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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이 지켜질까요.

김영란법은 무슨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16-10-04 16:55:44
논문심사에서 어떤 식사나 선물도 불허된다해서 참 좋아했는데요.
이게 어쩔수 없이 심사의뢰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참 고발하기도 힘들겠던데요.
저부터도 심사 앞두고 있지만 알아서 드려라 이게 누가 작정하고 신고하고 해야 알지 우리끼리 주고 받은거 아는게 더 이상한거다 하시는 소리를 듣고는 참 이건 워 좀 역겹기까지 하네요.

아게 기득권이라는 그들 뇌를 청소하기 전에는 참 힘없는 사람은 알면서도 당해야 하니 더 홧병이 날 것 같습니다.
이까짓 학위가 뭐라고 다 녹화해서 신고해 버리고 저도 이 업계를 떠나 버리고 싶네요.
학교에라도 고발해볼까 하다가 학교에 전화해서 교수들 교육이나 똑바로 시켜달라고 직원분께 읍소만 하고 끊었네요. 직원은 우리학교에 모두 공문받아서 그런일 없을거란 말만하고 잘 상의하셔야지요. 학교에서는 강경하게 다 전달했어요 하시네요.
제 자격지심인지 뉘앙스가 그럼 그게 없어질 줄 알았냐 너 참 순진하구나 이렇게 들리면서 뭔가 막 화가 납니다.

다른 학교 심사 받는 분들 어떤가요? 눈에 보이는 다과는 당장 하지말라고 하지만 은밀하게 연구실에서 주고받는 심사비는 여전히 존재하는 분위기인데 정말 우리학교만 이렇게 후진건지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고 슬프네요.

교수님께 준 사람도 과태료가 나오고 학위도 박탈될 수 있어 저는 법을 지키고 싶다고 했는데 아무 답이 없으시네요. 이러다가 밉보여서 잡힌 심사일정 날아가는건 아닌지 정말 불안하네요.
법의 취지에 맞게 질 지켜져서 제 후배들은 이런 후진 고민 안하고 본인 연구만 열심히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ㅠㅜ
IP : 125.152.xxx.1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재를
    '16.10.4 5:08 PM (112.173.xxx.198)

    양성하는 자들부터 검은 속이니 사기꾼 대통령 멍박이가 나라를 말아먹고 칠푼이가 아작내고 이 모양 이 꼴이네요.

  • 2. 아무리
    '16.10.4 5:12 PM (116.46.xxx.99)

    좋은 법을 만들면 뭐하나요?
    지금 나라 돌아가는 꼴 보세요, 정치하는 인간들 특히나.
    괜히 하급 공무원, 서민들 골탕 먹이는 것 밖에 안될걸요?
    별 편법 동원해서 지들은 빠져나가요.

    K, 미르재단 보세요, 씨불탱이들.

  • 3. ...
    '16.10.4 5:29 PM (1.237.xxx.5) - 삭제된댓글

    기자만큼, 일부 교수는 사실 기자보다 더 썪었다고 할 수 있지요. 그거 안당해본 사람은 모르져.
    생기는 것도 없는데, 상품권도 (뒤로) 안주면 내가 왜 논문 심사하냐고 직접 얘기하는 것 들은 적도 있습니다.
    누군가 교수 한명이 대표로 걸리면 경종이 되어서 학계 쪽도 좋아질 거라고 믿습니다.
    상금이 억대가 훨씬 넘는다고 하던데요...
    산업계열 석사 학생이 한 명 신고해서 그 돈 받고 학교 쪽 안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 4.
    '16.10.4 5:39 PM (203.226.xxx.90)

    이런때 요구하는 쓰레기도 있군요 지금은 무조건 몸 사리라고 하던데 이때 빨리 논문 끝내라고 하던데 진짜 쓰레기들 많군요

  • 5. 그래도
    '16.10.4 5:43 PM (117.111.xxx.77)

    법이있는거하고
    없는건 정말 다르지요

    지켜지든 안지켜지든 법은 있어야해요
    세월지나면 어느새 지키고 있겠죠

  • 6.
    '16.10.4 6:05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법이 정해진 이상 결국 지켜집니다.
    지금 우리가 지키는 여러가지 규범들도 처음엔 다 혼돈스러웠어요.

    부정부패지수가 세계 최상위권인 우리나라는 꼭 이 법이 지켜져야 하기도 하구요.

  • 7. ㅠㅜ
    '16.10.4 6:20 PM (14.39.xxx.130)

    그럼요. 필요한 법이고 이로 인해 논문심사 준비가 한결 가벼웠는데 참 실상은 그렇지 않으니 힘이 빠지는 거지요. 누군가 본보기로 걸려서 벌금내고 학교 짤리고 해야할텐데. 심사받는 학생들이 그런 용기 낸다는게 참 쉽지 않으니까요. 무력감과 패배감이 드니까 참 속상합니다. 주변에 물어보니 어떤 학교는 이미 추석 때 미리 다 심사비와 선물을 돌리게 했다고 하네요. 법 시행되기 전에요. 지도교수가 하라는데 학생이 법 지키겠다고 맞서는건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집중해서 마무리해야 하는데 아~ 하기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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