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회사가 망하려고 해요.. 어찌해야 되는지 알려주세요ㅠㅠ

nn 조회수 : 4,604
작성일 : 2016-10-04 09:29:57

안녕하세요.


남편은 가방 제조하는 중소기업 다녀요.

거의 반년 넘게 계속 월급이 제때 나오지 않고 한달뒤에 나오기도 하고 보름뒤에 나오기도 하고 하고 그래서

남편네 회사가 어려운건 알고 있었어요.

4대보험료도 밀려서 국민연금 회사에서 채납하고 있다는 독촉장도 왔고,

회사 사무실 임대료도 벌써 몇달 못내서 보증금 거의 다 까먹은 상태더군요.


재정상태도 지금 은행권에 빚이 거의 20억원가까이 되는걸로 알고 있구요;;

그래서 이자만해도 원금일부상환과 이자만 한달에 내는것만 천만원 정도 해요.


지금 자재업체와 임가공업체에 돈 못준게 6억정도 된다고 하네요.

 

항상 사장이 돈 언제까지 구해온다고 하면서 희망고문 시키고

돈구해온다고 한 날짜가 되기 1~2일부터 연락두절.. 해요.

현재도 저번주목욜부터 오늘까지 계속 폰 꺼두고 있는 상태에요


사장이 어디서 개인적으로 알게된 은행 지점장 출신 사람을 알아서

그사람이랑 요즘 잘 다닌다고 해요. 회사일에도 많이 관여했었다네요.

아마 회사 회생불능 될 것 같으니 개인재산 빼돌리는데 도움을 줄 것 같아요;;


현재 업체들한테 줄 돈 못주고 있어 가방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업체들이 자재도 주지 않고 가방 꼬매주지도 않으니까요..

그래서 현재 오더되어있는 제품 (다음주 납품 제품)도 못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사장네 주소를 알아서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니 이미 집은 제2금융권 무슨저축은행에

집담보로 해서 채무자 개인이름으로 6억6천, 채무자 회사이름으로 2억6천 받았네요.

집을 담보로 전부 대출을 작년 12/31일 기준으로 받았네요..

(다른 집들도 한두개 더 있는걸로 아는데 그건 주소를 모르겠네요.. 이미 집을 팔아 치웠을수도 있을것 같네요ㅠ)


8억 넘는 돈을 대출 받았는데 그건 회사에 투입 되지 않았거든요

어디다 쓴건지.. 현금 숨겨둔건지..


대충 회사는 지금 이러한 상황이에요.


아직 회사가 망한건 아닌데..

아마 망할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지경까지 되었으면 개인재산 끌어와서 막던지 해야하는데

절대절대 지돈은 안쓰고, 회사돈만 쓰는 놈이에요..)


직원들 월급이랑 그동안 쌓인 퇴직금 문제 없이 받아야 할텐데.. (퇴직연금 없습니다 참고로 ㅠㅠ)

어떻게 해야지 현재 직원들 피해 가지 않게 받을 수 있을까요?


제가 아는 것은 들어올 대금 1순위가 직원들 월급과 퇴직금으로 알고 있긴 한데,

현재 망한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장이 들오 온 돈 홀랑 쓸까봐 걱정되네요..ㅠㅠ


여기는 뭐든 잘 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것 같아서 여기에 조언 구합니다..






IP : 210.106.xxx.1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6.10.4 9:40 AM (39.7.xxx.47) - 삭제된댓글

    남편회사 가 아니고 회사 사장아니세요?어떻게 그렇게 사장 경제 상황을 잘 아세요?
    남편이 경리 책임자인가요?
    다년간의 경험으로 봤을때 망할 것 같은 회사는 한시라도 빨리 나오는데 답이예요ㅡ 소송 해봤자 몸 마음 더 지치고 건지는 것도 얼마 안되요. 빨리 챙겨서 나오던지 그회사에서 적을 두고 이직하던지 하세요.

  • 2. ..
    '16.10.4 9:43 AM (116.39.xxx.133)

    사기꾼이 발 뻣고 편히 잘 수 있는 한국에선 그냥 앉아서 당할 수 뿐이 없어요.

  • 3. ..
    '16.10.4 9:52 AM (211.36.xxx.114) - 삭제된댓글

    고용노동부나 근로복지공단에 알아보시고 체당금이라는것도 있으니 알아보세요.

  • 4.
    '16.10.4 10:07 AM (121.128.xxx.51)

    노동부에 전화하면 상담사가 친절하게 상담해 줘요

  • 5.
    '16.10.4 10:30 AM (59.23.xxx.221)

    벌써 가족이나 지인명의로 빼돌리지 않았을까요.
    퇴직금 신청 어서하세요.
    망한 회사에서 온 직원 좋아하지 않으니 다른 곳으로 속히 구직하시고요.

  • 6. 사람이먼저다
    '16.10.4 11:25 AM (117.111.xxx.107)

    체당금 신청하시면 3달 월급과 3년치 퇴직금 받을수 있어요

  • 7. 하..
    '16.10.4 11:56 AM (115.23.xxx.227)

    노동부 필요없어요.저렇게 뒷돈 빼놓고 배째라 하는 놈들은 노동부라고 해주는것도 없더군요.아는 언니가 임금체불로 신고를 했는데 그쪽에서 유명했나봐요.하도 돈이 없다고 징징대서 불쌍해서 봐줬더니 또 그런다고,이번엔 가만 안둔다더니 개뿔...결국 돈도 받지 못했고 수배했다더니 몇년동안 깜깜무소식이에요.집이 어딘지도 알고 자동차 있는것도 알고 어디서 일하는지도 아는데 잡을 생각이 없는거죠.그다음부턴 노동부 안믿어요.이런 사람은 법적으로 고소하는게 더 빠르다던데 그쪽으로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더 좋을거에요.

  • 8. 어퓨
    '16.10.5 8:49 PM (27.124.xxx.86)

    남편분 빨리 이직하라고 권하세요
    6개월이나 그 상태라면 가정경제도 말이 아닐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304 "냐냐냐냥…" 시민에 장난전화 건 경찰관 대기.. ... 02:33:58 318
1741303 특검팀에 일부러 제보해서 특검팀 개고생시킨거래요 6 ㅇㅇㅇ 02:15:29 559
1741302 노영희변호사랑 다른패널이랑 김명신의 행동 이해못한다고 ㅇㅇㅇ 01:46:57 701
1741301 대전이 내수 경제가 안좋나요? 14 이수 01:31:25 704
1741300 리모델링만 '1억5천' 사모간섭에 '천정부지' 그냥 01:29:14 641
1741299 우리 나라 소비 습관이 친환경적이지 않음은 인정...해요 12 .. 01:28:05 695
1741298 윤리특위가 뭐 하는 곳이고 김병기 왜 욕먹나요. 16 .... 01:11:54 651
1741297 작은 키만큼 짜증나는 게 없어요. 4 ㅠㅠ 01:08:57 1,064
1741296 인스타의 종착지는 공구인가 봐요. 5 01:07:41 626
1741295 김건희가 이번에 특검 한방 먹인거죠?? 3 ddd 00:55:04 1,422
1741294 갱년기 관절통이 어떤건지 아시는분 2 ... 00:42:43 500
1741293 한국 조선업 부활의 아버지, 문재인. 5 ... 00:31:27 942
1741292 마트들이랑 다이소 매출 찾아봤는데 1 ........ 00:26:27 1,097
1741291 60, 70, 80이되면 저는 보청기를 쓰게 될까요? ㅣㅣ 00:18:18 333
1741290 대구사는데요 소비쿠폰 신청 도와주세요 6 레아 00:14:15 925
1741289 혹시 미국도 예년보다 덥고 이상 기후인가요 6 요새 00:12:50 1,047
1741288 사는 이유가 뭘까요 7 김가네수박 00:02:06 1,442
1741287 노후대비로 부부가 3 ㄴㄴㅇㅇ 00:01:31 1,981
1741286 근데 대형마트들 줄어드는건 막을수 없지 않나요 14 ㅇㅇ 00:00:07 1,363
1741285 조민 표창장 도장 비교해보세요 15 억울해 2025/07/29 2,559
1741284 기생충 처럼 사는 형제여도 잘 만나나요 2 .. 2025/07/29 1,265
1741283 중등 애들 외박하는걸 4 2025/07/29 842
1741282 민생지원금으로 편의점에서 황제처럼 썼어요 11 ㅇㅇ 2025/07/29 2,163
1741281 홈플러스 새주인 찾기 산넘어 산…정부 개입 가능성 ‘솔솔’ 4 ㅇㅇㅇ 2025/07/29 1,046
1741280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32도 라니 6 징글징글 2025/07/29 1,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