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회사가 망하려고 해요.. 어찌해야 되는지 알려주세요ㅠㅠ

nn 조회수 : 4,562
작성일 : 2016-10-04 09:29:57

안녕하세요.


남편은 가방 제조하는 중소기업 다녀요.

거의 반년 넘게 계속 월급이 제때 나오지 않고 한달뒤에 나오기도 하고 보름뒤에 나오기도 하고 하고 그래서

남편네 회사가 어려운건 알고 있었어요.

4대보험료도 밀려서 국민연금 회사에서 채납하고 있다는 독촉장도 왔고,

회사 사무실 임대료도 벌써 몇달 못내서 보증금 거의 다 까먹은 상태더군요.


재정상태도 지금 은행권에 빚이 거의 20억원가까이 되는걸로 알고 있구요;;

그래서 이자만해도 원금일부상환과 이자만 한달에 내는것만 천만원 정도 해요.


지금 자재업체와 임가공업체에 돈 못준게 6억정도 된다고 하네요.

 

항상 사장이 돈 언제까지 구해온다고 하면서 희망고문 시키고

돈구해온다고 한 날짜가 되기 1~2일부터 연락두절.. 해요.

현재도 저번주목욜부터 오늘까지 계속 폰 꺼두고 있는 상태에요


사장이 어디서 개인적으로 알게된 은행 지점장 출신 사람을 알아서

그사람이랑 요즘 잘 다닌다고 해요. 회사일에도 많이 관여했었다네요.

아마 회사 회생불능 될 것 같으니 개인재산 빼돌리는데 도움을 줄 것 같아요;;


현재 업체들한테 줄 돈 못주고 있어 가방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업체들이 자재도 주지 않고 가방 꼬매주지도 않으니까요..

그래서 현재 오더되어있는 제품 (다음주 납품 제품)도 못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사장네 주소를 알아서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니 이미 집은 제2금융권 무슨저축은행에

집담보로 해서 채무자 개인이름으로 6억6천, 채무자 회사이름으로 2억6천 받았네요.

집을 담보로 전부 대출을 작년 12/31일 기준으로 받았네요..

(다른 집들도 한두개 더 있는걸로 아는데 그건 주소를 모르겠네요.. 이미 집을 팔아 치웠을수도 있을것 같네요ㅠ)


8억 넘는 돈을 대출 받았는데 그건 회사에 투입 되지 않았거든요

어디다 쓴건지.. 현금 숨겨둔건지..


대충 회사는 지금 이러한 상황이에요.


아직 회사가 망한건 아닌데..

아마 망할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지경까지 되었으면 개인재산 끌어와서 막던지 해야하는데

절대절대 지돈은 안쓰고, 회사돈만 쓰는 놈이에요..)


직원들 월급이랑 그동안 쌓인 퇴직금 문제 없이 받아야 할텐데.. (퇴직연금 없습니다 참고로 ㅠㅠ)

어떻게 해야지 현재 직원들 피해 가지 않게 받을 수 있을까요?


제가 아는 것은 들어올 대금 1순위가 직원들 월급과 퇴직금으로 알고 있긴 한데,

현재 망한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장이 들오 온 돈 홀랑 쓸까봐 걱정되네요..ㅠㅠ


여기는 뭐든 잘 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것 같아서 여기에 조언 구합니다..






IP : 210.106.xxx.1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6.10.4 9:40 AM (39.7.xxx.47) - 삭제된댓글

    남편회사 가 아니고 회사 사장아니세요?어떻게 그렇게 사장 경제 상황을 잘 아세요?
    남편이 경리 책임자인가요?
    다년간의 경험으로 봤을때 망할 것 같은 회사는 한시라도 빨리 나오는데 답이예요ㅡ 소송 해봤자 몸 마음 더 지치고 건지는 것도 얼마 안되요. 빨리 챙겨서 나오던지 그회사에서 적을 두고 이직하던지 하세요.

  • 2. ..
    '16.10.4 9:43 AM (116.39.xxx.133)

    사기꾼이 발 뻣고 편히 잘 수 있는 한국에선 그냥 앉아서 당할 수 뿐이 없어요.

  • 3. ..
    '16.10.4 9:52 AM (211.36.xxx.114) - 삭제된댓글

    고용노동부나 근로복지공단에 알아보시고 체당금이라는것도 있으니 알아보세요.

  • 4.
    '16.10.4 10:07 AM (121.128.xxx.51)

    노동부에 전화하면 상담사가 친절하게 상담해 줘요

  • 5.
    '16.10.4 10:30 AM (59.23.xxx.221)

    벌써 가족이나 지인명의로 빼돌리지 않았을까요.
    퇴직금 신청 어서하세요.
    망한 회사에서 온 직원 좋아하지 않으니 다른 곳으로 속히 구직하시고요.

  • 6. 사람이먼저다
    '16.10.4 11:25 AM (117.111.xxx.107)

    체당금 신청하시면 3달 월급과 3년치 퇴직금 받을수 있어요

  • 7. 하..
    '16.10.4 11:56 AM (115.23.xxx.227)

    노동부 필요없어요.저렇게 뒷돈 빼놓고 배째라 하는 놈들은 노동부라고 해주는것도 없더군요.아는 언니가 임금체불로 신고를 했는데 그쪽에서 유명했나봐요.하도 돈이 없다고 징징대서 불쌍해서 봐줬더니 또 그런다고,이번엔 가만 안둔다더니 개뿔...결국 돈도 받지 못했고 수배했다더니 몇년동안 깜깜무소식이에요.집이 어딘지도 알고 자동차 있는것도 알고 어디서 일하는지도 아는데 잡을 생각이 없는거죠.그다음부턴 노동부 안믿어요.이런 사람은 법적으로 고소하는게 더 빠르다던데 그쪽으로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더 좋을거에요.

  • 8. 어퓨
    '16.10.5 8:49 PM (27.124.xxx.86)

    남편분 빨리 이직하라고 권하세요
    6개월이나 그 상태라면 가정경제도 말이 아닐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1898 최순실게이트 - 조선일보가 뒤에서 웃는 이유 5 oops 2016/10/29 2,749
611897 박근혜가 국민들의 분노를 알까요? 16 스펙세이버 .. 2016/10/29 3,353
611896 근혜-순실 때문에 대한민국 자존심이 무너졌습니다 1 대한민국 2016/10/29 373
611895 궁금 1 2016/10/29 198
611894 Jtbc빼고 언론들이 참 가증스럽네요. 3 Dddd 2016/10/29 1,482
611893 확실히 적게 먹어야 살이 빠지는군요 2 소식 2016/10/29 2,931
611892 한국 근대사... 1 zzzz 2016/10/29 272
611891 얼갈이 김치에 열무대신 알타리 줄기 좀 섞어도 되나요! 2 Eee 2016/10/29 583
611890 아기를 낳으니 세상 사람들이 달리 보이네요 9 .. 2016/10/29 3,108
611889 양평군 의회 송만기의원 글이랍니다!! 26 기막혀 2016/10/29 3,714
611888 혹시 82분들 모여 계신가요? 4 .... 2016/10/29 863
611887 청계광장 사람 많이 모이네요~ 9 촛불 2016/10/29 1,846
611886 노대통령이 왜 검찰개혁 할려고 했는지 이해가 되네요... 5 ... 2016/10/29 1,108
611885 곡성이나 부산행은 영화라서 다행이지만 현실은 더 무서워요 아인스보리 2016/10/29 343
611884 순시리장난감 때문에 20년 지인과 의절하겠어요 10 이게 나라냐.. 2016/10/29 4,361
611883 응급실 가려고 짐싸고 있어요. 25 제인에어 2016/10/29 7,680
611882 최순실, 박근혜가 꼬리가 길어서 밟힌 것이 아닙니다 14 .... 2016/10/29 6,486
611881 베이비시터나 입주도우미 써보신 분들께 여쭙니다 5 답답해서 2016/10/29 1,261
611880 청계광장 7 지금 2016/10/29 1,844
611879 까였다는 표현 2 어색해 2016/10/29 562
611878 서울에서 가장 큰 대단지 아파트는 어디인가요? 2 아파트 2016/10/29 2,203
611877 지방이 문제인가 탄수화물이 문제인가? 7 ... 2016/10/29 2,164
611876 입만열면 거짓말 그러게 2016/10/29 559
611875 보면 행복해지는 영화나 책 6 ㅇㅎㅇㅎ 2016/10/29 1,790
611874 정들어서 사랑하게 되는 경우도 있나요? 2 2016/10/29 1,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