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영수 시] 노무현님을 그리는 노래

이렇게잘표현하다니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6-10-06 03:32:43
http://www.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01&table=c_minjokhon&uid...
IP : 108.29.xxx.10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6 3:36 AM (108.29.xxx.104) - 삭제된댓글

    오영수 시 전체 페이지

    http://www.poweroftruth.net/main/search.php

  • 2. 절절이
    '16.10.6 6:53 AM (175.209.xxx.222) - 삭제된댓글

    글귀들이 가슴을 치네요...

  • 3. ..
    '16.10.6 8:00 A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번역하기






    전용뷰어 보기














    나는 당신을 잘 알지 못합니다.
    당신은 가족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만난 적도 없습니다.
    당신도 나를 알지 못합니다.



    나는 당신을 잘 압니다.
    당신의 이름도, 당신의 과거와 생각을 압니다.
    당신의 목소리도 당신의 생김새도 잘 압니다.
    당신의 행적도 알고, 당신의 슬픔도 압니다.
    당신의 성공도 알고, 당신의 실패도 압니다.



    당신은 지금 이 세상에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이 세상에 없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을 떠올리고, 당신과 대화도 합니다.
    당신의 대답은 없지만, 나는 당신의 대답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의 마음속에서 당신은 이 세상에 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
    나는 온 몸이 바르르 떨리는 고통을 경험했습니다.
    슬픔이 너무 큰 가 봅니다.
    당신은 원망 말라 하고 그렇게 갔습니다.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저 당신이 고통이 너무 커서 떠난 것만 이해합니다.



    이제 6년이 흘러 고통은 희미해졌습니다.
    기억도 희미해질 것 같았으나, 기억은 또렷합니다.
    사람은 떠나도 남은 사람 마음에서 떠나지 않으면,
    떠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홀로 버거워했고, 외로워 했다는 것을 압니다.
    혼자가 아니었는데, 혼자라고 착각했다는 당신의 고백을 기억합니다.
    당신은 홀로가 아니었고, 지금도 홀로가 아닙니다.
    당신은 나 말고도 많은 친구가 떼로 있습니다.
    가끔 당신을 기억하기 위해 친구들이 모여 떼창을 합니다.
    그 날은 당신의 노랫소리도 듣습니다.
    그 담담한 목소리는 들어도 들어도 청량하고, 슬픕니다.
    그 날은 당신의 눈물을 봅니다.
    그 눈물은 보아도 보아도 가슴이 아픕니다.
    당신은 그렇게 투명하게 자신을 내보였고,
    친구들 가슴에 또 하나의 분신으로 살아 있습니다.
    부디 친구들이 외로울 때, 마음속에 불쑥 나타나서 말도 걸어주기를 바랍니다.
    부디 친구들이 슬플 때, 불쑥 나타나서 나보다 더 슬프냐 따져주기 바랍니다.

    부디 친구들이 힘들 때, 나타나서 나보다 더 힘드냐 따져주기 바랍니다.

    [출처]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작성자 수딩이

  • 4. ..
    '16.10.6 8:01 A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나는 당신을 잘 알지 못합니다.
    당신은 가족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만난 적도 없습니다.
    당신도 나를 알지 못합니다.



    나는 당신을 잘 압니다.
    당신의 이름도, 당신의 과거와 생각을 압니다.
    당신의 목소리도 당신의 생김새도 잘 압니다.
    당신의 행적도 알고, 당신의 슬픔도 압니다.
    당신의 성공도 알고, 당신의 실패도 압니다.



    당신은 지금 이 세상에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이 세상에 없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을 떠올리고, 당신과 대화도 합니다.
    당신의 대답은 없지만, 나는 당신의 대답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의 마음속에서 당신은 이 세상에 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
    나는 온 몸이 바르르 떨리는 고통을 경험했습니다.
    슬픔이 너무 큰 가 봅니다.
    당신은 원망 말라 하고 그렇게 갔습니다.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저 당신이 고통이 너무 커서 떠난 것만 이해합니다.



    이제 6년이 흘러 고통은 희미해졌습니다.
    기억도 희미해질 것 같았으나, 기억은 또렷합니다.
    사람은 떠나도 남은 사람 마음에서 떠나지 않으면,
    떠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홀로 버거워했고, 외로워 했다는 것을 압니다.
    혼자가 아니었는데, 혼자라고 착각했다는 당신의 고백을 기억합니다.
    당신은 홀로가 아니었고, 지금도 홀로가 아닙니다.
    당신은 나 말고도 많은 친구가 떼로 있습니다.
    가끔 당신을 기억하기 위해 친구들이 모여 떼창을 합니다.
    그 날은 당신의 노랫소리도 듣습니다.
    그 담담한 목소리는 들어도 들어도 청량하고, 슬픕니다.
    그 날은 당신의 눈물을 봅니다.
    그 눈물은 보아도 보아도 가슴이 아픕니다.
    당신은 그렇게 투명하게 자신을 내보였고,
    친구들 가슴에 또 하나의 분신으로 살아 있습니다.
    부디 친구들이 외로울 때, 마음속에 불쑥 나타나서 말도 걸어주기를 바랍니다.
    부디 친구들이 슬플 때, 불쑥 나타나서 나보다 더 슬프냐 따져주기 바랍니다.

    부디 친구들이 힘들 때, 나타나서 나보다 더 힘드냐 따져주기 바랍니다.

    [출처]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작성자 수딩이

  • 5. 그리운 분
    '16.10.6 8:22 AM (114.207.xxx.137)

    항상 그리운분… 그 목소리 듣고.싶어요.

  • 6. ...
    '16.10.6 8:32 AM (218.236.xxx.162)

    링크 해 주신 시도 댓글에 시도 고맙습니다

  • 7. ㅇㅇ
    '16.10.6 9:29 AM (211.255.xxx.163)

    에휴 눈물이 ㅠㅠㅠㅠㅠ그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982 스텐냉장고 쓰시는분…추천하시나요? 제품 추천더요 1 생생 21:38:20 37
1772981 딸기잼은 뭐가 맛있어요 2 .... 21:36:18 65
1772980 18평 로봇청소기 괜찮을까요? 1 .. 21:36:14 21
1772979 수능 끝내고 환하게 웃는 이 여학생 좀 보세요 ㅇㅇ 21:36:14 225
1772978 키스는 괜히해서 보시는 분~ 1 키스는 괜히.. 21:34:29 229
1772977 프라이먼, 선크림 뭐 먼저 바르나요? 1 @@ 21:28:20 80
1772976 몸살기 있는데 독감 주사 맞으면 안 되겠죠? 3 겨울속으로 21:23:24 264
1772975 북서향 사는데 석양 노을 진짜 엄청나요 5 ㅎㅎ 21:22:03 547
1772974 초스피드 저녁으로도 이렇게 맛있는데 1 ... 21:21:02 312
1772973 닭다리살 정육으로 안동찜닭처럼 했는데 넘 맛있어요 21:19:22 242
1772972 이재명 발언대로 재판받게 해줍시다. 7 ... 21:14:48 381
1772971 영어학원 금토일 수업 괜찮을까요? 1 예비고 21:13:36 164
1772970 의대 안 되는데 재수 한데요.. 진짜 짜증나요 13 ㅇㅇ 21:11:58 1,261
1772969 연말기분 내려면 어디 가면 좋을까요 1 ㅡㅡ 21:04:59 335
1772968 나갱원은 나이도 많은데 기본예절이 없네요 10 노매너 21:01:59 682
1772967 김건희 측 "특검이 불륜 프레임 구축"…특검 .. 7 ... 20:57:47 778
1772966 유색보석.에메랄드 루비같은건 어디서 사나요? ㅡㅡㅡㅡ 20:55:45 172
1772965 수능을 망쳤어요..이제 멀해야할까요? 7 고3엄마 20:54:33 1,995
1772964 이 청바지 잘 산 걸까요? 2 ... 20:52:21 679
1772963 매사 화가 치밀어 올라요 요즘 20:50:23 417
1772962 나이가 먹고 노안이다 보니 5 .. 20:41:41 1,246
1772961 윤석열은 재판이 재밌나보네요. 5 ..... 20:40:16 1,079
1772960 초간단 바나나푸딩 레시피요. 6 레시피 20:40:06 746
1772959 개봉영화 추천햐주세요~ 1 ㅅㅇ 20:38:52 162
1772958 유방은 엑스레이도 해야하나요 전 초음파만 했는데요 8 .... 20:38:32 1,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