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비랑 죽은이 영혼과 관계가 있을까요

49제기간 조회수 : 6,591
작성일 : 2016-10-05 09:19:35

할머니 49제기간에 둘째아이가 어려서 전 법당앞에서 아이업고

서있는데 법당안 스님 염불 따라 흰나비 한마리가 날아와 제앞에 앉더군요

아이를 업고 있는 저를 무서워하지 않고 법당앞 시멘트 바닥에 숫자팔을 그리듯 염불소리에

맞춰 그렇게 춤추듯 뱅글뱅글 돌아요

한뼘차이 제 발앞에서 그리 춤추는 모습이 신기해서 남편한테 얘기하니

할머니인가보다 무심히 흘리는 남편말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시동생이 얼마전 병으로 세상을 떠서

49제 기간동안 산소를 잠시 다녀오는데

호랑나비한마리가 그 주위를 뱅뱅돌아서 그런가 보다했는데

차를 세워둔 산밑에까지 따라 내려와 남편팔목에 딱 붙네요

남편도 신기하고 저도 신기해서 한참을 목석처럼 그렇게 서있는데

나비도 한참을 그렇게 머물다 가네요


우연이라지만 흔치않게 나비가 사람한테와서 그렇게 머물다 가니 신기합니다.


IP : 115.22.xxx.1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5 9:22 AM (1.235.xxx.36)

    저두 그런 경험있어요...평소에도 잘못보는 나비인데...혼자 날아와서 있다가 가더라구요.

  • 2. 버드나무
    '16.10.5 9:24 AM (182.216.xxx.180) - 삭제된댓글

    참 좋네요.. .. 나비가 할머님일줄 모르겠으나..

    할머님이 남은 유족들 위로 하라고 보낸.. 전령같은 것 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할머님 .. 거기서 행복하세요

  • 3. ..
    '16.10.5 9:24 AM (114.203.xxx.241)

    저도 할머니 산소에서 그런적 있어요
    나비가 영혼을 상징하는것 같아요
    영화에서도 영혼이 나비로 표현되더라구요

  • 4. ..
    '16.10.5 9:40 AM (119.70.xxx.103)

    두달전에 이모가 돌아가셨는데 얼마전에 엄마가 하시는 가게앞에 노랑나비가 날아와서 머물다 갔대요.
    우리끼린 이모인가보다 얘기했어요.

  • 5.
    '16.10.5 10:07 AM (107.72.xxx.92)

    네 맞아요. 나비로 찾아와 인사한다 들었어요.

  • 6. 저도요
    '16.10.5 10:24 AM (124.49.xxx.246)

    나비가 여러번 저에게.다가와서...마음이 참 그랬어요

  • 7. 나비와 새
    '16.10.5 10:35 AM (110.12.xxx.182)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는 시골집 처마에 새가 날아와서
    빙그르 돌면서 계속 울었어요

    아버지 산소에서도 나비가 날아와서 한참 머물렀고요

    그냥 무심하게 여기 저기 날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같은 장소를 빙빙 돌아요

  • 8. 아버님산소에가면
    '16.10.5 10:37 AM (223.62.xxx.124)

    수십년지났는데도 무슨일 있으면 꼭나비한 마리가 맴돌아요

  • 9. 정말
    '16.10.5 11:11 AM (39.118.xxx.125)

    신기했어요.. 15년전쯤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산에 모시고 난후. 산소위를 크고 화려하게 생긴 검은색 나비가 빙글빙글 돌아서 신기했어요. 할머니가 화려하게 하늘을 날고 싶으신가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10. . . .
    '16.10.5 12:49 PM (58.148.xxx.236) - 삭제된댓글

    저도 6~7년전 20대중반의 시조카가 우울증으로 자살했어요. 너무너무 가엽고 마음이 아파서 엄청 울었어요. 장례끝내고 며칠후 제가 하는 가게에 흰나비 한마리가 들어와서 화분위에서 한참을 맴돌다 가더군요. 그런적 한번도 없었는데. 순간적으로 **이 영혼이 왔나부다고 울면서 죽은 조카이름을 불렀어요. 저녁에 남편한테도 나비가 왔었다는 얘기하니 **이 영혼이 당신 너무 슬퍼하니까 달래주러 왔나보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슬프고 신기하네요.

  • 11. 그래서
    '16.10.5 1:05 PM (121.168.xxx.252)

    영화 귀향에서도 나비들이 고향으로 날아가는 장면을 찍은거였군요.참 아름다운 장면이었는데...또 생각나네요..

  • 12. 나비
    '16.10.5 2:19 PM (118.219.xxx.129)

    아빠 돌아가시고 산소에서 나비 많이 봤어요......

    그리고 집에와서는 엄청큰 파리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363 피부과를 얼마나 다녀야 예뻐지나요? ..... 10:48:59 23
1773362 AI 수능문제 풀어보니 GPT 1등급 진입했지만…"4년.. 1 10:42:41 245
1773361 대출막으니 월세가 뛸수밖에요 4 ... 10:38:29 219
1773360 나홀로 오늘 어디를 갈까요 3 여행자 10:35:56 247
1773359 천안 이랜드물류센터 불난건 예고된화재라는 생각이듭니다 1 10:35:56 223
1773358 최근 드라마 가운데 가장 흥미진진한 인물 등장!!! 2 ... 10:32:47 301
1773357 요즘 2030 입는 옷이 싼 옷이 아니에요 5 10:30:36 670
1773356 한살림수세미 언제 나올까요? 1 10:23:45 202
1773355 서울 월세가 많이 올랐네요 18 ㅁㅁ 10:20:44 704
1773354 어깨석회성건염 체외충격파 효과? 11 ㄱㄱ 10:17:57 345
1773353 김문수찍었으면서 민주당 지지자야 이논리 뭐죠? 12 000 10:16:48 259
1773352 비트코인 하락기 접어든걸까요 1 궁금 10:14:44 504
1773351 아름다운 경복궁 주변 은행나무길 몸에좋은마늘.. 10:14:37 266
1773350 에어프라이어에서 식품 건조기능 사용해 보세요 2 ... 10:13:00 325
1773349 컴플레인 사람 심리 멘탈 10:02:36 278
1773348 다음주 이대 논술시험장 2 이대 10:02:15 314
1773347 삼성페이에서 교통카드 기능 쓰려면 어떡하나요? 10 ... 09:51:28 521
1773346 교회다니는 분들만)저 솔직하게 기도해도 되나요? 11 솔직하게 기.. 09:45:33 795
1773345 검, 대장동 항소 포기에....남욱 " 500억대 자산.. 53 .... 09:43:08 1,350
1773344 통영 당일여행 욕지도 가능할까요? 4 .. 09:42:11 266
1773343 딱 붙는 바지 못입겠어요 ㅠㅡ 9 바지 09:41:23 1,244
1773342 김성태, 박상용 끌어안고 13층서 같이 죽자고 해" 3 0000 09:40:01 1,281
1773341 자기보다 키큰 남자에게 안기고 싶은 마음은 마찬가진가 봐요 4 jio 09:35:51 937
1773340 김치속만 사서 조금씩 겉절이 같이 해먹으려해요 4 아이스 09:29:29 824
1773339 키움은 irp계좌오픈이 안되나요? 3 .. 09:21:54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