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혼하신 친정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요. 조언 부탁드려요

황망 조회수 : 4,732
작성일 : 2016-10-05 21:39:48

두분이 황혼 이혼을 하시고

각자 혼자 사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저희도 황망하기 그지없고.. 아직도 실감도 나지 않지만..

이런 상태에서 현실적인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제 자신도 속물같네요.


십여년전 이혼 당시에 너무 요란하게 소송전을 하였고 (엄마가 시작하심)

예상하셨던 아버지는, 아빠 명의의 재산을 모두 돌려놓으셔서

사시고 계시던 아파트 말고는  분할할 재산이 전혀 없는 상태였어요.

금융인 출신이시라.. 이런것에는 빠르셨죠.


어머니는 원통해하셨으나 일단 아파트만 재산 압류를 걸어놓으셨고

아버지가 그 아파트에 지금껏 살고 계셨어요.


어머니는 압류한 재산을 가져오시려면 경매를 해야하는데

그러면 현재 매매가보다 낮게 거래될것인것을 알고 (본인 재산이 작아짐)

아버지도 어머니가 그런 이유로 경매를 진행 안하시리라는걸 알고

집도 안내놓고.. 그냥 계속 사셨던거지요.


수도권아파트라 가격이 높지도 않고

아버지가 자산가도 아니었던지라 금융자산이 많을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십여년간 자식들 도움없이 생활하신지라

그래도 어떤 방법으로든.. 자산은 마련해놓았을거여요.

작년에도 한번 편찮으신 후에

우리에게도 정리를 한번 해야하는데..몇번 하시긴 하셨어요.


그런데 이렇게 급하게 돌아가시고..

집에서 집정리를 하는데.. 세상에 통장하나가 없는거여요...

그게 가능한 일일까요??

비밀번호를 알고 드나들던 여자분이 계시긴 했는데

요즘은 타인이 가서 출금을 할수도 없는 구조이고

설마 장례 치르는 동안 그렇게 했겠나싶기도 하고


사망신고를 하고 고인 금융내용보기 신청을 하면 가능은 하다는데

정말..아빠 명의의 재산이 하나도 없을 경우에..

별다른 방도가 없는 것인가요?


그리고 보통

이렇게 유언없이, 재산정리없이 황망히 돌아가신 분들의 유족은

재산 정리를 어떻게 하셨는지..


두서없이 써서 죄송한데

한말씀이라도 아시거나 경험이 있으시면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112.214.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10.5 9:51 PM (122.36.xxx.80)

    어렵군요
    변호사나 전문적인곳에 찾아가셔야~

  • 2. 흐르는강물
    '16.10.5 9:55 PM (39.115.xxx.152)

    구청에 가서 상속인재산조회서비스 이용하세요.
    금융기관. 부동산 모두 조회해줘요.

    금융기관은 은행에 가던가. 헷갈리네요. 금감원에 신청해야 하는걸 시중은행 지점에서 대행해주거든요.

  • 3. 지나가다
    '16.10.5 9:57 PM (218.153.xxx.78)

    은행가서 돌아가신 분 재산조회서비스 신청하면 은행, 보험, 부동산 등 전재산 내역이 문자로 옵니다.

  • 4. 경험자
    '16.10.6 12:07 AM (59.15.xxx.113)

    구청에 사망 신고후 사망진단서와 가족관계증명서 가지고
    은행에 조회 신청 해보세요

  • 5. 저도 질문
    '16.10.6 12:33 AM (112.154.xxx.192)

    돌아가신지는 오년 내외고 금융재산은 그 전에
    생활비와 자식에게( 증여형식을 갖춘게 아닌 그냥 찾아쓰게한)준 경우 이런 경우 일때 금융조회가 되나요금융재산은 십여년전에 다 사용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571 어맛! 갑자기 제주도 가자고 해서 급출발하는데 제발 1 급여행 09:10:27 102
1773570 재수한 자녀들 1 09:06:05 137
1773569 남자 대학생 소개팅룩 1 그린올리브 09:00:03 126
1773568 한식조리사 자격증반 수업듣는데 7 ... 08:54:53 314
1773567 경동시장에서 김장거리 사려면 3 하푸 08:52:17 165
1773566 공무원 정년연장 5 반응 08:52:01 581
1773565 임원으로 오래 못하면 대기업 부장 정년이 낫겠네요 3 그럼 08:44:11 840
1773564 인터넷 과일 판매 수법 8 ㅇㅇ 08:33:29 1,027
1773563 국제전화... 왜 오는거죠? 1 ... 08:31:48 267
1773562 왜남편은 내말안들은건가 7 대체 08:31:26 655
1773561 입가에 물집 흉터 치료제? 연고 08:29:17 125
1773560 인터넷 가입 컴맹 08:25:36 77
1773559 대기업 김부장 비슷한 입장이신 분들.. 2 ㅇㅇ 08:21:50 937
1773558 한동후니 가발 잘못 쓴듯... kbs9 5 귀염뚱이 08:20:43 1,712
1773557 쿠팡에서 절임배추 3 ... 08:16:43 311
1773556 아침부터 돈까스 샌드위치 1 .... 07:51:28 618
1773555 자식과 배우자 없는데 늙음이 무섭네요 35 한심 07:45:10 4,402
1773554 건대역에 은유유방외과 다니는 은유 07:39:24 357
1773553 대기업 부장인 남편 와이프분들 31 대기업? 07:32:44 4,164
1773552 가천대 vs 경희대 국제캠 9 07:30:09 1,083
1773551 1년이 365일 6시간인지 언제 아셨나요? 5 .. 07:10:33 1,361
1773550 여드름 치료 피부과 말고 가도되는 과가 어디일까요? 3 여드름 06:56:09 363
1773549 한동훈 "공범 李대통령 믿는 대장동 일당, '배임죄 폐.. 30 ㅇㅇ 06:52:24 1,689
1773548 진통제ㆍ염증치료제 궁금한거 있어요 3 늘 궁금했는.. 06:36:02 799
1773547 쿠팡에서 주로 뭐 사시나요? 이용 꿀팁? 11 ... 06:04:03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