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혼하신 친정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요. 조언 부탁드려요

황망 조회수 : 4,726
작성일 : 2016-10-05 21:39:48

두분이 황혼 이혼을 하시고

각자 혼자 사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저희도 황망하기 그지없고.. 아직도 실감도 나지 않지만..

이런 상태에서 현실적인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제 자신도 속물같네요.


십여년전 이혼 당시에 너무 요란하게 소송전을 하였고 (엄마가 시작하심)

예상하셨던 아버지는, 아빠 명의의 재산을 모두 돌려놓으셔서

사시고 계시던 아파트 말고는  분할할 재산이 전혀 없는 상태였어요.

금융인 출신이시라.. 이런것에는 빠르셨죠.


어머니는 원통해하셨으나 일단 아파트만 재산 압류를 걸어놓으셨고

아버지가 그 아파트에 지금껏 살고 계셨어요.


어머니는 압류한 재산을 가져오시려면 경매를 해야하는데

그러면 현재 매매가보다 낮게 거래될것인것을 알고 (본인 재산이 작아짐)

아버지도 어머니가 그런 이유로 경매를 진행 안하시리라는걸 알고

집도 안내놓고.. 그냥 계속 사셨던거지요.


수도권아파트라 가격이 높지도 않고

아버지가 자산가도 아니었던지라 금융자산이 많을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십여년간 자식들 도움없이 생활하신지라

그래도 어떤 방법으로든.. 자산은 마련해놓았을거여요.

작년에도 한번 편찮으신 후에

우리에게도 정리를 한번 해야하는데..몇번 하시긴 하셨어요.


그런데 이렇게 급하게 돌아가시고..

집에서 집정리를 하는데.. 세상에 통장하나가 없는거여요...

그게 가능한 일일까요??

비밀번호를 알고 드나들던 여자분이 계시긴 했는데

요즘은 타인이 가서 출금을 할수도 없는 구조이고

설마 장례 치르는 동안 그렇게 했겠나싶기도 하고


사망신고를 하고 고인 금융내용보기 신청을 하면 가능은 하다는데

정말..아빠 명의의 재산이 하나도 없을 경우에..

별다른 방도가 없는 것인가요?


그리고 보통

이렇게 유언없이, 재산정리없이 황망히 돌아가신 분들의 유족은

재산 정리를 어떻게 하셨는지..


두서없이 써서 죄송한데

한말씀이라도 아시거나 경험이 있으시면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112.214.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10.5 9:51 PM (122.36.xxx.80)

    어렵군요
    변호사나 전문적인곳에 찾아가셔야~

  • 2. 흐르는강물
    '16.10.5 9:55 PM (39.115.xxx.152)

    구청에 가서 상속인재산조회서비스 이용하세요.
    금융기관. 부동산 모두 조회해줘요.

    금융기관은 은행에 가던가. 헷갈리네요. 금감원에 신청해야 하는걸 시중은행 지점에서 대행해주거든요.

  • 3. 지나가다
    '16.10.5 9:57 PM (218.153.xxx.78)

    은행가서 돌아가신 분 재산조회서비스 신청하면 은행, 보험, 부동산 등 전재산 내역이 문자로 옵니다.

  • 4. 경험자
    '16.10.6 12:07 AM (59.15.xxx.113)

    구청에 사망 신고후 사망진단서와 가족관계증명서 가지고
    은행에 조회 신청 해보세요

  • 5. 저도 질문
    '16.10.6 12:33 AM (112.154.xxx.192)

    돌아가신지는 오년 내외고 금융재산은 그 전에
    생활비와 자식에게( 증여형식을 갖춘게 아닌 그냥 찾아쓰게한)준 경우 이런 경우 일때 금융조회가 되나요금융재산은 십여년전에 다 사용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08 인터넷 쇼핑에서 바가지 당한것 같다면...? 03:19:10 31
1772707 수능 선물도 변했다… 떡·엿 대신 상품권·현금 음흠 03:07:43 83
1772706 제주서 사망한 쿠팡 새벽배송 기사 ‘주6일 야간에 하루 11시간.. ㅇㅇ 02:34:29 380
1772705 9년만에 밥솥 바꿨는데 밥맛 기맥힙니다^^ 5 바꿈 02:32:07 557
1772704 거절을 못해서 마음이 힘든 거였나 싶기도 해요 1 ... 02:28:37 204
1772703 대학 학위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 팔란티어 CEO 1 ㅇㅇ 02:24:02 164
1772702 알리) 해표 콩기름 대박싸네요 ㅇㅇ 02:05:09 169
1772701 친구한테 조언(충고) 하는게 나을까요? 안하는게 나을까요? 4 소람 02:02:55 443
1772700 나솔 라방에 광수 정희 안나왔네요 3 .. 01:59:54 885
1772699 계속 고민이 크고 괴로워요 2 01:49:17 350
1772698 삼겹살 생선은 에프가 진리같아요 2 ㅇㅇ 01:46:40 582
1772697 감사원장 퇴임식서 유행가 틀고 유병호 ‘행패’.jpg 4 난동 유병호.. 01:30:12 419
1772696 뉴진스말고... 뜰뻔하다가 무슨문제 생겨서 7 .. 01:21:37 834
1772695 나솔 라방 시작했어요~~~ 15 .. 00:52:08 1,659
1772694 뉴진스 3명은?? 8 그런데 00:49:13 1,066
1772693 사장이 변덕스러워요 1 .. 00:47:57 266
1772692 어린이집 담임쌤이 계속.. 8 .. 00:40:25 1,217
1772691 블핑 로제요 노래 잘하네요 5 ㅇs 00:36:18 833
1772690 순자 전남편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17 00:27:22 3,518
1772689 이를 어째요. 수능날 차 많이 막히나요? 00:22:29 869
1772688 민희진 내용에 카카오엔터,돌고래 내용 2 궁금 00:07:01 1,124
1772687 나솔이 아빠는? 18 엉? 00:05:07 3,080
1772686 서울 집값 관련해서 홧병날 것 같아요 14 .. 00:02:24 2,733
1772685 옥순이 이쁜걸 모르겠어요 8 솔직히 00:01:05 2,081
1772684 오늘 나솔 28기 라방 하는건가요? 5 ? 2025/11/12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