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동네엄마들은 어때요?

ryumin 조회수 : 3,329
작성일 : 2016-10-06 18:32:21
아까 놀이터에 하루종일 있는 동네 엄마들 얘기를 보고 씁니다.

이 엄마들은 초등생 엄마들이예요. 일단 작년 아이들이 저학년 때는 공부방 등록해서 공부방은 대부분 아파트 가정집인데 그 마루를 사랑방 삼아 수다 삼매경에 글로 어린이집 다니는 동생까지 픽업해서 수업 끝날때까지 놀다 수업후 브리핑까지 20분씩 듣고 감. 규칙이 엄격한 대형 학원은 절대 안(못?)보내고 소규모 공부방만 공략. 올해가 되어서는 그 무대를 상가 커피숍으로 옮겨 오후 하루종일 커피숍에 죽치고 앉아 누구야 뭐 끝나면 어디 커피숍으로 와 하며서 아이들이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엔 커피숍을 수없이 들락날락. 누구엄마 잠깐만 하고 동생 어린이집서 픽업와서 또 수다타임. 커피숍에서 단체석까지 생겨서 이 자리는 이 엄마들 지정석임. 다섯시 정도까지 늘어지게 학원 욕, 선생욕 하다 상가서 반찬사서 아이들 데리고 집에 깜장봉다리 하나씩 들고 남편 퇴근 시간 맞춰서 귀가하는 스케쥴을 거짓말 안하고 주중 매일합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작년에 이 아이들 공부방 받을 뻔했거든요. 왠지 상담부터 분위기가 쎄해서 다른 핑계대고 안받았는데 워낙에 동네 빅마우스들이라 안좋게 소문내서 타격은 좀 입었지만 올해 상가 지나갈 때마다 그 모습에 안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래서 제가 큰 돈을 못버나봐요ㅜㅜ
IP : 124.5.xxx.1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업과 연관이니
    '16.10.6 6:39 PM (118.32.xxx.208)

    스트레스가 크시겠네요. 동네마다 있죠. 그런사람들은........ 아이들 그렇게 이동시키고 간식챙겨주고 그러느라 나름 매여있다고 생각하고 살걸요.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이니 별로 신경안써요. 하지만 반대로 직업적으로 고객(?)이자 소비자 입장이면 상당히 기분이 그렇겠네요.

  • 2. ryumin
    '16.10.6 6:42 PM (124.5.xxx.166)

    네 그래도 이제는 스트레스 요만~~~큼도 없고 그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과 커피숍 주인이 대단할 따름입니다. 저는 보듬을 그릇이 안되서...

  • 3. ㄱㄱ
    '16.10.6 7:12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공부방에서 어떻게 그러나요?
    다른애들 방해될텐데...
    요즘은 애들도 가려가며 받두만요

  • 4. 그런 애들
    '16.10.6 7:33 PM (182.224.xxx.25)

    안받는게 편할텐데요. 소규모 공부방이라면 더더욱..
    그런애들 받으면 괜찮은 애들과 엄마들이 나가죠.
    부딪히기 싫어서.. 대형학원 아니고서야
    학원도 유유상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856 살이 너무 쪄서 먹는걸 줄였더니 몸이 아파요 힘듬 06:46:20 260
1770855 우울감이 사라진 징표는 4 뭐냐면 06:37:03 539
1770854 연금 감사 06:23:50 226
1770853 접이식 트리 옛날부터 팔았나요? 1 .. 06:17:08 252
1770852 31살 전임교수,기록이 사라젔다? 5 개소리하네 05:57:46 1,028
1770851 중년주부들 걷기 당근모임 다녀보니 3 .. 05:55:19 1,633
1770850 피지컬 아시아 한국팀 탈락했을까요? ........ 05:02:00 419
1770849 주식으로 손실났을 때 가장 힘든 건 4 손실났을 때.. 04:45:43 1,985
1770848 새벽에깨서 잠안오는거 노화일까요 4 04:34:41 1,752
1770847 주식시장 오늘의 목표 ,4100 포인트를 넘어 4200 포인트를.. 5 주식시장 이.. 04:03:02 1,822
1770846 광장시장도 절대 안바뀌네요 4 ㅇㅇ 02:18:46 1,903
1770845 엄마가 화를 참은 이유... 3 ........ 02:10:15 2,153
1770844 한동훈 진따 말만 많네 3 ㅇㅇ 01:57:58 1,265
1770843 학폭 걸러낸 대학에 '갑론을박' 18 ........ 01:53:40 2,306
1770842 언포게터블 듀엣 2 .. 00:55:07 497
1770841 닭발 한번도 못먹어 봤어요 15 ... 00:44:04 1,227
1770840 해외여행, 기내 간식 추천 부탁드립니다. 23 조언 00:39:26 1,869
1770839 박미선님 유퀴즈에 나오네요 3 .. 00:30:53 4,187
1770838 민노총의 정년연장 대신 한동훈의 정년 후 재고용 6 ㅇㅇ 00:27:26 956
1770837 의료 시술 전이라는데 Hggg 00:24:01 993
1770836 부산을 떠나는 청년들, 지금 이곳에선 무슨 일이 6 PD수첩 00:22:10 2,209
1770835 트럼프 한마디에 한국기업 비상..."엔비디아 첨단 칩 .. 9 웬 날벼락?.. 00:21:58 3,282
1770834 순자는 상철 소유권이 있나요? 12 나솔 00:16:10 3,065
1770833 술취한 남편이 들고온 닭발 9 닭발 00:15:29 2,053
1770832 다른집도 지금 모기가 많나요? 8 지긋지긋 00:15:16 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