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음식 강요하는 시댁

zz 조회수 : 3,360
작성일 : 2016-10-04 11:16:18




임신했을때 입덧때문에 비위가 약해지니

생선류,고기류를 잘먹지를 못했어요,

 그런데 시댁은 모이면 먹는게 닭백숙에,민물생선 잡아다 굽거나 매운탕 끓이거나 해요,





생선을 숯불에 구어서 군데군데 탄거 같은거 시부가 내밀며 먹으라는데,

임신중이라 비위도 약하고,더욱이 탄거 같은거 먹기도 싫은데 자꾸 강요하더군요,

어른이 주는거 할수 없이 받아서 화장실 가는척하며 손에들고 변기(푸세식)에 버렸어요,





애낳고나서도 과일 깍아 내가면 저는 배불러서 과일 먹기싫은데도 자꾸 강요해요,

10번중 반은 먹을수맀으면 마지못해 먹고, 정말 먹기싫은때는 정중히 거절도 했는데,

그러면 안되는건가여?

그런걸로 시월드에서 화제거리가 되었는지,





한번은 시월드 다 모인 자리에서 

제가 과일 내가고,

애들 고모가 과일을 아들 먹으라고 건네는데 

큰아이는 그새 양치를 해서 과일 주는거느안먹겠다하고,

작은 아이는 마지못해 받아서 먹었어요,(양치는 안한 상태)





그러니 고모왈,작은아이가 잘컸다고,

아니 자기들 말대로 해야 잘큰건가여?

내자식들 자기가 뭔데 잘컸네 못컸네 말하는지,





옳고그른 문제도 아니고,





그러더니,

다같이 삼겹살 구워먹는데,
저는 늦게 먹기 시작했고, 다른 식구들은 먼저 먹고 난뒤,

제가 남편과 마지막까지 먹고있으니 먼저 먹은 시부가 그만먹으라는지

생전 한적 없는데 옆에서 갑자기 청소기 돌리시더니만,





저는 음식물처리기인지,

뭔,

이런 맘보 쓰시면서 저한테 노후에 모시며 잘하길 바라는지,





그런데 어른이 주는거 먹기 싫어도 다 받아야 되나요?





IP : 112.148.xxx.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16.10.4 11:30 AM (125.179.xxx.41)

    저 진심 200프로 공감가네요
    저희시댁도 엄청 먹어라 먹어라 먹어라 하시는데
    저는 그리 많이 먹고싶지않아요ㅠ
    입맛에도 안맞고ㅠㅠ
    먹으면서 계속 맛있다해드려야하구요
    결혼해서 제일 힘든게
    먹기싫은 음식 억지로 많이 먹어야하는 일이네요
    입덧때 계속 거절했다가 어머님과 저
    싸움날뻔ㅠㅠ
    입덧때문에 못먹는다고해도
    왜못먹냐고 화내시고 다그치시고ㅠ

  • 2. 원글
    '16.10.4 11:31 AM (112.148.xxx.72)

    먹기 싫은건 억지로 먹으라고 하고,
    더 먹겠다는건 먹지 못하게 하는지,
    제가 삐딱한가여?

  • 3. ...
    '16.10.4 11:38 AM (220.122.xxx.182)

    저는 음식타박을 좀 했더랬죠....국이나 찌개 한입 뜨고..반사적으로 나오는 "아오 짜" 이럼서..ㅡㅡ;;
    그뒤는 눈치 보더라구요...음식이 입에 안맞나는둥..짜냐는둥. 집이 원래 싱겁게 먹어서 저는 좀 짜네요. 이럼서.
    그리고 배불러서 못먹는다고..최소한의 반찬들로만 밥 후딱 먼저 먹고, 치우는거 도왔어요...아님 물 떠다주거나..과일내거나..
    그리고 집에 가서 맘편히(?) 간식거리 먹고 그랬어요. 근데 남편이 시댁만 가면 개걸스럽게 양푼이 고봉밥 먹어요...제가 음식을 못하는것도 아녀요. 근데 엄마밥이 먹고팠나 싶어서 맘껏 먹으라고 해요..더 먹으라고 계속.ㅎㅎ 배터질때가 되도 더 먹어요..ㅎㅎ
    누가 보면 굶기는줄 알겠더라구요.

  • 4. ㅇㅇ
    '16.10.4 11:44 AM (211.36.xxx.157)

    지난번에 삽겹살글 쓰신분이신가요?

  • 5. ^^
    '16.10.4 12:11 PM (203.81.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본듯한 내용
    청소기 돌리는 시부 ㅋㅋ

  • 6. 원글
    '16.10.4 2:18 PM (112.148.xxx.72)

    네,맞아요,
    같이 흉 봐주세요 ㅎㅎㅎ
    고모들 말도 웃기고,
    다른 시댁도 저라 강요하는지요?그게 궁금해서요

  • 7. 원글
    '16.10.4 2:19 PM (112.148.xxx.72)

    시어른이 주는거 꼭 먹는다고 해야하나요?
    배불러서 못먹거나,양치해서 안먹는거나 가능한거죠?
    여기 시댁만 그런지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900 나이 41 유치원교사말고 다른 일하고 싶은데 19 걱정인형 2016/10/04 6,445
603899 한5분전 대구지진? 5 무섭 2016/10/04 3,632
603898 남자들끼리 세부 여행.. 29 La 2016/10/04 11,557
603897 돼지껍데기 과자 만드는 법 아시는 분 계세요? 7 모모 2016/10/04 3,979
603896 엄마 넘 그러지마 3 .. 2016/10/04 2,070
603895 방에 붙박이장, 옷장 아무것도 없는데 옷정리 질문드려요 2 고민 2016/10/04 1,373
603894 장학생이고 공부 잘하는 남자.. 1 .. 2016/10/04 968
603893 미국에서의 중학생 생활은 어떤가요? 5 미국 2016/10/04 1,678
603892 고딩 자녀 두신 분들, 하루 몇시간 주무시나요? 8 힘드네요 2016/10/04 1,790
603891 치아성형 왜소치랑 잇몸웃음 고치고 싶은데 어디가 좋나요 3 .. 2016/10/04 973
603890 애 많은 집과 놀러갈때 12 ... 2016/10/04 3,057
603889 남편 정장셔츠 매일 갈아입으시나요? 41 2016/10/04 5,145
603888 해외이사가 나을까요? 이삿짐 보관이 나을까요 2 미국1년체류.. 2016/10/04 1,260
603887 중딩 영어문법 과외 90분이랑 120분(80만원) 어느게 좋을까.. 14 중딩 2016/10/04 2,767
603886 해외여행에 유리한 카드 추천해주심 감사~ 3 새카드발급 2016/10/04 969
603885 민감한 건가요? 차별인가요? 1 .. 2016/10/04 504
603884 아끼는 레시피 하나씩 공개해요.~ ^^ 315 매일반찬생각.. 2016/10/04 39,816
603883 삭제 했습니다. 너무 보고싶은 맘에 깊게 생각하지 못했네요 (냉.. 3 친구 찾아 .. 2016/10/04 2,020
603882 몇십년된 빌라 구매(서울) 12 .. 2016/10/04 3,828
603881 40개월 아기 탈장수술 어느 병원가야 좋을까요? 5 병원추천 2016/10/04 1,191
603880 사실 블랙이나 회색이 절대 무난한 컬러가 아닌데 29 레몬 2016/10/04 8,144
603879 50대 면세점 가방 추천좀 해주세요. 6 2016/10/04 5,425
603878 학교수업. 콩관련 요리 아이디어 좀 주세요 ^^ 6 요리강사 2016/10/04 632
603877 임금체불. 노동청신고? 아님 내용증명? 6 지겨운 2016/10/04 970
603876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는데 이유없이 핑 도는 건 왜 그럴까요? 4 어지럼증 2016/10/04 3,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