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밤마다 무서운 꿈을 꾼다는 아이.

깜짝 조회수 : 893
작성일 : 2016-10-04 14:50:53

오늘 7살 딸아이는 오전에 유치원 안보내고, 저는 오후근무 신청해서 데이트 하자면서 신나게 놀았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자기는 늘 무서운 생각이 머리속 한쪽에 있다고 하는겁니다.

몇번 그렇게 이야기 했을때 엄마도 어렸을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잘때마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꿈도 꿨다.

어릴때라 키가 자라려고 그런다는 말들도 많다. 경험이 부족한 나이라서 꿈에서 경험하게 해주려고 하는건가보다 라는

대답으로 넘어갔는데요,,


어떤 꿈이었냐고 하니,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너무 무서웠던 몇가지가 머리 한쪽에서 빙빙돌고있고,

체육을 해도 수업을 해도 엄마랑 놀아도 늘 한쪽에서 생각나는 것같다.


엄마에게 말하고 나면 덜 무서울수있으니 말해볼까? 하는 제 말에,

도둑이 들어와서 물건을 다 훔쳐갔고 과자를 배부르게 먹었는데 다 가짜과자였다.

제일 무서운건 도둑이 옆집에도 들어가서 아저씨를 죽이고 도망갔다... 라고 이야기를.. ㅜ.ㅜ

듣다보니, 그냥 넘길사안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평소 아이는 수줍음이 많은 아이예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오래걸리고, 타인과 친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동네분들에게 인사하는것도 좀 힘들어 하는 (쑥쓰럽다고 합니다) 그런 아이이긴 하지만,

엄마와 애착 상태는 좋다고 판단되고, 가정에서도 별 문제없이 사랑많이 받는 아이인데요,

제가 어릴때 잘때 안자면 가끔 경찰아저씨가 잡으러 온다고 했었는데

이것때문에 아이가 무서움이 증폭됬나 싶기도 하구요...



이맘때 아이들이 원래 그런건가요?

이건 어떤건지..요......

제가 주의할 사항이나 아이에게 해줘야 할 말이 어떤것이 있을까요?

좀 도와주세요.

IP : 119.194.xxx.1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마음
    '16.10.4 2:57 PM (49.173.xxx.93)

    베게를 바꿔주시고
    무드등 하나 사주시고
    당분간 같이 주무시는게 어떤가요?

  • 2.
    '16.10.4 3:02 PM (59.23.xxx.221)

    원래 겁이 좀 있는 아이인거 같네요.
    그리고 그 시기에는 상상력이 머리속에서 폭발하는 나이예요.
    우리아이는 티라노사우루스와 놀았다, 길가는데 고양이가 자기를 알아보고 어깨위로 뛰어내렸다..
    는 황당한 소리 해댔어요.
    엄마가 그런 얘기 들어도 별 내색 안하고 같이 옆에서 자고 잘 놀아주면 괜찮아질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892 루이비통 페이보릿 MM 모노그렘 5 봐주세요 2016/10/07 2,494
604891 정충이들 중에 컴맹이 있나 보네요. 6 분당 아줌마.. 2016/10/07 822
604890 10월 9일 한글날인데 일요일이라 5 연휴 2016/10/07 1,164
604889 논현동 하나보살 이라고 아세요? 2 ... 2016/10/07 5,355
604888 이 동영상...한국 아닌가요? 4 궁금 2016/10/07 2,054
604887 와인숙성닭고기 냉장보관2주된것 먹어도 될까요?ㅠ 1 애기엄마 2016/10/07 490
604886 마당이 넓어서 뛰어놀면 따로 산책 안 시켜도 될까요..?? 7 궁금 2016/10/07 1,385
604885 댓글보다가 요즘 중딩들 김밥 싫어한단 글 보고 깜놀했어요 38 …. 2016/10/07 11,693
604884 정곡을 찌르면 딴소리하는 사람 1 ㅇㅇ 2016/10/07 758
604883 윈도우 7? 윈도우 8? 윈도우 10? 머리 아프네요 5 2016/10/07 840
604882 11층에서 물이새서 6층이 피해를 보면 6 누수관련 보.. 2016/10/07 1,777
604881 20대 여자연예인보면 박보검이나 박형식보다 이쁜여자는 없는것같아.. 21 aa 2016/10/07 5,546
604880 30대중반.. 재즈음악 듣고 싶은데..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 2 으흠 2016/10/07 604
604879 젝키 신곡 세단어- 무한반복중이에요. 8 홍이민이 2016/10/07 1,555
604878 공유기 이름이 바뀌어 있는데요. 6 공유기 이름.. 2016/10/07 1,225
604877 훈훈기사) 지적장애인 위해 기차표 자비로 끊은 일병 ㅁㅁ 2016/10/07 604
604876 과외쌤이 오셨는데....외모가... 13 왜 그럴까?.. 2016/10/07 23,286
604875 인터넷쇼핑몰 해외촬영이 유행인가봐요 2 .... 2016/10/07 1,567
604874 공항가는길‥ 장희진‥ 9 이쁜데 2016/10/07 5,019
604873 강남병이 선출한 이은재. 조희연 넉다운 시키다 32 강남병 2016/10/07 4,701
604872 닷드랍스.... 오솔길 2016/10/07 352
604871 원룸에 가로 세로 균열이 있네요 1 ,, 2016/10/07 563
604870 여기 게시판서 섹스관련 클릭해놓은걸 남동생이 봤네요 ㅠㅠ 9 ... 2016/10/07 3,958
604869 투룸 이사비용 얼마나 들까요? 2 .. 2016/10/07 1,313
604868 김제동, 웃자고 한 소리라고? 60 길벗1 2016/10/07 16,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