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현재까지의 인생향수

시골여자 조회수 : 2,622
작성일 : 2016-10-06 16:30:55

제가 대학다닐때부터 화장은 안하고, 20년 넘게 향수 이거저거 뿌리고 시향하고 버리고 남에게 주고...

하다가 고른것이  크리스찬 디올의 디오리씨모와  에스티로더의 화이트 린넨입니다.

15년간 시골에 살아서 그런지, 우리동네에서 저 두가지 쓰는 사람 거의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가끔 뿌리고 나가면 핸드크림/바디로션 뭐쓰냐고 물어보기도 했어요.

(아마 두가지 다 백합향이 살짝 나서 그런가봅니다)

그러다가 화이트린넨은 아주 조금 남아서 스프레이로 나오지 않아서 장식용으로 보다가 버렸어요.

몇 년전 미국에 갔을 때, 마침 화이트 린넨 바디파우더 세일하길래 한통 사서 여름에 잘 썼고요.

그러다가 작년에 알아보니 단종되었다는거에요 ㅠㅠㅠㅠ

빈 병이라도 남겨둘걸...하는 생각을 합니다.

가끔 향을 맡으면서 옛날 생각도 하고 좋았는데.

 

디오리씨모는 작년에 새 병을 열었는데, 이건 오래오래 나오길 바랍니다.

 

어떤 친구들은 비릿한 향이라서 싫다고 해요.

저는 조 말론, 딥 디크, 크리드 의 유명한 향들이 다 그냥그래요.

 

오랜 친구한명이 생일날 조 말론 향수를 사줬는데, 겨울에 잘 어울리더라고요.

근데...그 향수를 난방된 실내에서 쓰면 살짝 멀미가 날라고...

그래서 어쩌다 한번 화장실에 뿌리면 아주 다른 공간인듯 해서 저는 좋은데

다른 식구들이 여기가 무슨 모델하우스냐 호텔이냐고.

 

향은 절대적으로 개인취향이네요 ^^

 

 

IP : 119.202.xxx.2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취
    '16.10.6 4:40 PM (221.167.xxx.142)

    저는 화려하고 러블리한 거 별루인데 이상하게 향수는 꽤 살랄라가 좋더라고요. 의외로 여성스러운 ㅋㅋ 불가리나 샤넬계열이 가장 무난해서 돌려 쓰고요 의외로 롤리카가 좋아요. 20대는 에스티 로더 플레져, 30대는 알뤼르가 제 인생향수였지요. 생일마다 다 알뤼르 선물 받았다는ㅋ. 조말론과 딥디크도 유행이라 사봤는데 잘 손이 안 가네요. 잔향이 너무 약해서리.. 개인적으로 바디샵 화이트머스크? 이런 거 진짜 싫어합니다.

  • 2.
    '16.10.6 6:40 PM (117.111.xxx.218)

    저는지금껏썼던며ㅉ가지안된것중에서 제일맘에든향수는 에르메스24포브르였고 알마니 메론향수 쓰다가 ㅈ되근엔 그여자가수향수 비누향나는 그거사볼까하는데 샤넬과디올도가서시향해봐야겠어요 사계절나만의향수는아직못찾은듯요

  • 3. ㅇㅇ
    '16.10.6 8:21 PM (24.16.xxx.99)

    디오리씨모는 그 옛날 디오리씨모 얘기하시는 건가요....
    제가 그 향수를 많이 사진 않았지만 제 첫번째 향수 였어요. 30년도 더 전에 6학년때 고모가 쓰던 거 물려받은.
    그 향수 병을 아직도 갖고 있어요.
    여기서 디오리씨모 좋아하는 분을 보다니. 정말 반갑네요.

  • 4. 디올 남자용
    '16.10.6 11:01 PM (175.199.xxx.217)

    페런화이트가 저는 그렇게 좋아요
    그거 뿌린남자에게 나는 향도 좋고
    좋아서 남편이랑 같이썼어요
    잔향도 오래가고 또 잔향이 더 좋을정도에요.
    조말론 딥디크 프레쉬 많은 향들 시향해보고 다 별로였어요
    전부 좋은 방향제처럼 느껴져서..
    디올 페런화이트 가 진짜 인생향수 ㅎ
    아쿠아 기 파르마도 꽤 좋아요

  • 5. ㅇㅇ
    '16.10.6 11:46 PM (219.240.xxx.37)

    절대적으로 개인 취향
    동감이요.

    저는 샤넬 핑크색 썼었는데
    할머니 향수라는 소리 듣고 충격 먹었어요.ㅠ
    조말론 향수도 별로,
    질리지 않고 꾸준히 쓰는 건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향이예요.
    아무래도 싸구려 취향인 듯요.

  • 6. 우와
    '16.10.7 7:44 PM (175.223.xxx.64)

    개취님 글 제가 쓴 줄 알았네요
    저 그래서 요즘 그냥 샤넬 5로 도배중입니다 ㅎ
    대신 예전처럼 향수로만 쓰진 않고 크림, 로션, 새로 나온 오드투왈렛, 가끔 19로 로션, 마드모아젤 크림...
    샤넬의 단점은 첫향이 좀 세다는 건데 이렇게 쓰니 부담이 덜하고 가장 장점인 잔향이 이래저래 유지되니 더 좋네요
    가끔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는 겔랑 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971 아기 밥 잘먹이는 법... 제발 부탁드려요 ㅠ(10개월) 13 티니 2016/10/07 2,227
604970 2년반만 더 살고 싶어요 105 표독이네 2016/10/07 25,962
604969 고추잎을 어떻게 하면 맛있게 할수있을까요? 2 가을비 2016/10/07 958
604968 군인도 용돈이 필요할까요? 9 알린 2016/10/07 2,178
604967 이은재 의원이 말하고 싶었던 것이 wps office ? 18 카레라이스 2016/10/07 3,693
604966 어릴때 몇살까지 기억나요? 아름다운 기억은요? 4 어릴때 2016/10/07 1,014
604965 강남병은 학원 밀집가 5 **** 2016/10/07 1,215
604964 이은재 ms 관련 빵터진 짤/ 3 엠팍펌 2016/10/07 3,465
604963 성장판이 닫혀가는 지금 제가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주면 좋을까요.. 23 ㅇㅇ 2016/10/07 7,136
604962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기분나빴던경험.. 10 ㅇㅇ 2016/10/07 2,477
604961 화와 슬픔이 많은 사람 7 . . 2016/10/07 2,589
604960 인터넷 아저씨랑 수다떨다가 눈물 흘림.. 1 .... 2016/10/07 1,352
604959 연봉 2억 되고싶다~ 3 ㅇㅇ 2016/10/07 2,462
604958 삼십대 중반에 수능치려고 알아보니 만학도가 설곳이 없네요.. .. 7 ㅁㅁ 2016/10/07 4,340
604957 제 갈비뼈 왼쪽 안아파오면 뭐가 문제일까요? 1 궁금이 2016/10/07 785
604956 화신이 진짜 나쁜놈인데....멋짐 폭팔 1 dd 2016/10/07 1,177
604955 세상에 닮은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8 ~.~ 2016/10/07 1,273
604954 베트남에서 인@ 판매에 대해 잘아시는분이요. 11 .... 2016/10/07 2,673
604953 조금만 걸어도 피곤이 오는데..혹시 저같은 분 계신가요? (20.. 1 ddd 2016/10/07 836
604952 집김밥...집김밥. . 7 .... 2016/10/07 3,277
604951 써모스 아기사자 2016/10/07 611
604950 식당 서빙이나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 8 궁금 2016/10/07 2,684
604949 오늘의 코미디.. 4 ... 2016/10/07 1,253
604948 50평아파트 올수리 하려는데요.절약할수있는 방법있을까요 13 절약하자 2016/10/07 4,285
604947 치킨, 저녁밥과 함께 드시나요 아님 저녁밥먹고 시키시나요 28 sss 2016/10/07 3,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