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나쁜건가요?

ㅇㅇ 조회수 : 1,408
작성일 : 2016-10-05 16:10:57
오래전에 비슷한 일을  같이한 언니가 있어요.1년 남짓?
조용하고 말수가 적은 저랑은 반대로 끼도 넘치고 말하는거 좋아하고 화장도 화려하고 
차도 폼나는걸로 몰아야한다며 bmw몰고 다니고
그런데 아이문제로 얘기하다보니 공통점이 있어서 가까이 지냈던 언니인데


그일 그만두고 다른직장 다니는 저한테도 수시로 전화하고 
제 직장쪽으로 지나가다 들렀다며 같이 밥도 먹고 했어요
사는 얘기,아이얘기 그런얘기 하다보니 전혀몰랐던 사실을 어느날 알게 됐는데
고 노무현대통령 얘기하면서 빨갱이 어쩌구..
자기동네에 예전 노사모 사무실?같은게 있었나봐요 하는짓들이 빨갱이들이 블라블라..
저 그 얘기듣고 너무 놀라서 
아직도 빨갱이 얘기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더니 그언니도 조금 당황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동안 전혀 정치적 얘기를 안했으니 서로 성향이 틀린걸 몰랐던 거에요.
그런데 그 순간부터 말을 섞지 말아야겠다 생각이 들었었고 저도 모르게 좀 거리를 둔거 같아요

그 뒤로도 가끔 전화오면 대충 인사만하고 끊었는데
이언니가 영업쪽 일을하면서 월말만 되면 회사에서 쪼일때마다 전화를 하는데 정말 싫더라구요
좋은감정 가져도 부담스러운 전화인데 정치적 성향 알고부터는 전화도 부담스럽네요

그리고 한참 시간이 지났고 얼마전엔 비데를 바꿨는데 아마도 그게 전산으로 뜨나봐요
담날 득달같이 전화가 오는데 왜 전화했는지 감이 잡히니까 전화받기 싫어서 안받았거든요

그러면서 그 언니는 별생각없이 대하는데 내가 너무 예민한가 싶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예전 장윤정과 그모친 얘기때도 전 그모친 이상하다했는데 그언니는 장윤정만 욕하던게 생각나서
원래부터 잘 안맞는 사람인가 생각도 들어요
나이들면서 나랑 안맞는 사람이랑 억지로 관계 이어가는게 점점 더 어려워지는것 같아요
그 언니는 날 욕할지 모르는데 그렇다고 불편한관계 계속하고 싶지는 않네요
제가 나쁜건가요?


IP : 121.170.xxx.2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격
    '16.10.5 4:16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성향, 생김,정치관이 다르다고 해서 나쁘다고 할 수 없듯이
    내가 불편해서 거부하는것 또한 왜 나쁘겠어요.
    사람을 속인것도 아니고 금품 갈취 한것도 아닌데.
    사서 걱정거리로 삼네요.

  • 2. ㅇㅇ
    '16.10.5 4:18 PM (121.170.xxx.213)

    그러게요ㅠㅠ 사서 걱정하고 있네요

  • 3. 노노
    '16.10.5 4:22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안 나빠요.

    요즘처럼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젊은 사람이 빨갱이 타령이나 하다니,,,,그렇게 생각없는 사람하고 굳이 친하게 지낼 필요, 도와줄 필요 뭐 있겠어요.

  • 4. ㅇㅇㅇ
    '16.10.5 4:23 PM (14.75.xxx.62) - 삭제된댓글

    누가더 나쁘다 틀리다가 아니라
    서로다르다 라고 생각하면될듯해요

  • 5. 그사람은
    '16.10.5 4:55 PM (39.7.xxx.102)

    몰라서. 무식해서 그런거에여. 그러니 이해 하고 알려줘요. 물론 저도 그 무식한 1인중 하나였어요

  • 6. 저두요
    '16.10.5 4:56 PM (211.174.xxx.57) - 삭제된댓글

    일하면서 알게된 언니
    밖에서 잘 만나다가
    어느날 차마시며서 하는말
    니가 너무 불쌍하고 불행해 보인다고
    뜬금없이 왜그러냐고 했더니
    성당안다녀서 그래보인다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옴 미친

  • 7. 봉인
    '16.10.5 4:59 PM (211.174.xxx.57) - 삭제된댓글

    선거철 회사식당에서
    아줌마하나가 새누리당 찬양하는 말하니
    반대쪽 아줌마들하고 말싸움나
    패싸움 할뻔함..정치색얘기는 조심해야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472 드라마 제목좀 알려주세요 4 냐옹e 2016/10/06 931
604471 거실용 테이블? 식탁? 폭이 좁고 긴 테이블 추천 부탁드려요. 2 111 2016/10/06 3,280
604470 오사카여행 한인민박이나 에어비앤비 이용해보신 분 계세요? 9 ... 2016/10/06 1,773
604469 인생향수를 찾았어요! ㅎㅎ 20 향기로움 2016/10/06 8,531
604468 기사)딸이 사라진 뒤 단 한번도 '대문'을 닫아본 적이 없어요 ㅇㅇ 2016/10/06 1,561
604467 헐 지금 남편 친구가 왔는데요..그 친구 보고 완전 깜놀 61 2016/10/06 33,887
604466 실시간 검색어 1위 김제동의 오늘 저녁 성남시청 강연을 생중계 .. 꿀잼 2016/10/06 1,209
604465 경조사문화 안없어질까요? 1 .. 2016/10/06 1,329
604464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라는 속담 안들어보셨나요?.. 8 똥묻은개 2016/10/06 1,118
604463 스피커폰 통화.. 4 노랑 2016/10/06 1,452
604462 중딩2 수학 중간고사,기말고사 어떤게 멘붕인가요? 6 ㅇㅇ 2016/10/06 2,264
604461 딸아이 학교에서 전화가 왔어요ㅠ어떻게 해야할까요? 150 ㅇㅇ 2016/10/06 30,699
604460 메갈리아는 일베와 싸울 수 있는 유일한 페미니스트들 14 저글링 2016/10/06 2,570
604459 보통 욕실 공사는 비용이 어느정도드나요? 7 2016/10/06 2,185
604458 통돌이 세탁기 하나 사려는데 6 세탁기 2016/10/06 1,873
604457 제가본 동안들 17 ㅇㅇ 2016/10/06 6,713
604456 상견례때 누구누구 나가나요? 11 2016/10/06 6,007
604455 어제 한전 전기세 고지서 받았어요 1 누리심쿵 2016/10/06 1,734
604454 대통령 퇴임후에 사저를 국민세금으로 해주는거 다른나라도 같나요?.. 5 국민세금 2016/10/06 1,206
604453 내일 막내 보러가요~~^^ 11 넷째 2016/10/06 2,825
604452 스피닝 가니 다들 비슷한 바지 입었더라구요 3 운동 2016/10/06 3,080
604451 아침에 지주막하출혈에 대해 물어본 9 사람인데요 2016/10/06 2,184
604450 부산 서면 숙박 1박 2일 코스 부산 2016/10/06 679
604449 오래된아파트 중앙난방서 개별로 2 아파트 2016/10/06 936
604448 전자렌지 위에 미니오븐.. 4 오븐 2016/10/06 2,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