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 아이친구놀러와 밥차려줬는데

ㅎㅎ 조회수 : 5,450
작성일 : 2016-10-07 09:52:58
우리아들 중3때친구거든요
1년간엄청친하게 붙어다니던 녀석인데
울아이는 특성화 그아인 인문계이렇게
각자 헤어지게 되었는데
어제 우연히 길에서 만났데요
예의바르고 착해서 제가 참 좋아라하던녀석이었는데
저녁때도 되고했으니 밥먹고 가라니까 극구사양하네요
아유 괞찮아요 아주머니 힘드시잖아요 ~
이러길래 억지로 밥차려줬죠
돈까스세장튀기고 김치에 김에 방금한 밥에
쓰고보니 너무초라한 밥상이네요 ㅜㅜ
저도 직장다니느라 최소한으로 해먹거든요. ㅜㅜ
밥먹으며 아~ 집밥 오랫만에먹는다라고
녀석둘이 김치까지 하나도 안남기고
싹싹 비웠네요 ㅎㅎ
김치가 너무 맛있어요 ~이말도 하고 ㅎ
초라한밥 맛있ㄱㅔ 남김없이 싹싹 먹어준게.너무 기쁘네요 ㅎ
IP : 211.36.xxx.1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구
    '16.10.7 9:56 AM (117.111.xxx.223)

    아구구~~~
    아직 아이들인데 얘기하는게 넘 어른스럽네요.
    둘다 이쁘고 기특하네요^^
    뿌듯하셨겠어요.

  • 2. eofjs80
    '16.10.7 10:05 AM (223.62.xxx.94)

    아이가 착하네요..^^

  • 3. .....
    '16.10.7 10:08 A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

    아이구 이뻐라~
    저도 걔한테 밥주고 싶네요. ㅎㅎ

  • 4. ..
    '16.10.7 10:15 AM (121.167.xxx.129)

    예의바른 아이가 말도 예쁘게 하고~
    요즘 아이들도 집밥 먹기 힘든 시절이군요;;;
    김치까지 잘 먹는다니
    참 예쁜 녀석들이네요.

  • 5. ㅎㅎㅎ
    '16.10.7 10:16 AM (59.29.xxx.110)

    에고고 이쁜 아이들이네요 힘드실텐데 괜찮아요 하는 마음씨도 이쁘고요
    아이들 공부도 중요하고 진로도 중요하고 다 중요하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밥 이쁘게 먹는 아이들 참 예뻐요 마구마구 엄마미소 나오더라고요 ^^
    반찬이 중요한게 아니고 직접 밥한그릇이라도 직접 차려주려는 원글님 마음을 듬뿍 먹고 갔네요~

  • 6. ...
    '16.10.7 10:24 AM (118.38.xxx.143)

    잘 먹는 아이 예쁘죠 저도 아이 친구 오랜만에 만나서 돈까스 김밥 해줬는데 아시죠 얼마나 손이 많이 갔을지
    아이는 너무 잘 먹는데 그 엄마가 맛있는거 안해줬다고 망발을 해서
    우리나라에서 김밥이 얼마나 천대받는지 알겠드라구요
    그냥 돈까스 해줬다면 그런 소리 안들었을텐데

  • 7. 중딩
    '16.10.7 10:34 AM (115.143.xxx.8)

    이런글 너무 좋아요.기분좋은 느낌이 저한테까지 전해지네요.
    중딩들이 제일 잘 먹는거같아요.울애도 그제 치킨먹고 어제도 남은거 후라이팬에 뎁혀줬더니 뼈까지 다 씹어먹어놓구선 오늘 학교가기전에 하는말이
    엄마 오늘은 고기가 먹고싶어!!! 치킨은 지가 생각하는 고기가 아니래요.그저 튀긴 간식일뿐......아들도 착할것같고 그 친구도 말하는거나 행동도 이뿌고 맞벌이에 내자식 건사하기도 힘들텐데 돈까스까지 뚝딱해서 먹이는 원글님 또한 마음이 넉넉하신 분이네요.

  • 8. ---
    '16.10.7 10:40 AM (121.160.xxx.103)

    아이가 참 말을 이쁘게 하네요. 바르게 잘 큰 아이네요 그 아이랑 친하게 지내는 원글님 아들도 같은 부류일 듯 하고요... 당연하게 남의 집와서 냉장고 문 열고 그런 아이들고 있던데 참...
    맛있는 집밥 해서 주고싶은 아이들이네요 ㅎㅎ 아침부터 훈훈한 이모 미소 짓고 있어요 ㅎㅎ

  • 9. 이쁜 중딩들..
    '16.10.7 10:42 AM (122.40.xxx.85)

    저희 애 조별 과제 한다고 저희집에 모이길래
    떡볶이를 해줬어요. 떡볶이만 하기엔 초라해서 김밥을 했거든요.
    좋은 재료만 사서 한다고 재료비만 2만원 넘음...
    그런데 애들은 떡볶이만 정신없이 먹고 김밥은 예의상 하나만 집어먹고 말더라구요.
    다들 김밥은 싫어한다면서
    요즘 중딩들은 김밥 싫어하나봐요.

  • 10. ...
    '16.10.7 11:18 AM (121.165.xxx.159)

    김밥은 잘 안먹더라구요
    울딸도 싫어해요

  • 11. ...
    '16.10.9 11:53 AM (39.7.xxx.186)

    아이들이 참 착하네요 밥 반찬 싹싹 다 비우고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589 위층 부부싸움하나봐요 2 Sksksk.. 10:37:31 195
1773588 아들이랑 같이살면서 상처받네요 1 ... 10:36:44 202
1773587 이런 남의편 있나요 1 방관자 10:36:11 94
1773586 “뽀뽀하자” 70대女에게 들이댄 80대男…거부하자 명치 ‘퍽’ 2 음.. 10:34:04 301
1773585 애들 결혼조건이요 1 10:33:07 188
1773584 수녀원 딸기잼을 샀네요 ㅇㅇ 10:32:41 156
1773583 빌라를 고쳐서 팔려고 하는데요 ㅇㅇ 10:28:49 169
1773582 딸애가 딸을 낳았는데요 3 ㅇㅇ 10:21:51 771
1773581 우리들의 엄마 아빠가 생각난다 .. 10:17:23 189
1773580 오늘 남편이랑 김동률 콘서트 가는데요 9 ㅇㅇ 10:17:01 435
1773579 저는 PTSD오는 느낌이라 대기업 김부장 못봤어요 5 ㅇㅇ 10:15:48 574
1773578 훈육 잘 안하고 애지중지 키우면 9 .. 10:10:09 558
1773577 아이 재수 의견 부탁해요(터놓을 곳이 없네요). 12 심장쿵ㅠㅠ 10:09:09 589
1773576 20-40 소비트렌드가 변한거 맞아요. 12 지나다 10:08:02 849
1773575 진심궁금)대장동 이재명이 돈먹었다는거에요? 28 ㄱㄴ 09:55:36 857
1773574 대기업 김부장 정도면 퇴직후 엄살이죠. 3 09:47:21 940
1773573 예전 이산가족 KBS 상봉. 씁쓸해요 4 쫌그렇다 09:44:48 900
1773572 한강버스 "하인리히 법칙"에 빠지다 5 하인리히 법.. 09:44:35 914
1773571 돈벌려면...부동산은 입지ㅡ서울 남쪽으로만... 3 g 09:36:30 859
1773570 가루가 없어요. 찹쌀만 있어요.( 김장) 5 찹쌀풀 09:35:47 362
1773569 (서명)국회가 추천하는 특별재판부 설치 촉구 범국민서명 4 촛불행동펌 09:32:35 180
1773568 대기업 임원은 오래 다니나요? 17 . . 09:30:25 1,216
1773567 가끔 82쿡 글읽다 정곡을 찔릴때가. 12 맴찟 09:25:27 795
1773566 은행 자동화 기기 몇시에 문여나요? 1 은행 자동화.. 09:23:03 266
1773565 양말 세탁기 따로 세탁실에 설치하고 쓰는 분 계신가요? .. 09:22:04 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