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파트 아래층 층간진동 울림

괴로워 조회수 : 8,472
작성일 : 2016-10-04 15:28:08

제가 이제는 살다살다 아래층 소음 진동으로 스트레스 받아 자연 다이어트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너무 신경 예민해지고 일상생활이 안될정도의 스트레스로 삶의 행복지수가 바닥이에요....


어디 털어놀 사람도 없고 괴로워서 이렇게 글이 라도 써야지 복장터져 죽을것 같아서요...ㅠ.ㅠ


입주하고 3년차 아파트인데 (LH 10년 공공임대 입니다. 이사가 쉽지 않은 형편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바닥이 강마루인데 층간소음이 좀 심한 편입니다. 

첫입주하고 윗층 아기들때문에 층간소음 고통 많이 받았고 주말 오전만 좀 자제해달라고 몇번의 부탁과 쪽지도 오갔었습니다. 저희는 고2, 고1 연년생 아이들이 있고 집에서 공부합니다. 윗층은 그래도 조심도 해주고 저녁 9시 이후엔 아이들을 재우기에 밤늦게까지 매우 조용하니 살만했는데


아래층에 신혼부부가 이사온후로 (일년전쯤)  거실에 누워있는데 집이 둥둥 울려서 뭐지? 했는데 아래층에서 너무 크게 음악을 틀어놓아 위로 진동이 울렸던 겁니다. 처음에 느낀게 밤 11시 넘은 시각이었어요... 처음엔 참고 또 그랬을땐 인터폰해서 정중히 부탁했으나 절대 미안하단 말 없었고 또 그랬을땐 쪽지도 보냈고 그담엔 관리소에 말했더니 겨우 그런걸로 그러냐고 오히려 화를 내더라는 답변을 들었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고 있고 못난모습 보이고 싶지않아 좋은감정으로 좋게좋게 지내자는 생각에 간단한 쪽지와 선물도 집앞에 놓아봤고 했는데 최근에 큰아이방이 울리기 시작한거에요. 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서입니다.. 아이가 중간고사 앞두고 새벽까지 공부하고 있었고 일~이주 전부터 그랬다고 공부도 제대로 하기 힘들었고 잠도 잘수가 없었다고 그제서야 말을 하더군요..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났습니다. 바로 이틀전에도 쪽지를 보냈었거든요.  (흡연으로 작년과 올초까지도 몇번 말했었어요)

안되겠다 싶어서 남편을 내려보냈는데 굉장이 불쾌해하더랍니다.  그래도 남자들끼지 얘기가 잘되었다고 하길래 한시름 놓았는데 지난 연휴에 남편은 낚시가고 없는데 큰 아이 방이 새벽 1시경까지 또 울리는 겁니다.


겪어보지 않으면 정말 모르는겁니다. 클럽에 와 있는듯한 울림이 얼마나 괴로운지.....


아이들이 있어 참고 참았더니 분노가 쌓여 지금 엄청 울적하고 눈물만 납니다.

자정넘어 귀가해 쿵쿵거리며 다니는 것까지 괴로워요.... 온 신경이 쏠리다보니 더 예민해지는것 같습니다.


아래층 층간소음 진동으로 이렇게까지 괴롭힘을 당할 줄 몰랐습니다. 자기네가 가해자이면서 오히려 피해자 처럼 말하니 더 미칠 노릇이에요..


뉴스에서 종종 보는 그런 극단적인 행동 있을수 없는 일인가보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조만간 제가 그럴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지금 중요한 시기라 더 예민한거 맞구요.... 며칠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출근하니 죽을맛입니다.


어디 하소연할곳도 없고 그냥 이렇게 넋두리 하는것만으로도 조금 나아지는거 같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이런문제 해결하는 좋은방법 알고 계시는 분 도움 주세요... 복 받으실 거에요.

IP : 211.107.xxx.1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0
    '16.10.4 3:49 PM (220.81.xxx.126) - 삭제된댓글

    음악 틀어져 있는 상태에서 올라와서 방에 있어보라고해요..

  • 2.
    '16.10.4 3:55 PM (39.112.xxx.183)

    그래도 윗층이니 개념없는 아랫집 길들이기 한결 좋아요
    아랫집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 괴롭힌 날에는 괴롭힌 시간만큼
    음악꺼지고 아랫집 자려고 하면 그때부터 온가족이 발뒷쿰치로 쿵쿵대면서(내가 걷는 소리가 쿵쿵울리면 밑에 집에 진동음 다 전달되요) 미친듯이 걸어 다니세요.
    제대로 못 자고 힘들다고 하소연하러 오도록 하세요. 이제 내려 가시지 말고요
    아랫층에서 심야에 크게 튼 음악소리 진동으로 인해 애들 공부도 심각한 지장이 있고 또 가족들 잠도 못 잔다고 말씀하세요
    아랫집땜에 잠 못 이뤄서 가족들이 미칯라한다 하시고요.
    타협하면 좋은 해결책이 될거예요
    (아님 미친듯이 책을 바닥에 집어 던지고,야구공을 바닥에 굴리세요)

  • 3. 위에 음님 말씀처럼
    '16.10.4 4:11 PM (121.124.xxx.4) - 삭제된댓글

    그래도 윗층이니 다행이예요
    충분히 여러번 전달은 한것 같으니 앞으로는 내려가서 말씀하지 마시고 정 스트레스를 참을수 없으시면 늦은시간에 쿵쿵거리며 일부로 소리좀 내세요
    당해봐야 괴로운게 뭔지알고 남 배려도 되는거예요
    저희집도 오래도록 새벽까지 쿵쿵거리며 걷는소리가 나서 예민할때는 정말 머리가 터질것 같은데
    아파트라 그냥 그러려니하면서 참고 살고있어요
    그런데 그런게 자꾸생각하면 미칠것같고 못살겠지만
    그냥 아파트 생활이니 라고 생각하시면 또 아무렇지도 않긴해요
    다 마음 먹기인것 같지만 정 스트레스라면 시도해 보셔요

  • 4.
    '16.10.4 4:39 PM (175.223.xxx.164)

    전 3층인데 1층 아이들 뛰는소리도 크게 올라오더만요.
    음악소리도 올라오구요. 예전에 하이원콘도 2층에 묵은적있는데 그 아래가 편의점이었거든요. 밤새 음악 틀어놓는데 너무너무 괴롭더라구요. 원글님 이해되요.
    원글님은 위층이시니 일단 아래층 음악소리 들리면 그 닐밤은 그 부부 못자게 인정사정 없이 집에서 공놀이를 하세요. 굉장히 괴로울겁니다.
    아래층에서 협상하자고 올라오게 만드세요.

  • 5. ...
    '16.10.4 6:28 PM (36.38.xxx.36) - 삭제된댓글

    우리 아랫층
    에미는 플룻하고 딸 둘은 바이얼린 첼로
    이사와서는 밤 9시 10시 넘게 연주 하는겁니다.
    참다참다 하루 밤에 내려가서 밤엔 하지말아달라 부탁했어요.
    그런데 한달넘게 밤에 연주하더라구요
    신경질 나서 음악소리 들리면 발로 쿵쿵 찍었더랬어요.
    남동생꺼지 합세해 올라와 지랄을 떨더라구요.
    어디서 이런 집을 얻었냐고 하던데.
    옆집 아줌마 말로는 월세라네요.
    부산 시내 유지 자식들 지가 다 유학 보낸거처럼 자랑질 해대더니
    말 많은 인간 치고 허세덩어리 아닌 사람 없다더니

    윗집 애기들 뛰어다니도 발로 찍어대고
    아랫집 몰상식
    정말 사람 돌면 욱하는 마음에 쌍욕 나가겠다 싶더라구요.

  • 6. ...
    '16.10.4 6:33 PM (36.38.xxx.36) - 삭제된댓글

    우리 아랫층
    50대 엄마는 플룻하고 딸 둘은 바이얼린 첼로
    이사와서는 밤 9시 10시 넘게 연주 하는겁니다.
    참다참다 하루 밤에 내려가서 밤엔 하지말아달라 부탁했어요.
    그런데 한달넘게 밤에 연주하더라구요
    신경질 나서 음악소리 들리면 발로 쿵쿵 찍었더랬어요.
    남동생꺼지 합세해 올라와 지랄을 떨더라구요.
    어디서 이런 집을 얻었냐고 하던데.
    옆집 아줌마 말로는 월세라네요.
    부산 시내 유지 자식들 지가 다 유학 보낸거처럼 자랑질 해대더니
    말 많은 인간 치고 허세덩어리 아닌 사람 없다고 참나.

    여편네ㅜ번이누입으로 첼로 활로 천장을 쳤다고 그러던데
    지 딸은 눈 허옇게 마약한거처럼 뜨고선
    "잘 모를테지만 이게 되게 비싼 거라서
    천장 칠 수도 없거든요"~라고 말하대요.
    지 엄마 거짓말한거 본인이 인증하고 돌아다녀요

    윗집 애기들 뛰어다니도 발로 찍어대고
    아랫집 몰상식
    정말 사람 돌면 욱하는 마음에 쌍욕 나가겠다 싶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966 구르미 이후 스토리 풀어주셔요 숨 좀 쉬게요 7 구르미 2016/10/04 2,352
603965 카톡에 청첩장 올려놓는거 보통일인가요? 14 요즘은 2016/10/04 4,603
603964 스케일링 하면 치아가 깎이나요?? 10 .. 2016/10/04 4,619
603963 우유가 뒷맛이 쓰네요.. 1 현이 2016/10/04 675
603962 자기밖엔 모르는 자식..커선 변하나요? 10 ... 2016/10/04 3,403
603961 상선이 10 구루미 2016/10/04 3,236
603960 조금만 열 있어도 독감 주사 접종 안돼나요? 2 체리네 2016/10/04 687
603959 할머니를 모셔야할지 이상황에서..어떻게 생각하세요? 45 ㅇㅇㅇ 2016/10/04 7,129
603958 구르미...윤성이가 15 ... 2016/10/04 3,646
603957 김밥에 넣을 어묵 오늘 볶아놓음 안되죠? 4 .. 2016/10/04 1,270
603956 갈수록 심장 떨리고 심쿵심쿵~~~ 11 달의연인 2016/10/04 2,725
603955 보검이 포옹씬보고 숨이 멎었어요~ 47 동그라미 2016/10/04 4,500
603954 혼술남녀~~ 13 2016/10/04 3,088
603953 영어 문장 질문 하나만 드려요! 8 ... 2016/10/04 705
603952 박지영은 왜 이준기만 미워하나요? 13 ㅇㅇ 2016/10/04 4,682
603951 서울대입구역 모임 장소 추천 부탁드려요 4 2016/10/04 1,082
603950 지금 제주도 비바람 부나요? 5 차바 2016/10/04 1,751
603949 잘했어 보검아 16 2016/10/04 3,662
603948 학원 테스트하고 난뒤 5 bb 2016/10/04 1,438
603947 강변역 현대2단지 매매고려중인데 아파트 어떤가요? 2 ... 2016/10/04 1,789
603946 저는 남편 빨래 제 빨래 따로 세탁기 돌려요.... 16 하하 2016/10/04 6,818
603945 엄마 미간 주름 보톡스 맞혀드렸다가 5 ㅇㅇ 2016/10/04 6,721
603944 영화 '자백'포스터... 3 ㅇㅇ 2016/10/04 1,088
603943 최지우 회춘했네요 10 ... 2016/10/04 6,447
603942 비행기에서 화장실 문닫고 *누시죠 16 베이컨시 2016/10/04 5,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