 534
1773288 메니에르 환자인데요. 약 평생 먹어야 하나요? 3 $* 2025/11/14 968
1773287 학벌과 집안은 좋은데 이룬게 없는 남자 별로죠? 9 2025/11/14 1,376
1773286 18세 박나래 나쁘지 않네요. 3 2025/11/14 1,895
1773285 장동혁 목소리 9 ㅇㅇ 2025/11/14 1,031
1773284 신기한 히든인덕션 1 ........ 2025/11/14 697
1773283 이번 검사들 떼거지로 난리치는거 7 당연 2025/11/14 928
1773282 아들 미안하다 5 흑흑 2025/11/14 1,895
1773281 취미발레 레오타드 사고싶은데 고민 ㅠ 3 ........ 2025/11/14 530
1773280 47살 처음으로 피부과 레이져 상담 갔어요.. 5 피부과 2025/11/14 1,845
1773279 35살 기초수급자의 삶 혐주의 2 머릿기름 2025/11/14 2,785
1773278 갑자기 바다 보고 싶은데 6 ㅇ ㅇ 2025/11/14 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