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 성격, 가능할까요..?

: 조회수 : 596
작성일 : 2016-10-04 08:41:00
전에는 몰랐는데.. 요새는 좀 이상하다고 생각이 되어져서요.

제가 어릴 때 굉장히 가정형편이 어렵고
부모님 이혼하시고
새아빠 밑에서 성추행당하고 정말 글로는 다 표현못할만큼
어릴때 성장 환경이 아주 불우했어요..
근데 이 정도 성장 환경이면
우울증에 걸리거나 성격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을텐데..
저는 비뚤어지기는 커녕
저는 점점 더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거예요.
이겨낼 수 있다..
그러면서 안좋았던 기억들과 사건 생각을 다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요..
어렸을 때 그러던 것들이, 다 나의 긍정적인 성격덕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나는 단순히 긍정적인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요
뭐랄까,
약간 불편하고 우울하고 슬픈 기억은 머릿속에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요. 기억하면 약간 생각은 나지만
무의식적으로 기억을 다 없애버리는 느낌...?
나를 엄청 보호하려고 의식이 방어하는 느낌...?
이런걸 느껴요..

이런게.. 가능할까요.?

IP : 211.36.xxx.2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pol
    '16.10.4 8:44 AM (216.40.xxx.250)

    가능해요.
    정신의학용어도 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 2. 문제는
    '16.10.4 8:57 AM (61.255.xxx.154) - 삭제된댓글

    이게 언제 어느 시점에 터져나올지 모른다는거에요.
    지금 상태가 유지되면 다행이지만...

  • 3. 충분히 가능하죠.
    '16.10.4 9:17 AM (182.224.xxx.142)

    일종의 해리현상인데 심리적으로 상당히 자신의 어떤 부분을 억압하고 있는거죠.

    자신이 볼수 없게 커다란 뚜껑으로 덮어놓고 돌로 위에 얹은거처럼요.

    감정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힘들게 누루고 계시지만 근본적으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돌보지 않는다면 어떤식으로든 정서적으로 불편감울 느끼실꺼에요.

    그나저나 자아가 강하고 힘이 있는 분 같아요.

    그것도 아무나 그렇게 할수 없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062 수시는 재수생은 어찌쓰나요? 3 전문대 2016/10/05 2,325
604061 불경기는 무슨 다들 해외여행 다니네요 26 루비 2016/10/05 6,601
604060 코슷코질문-82의 힘에 기대해 봅니다 1 댓글부탁 2016/10/05 1,020
604059 은하계에서 제일 맛있는 가마솥 김치볶음밥차가 오후6시 출격한다네.. 2 백남기어르신.. 2016/10/05 1,388
604058 김건모 못생긴거 아닌가요? 40 ㅇㅇ 2016/10/05 6,466
604057 급>임부용 속옷 착용감이 어떤가요 4 배 나온 여.. 2016/10/05 481
604056 글로벌 칼 셰프나이프 G2 꽤 크게 이가 나갔는데요... 2 글로벌 칼 2016/10/05 1,302
604055 잠실 주변에 성인미술 하는 곳? 3 가을 2016/10/05 814
604054 빕스에서 진상부모와 아이 봤네요. 21 진상 2016/10/05 17,321
604053 남자 50대초반인데 기본으로 입을수있는 양복브랜드나 매장 추천해.. 5 얌이 2016/10/05 3,666
604052 고2 자유 2 ,,,,, 2016/10/05 1,101
604051 동작구 교통도 좋고 물가도 괜찮은데 집값이 왜 11 동작구 2016/10/05 4,873
604050 퇴직금관련 5 세미 2016/10/05 1,158
604049 10월 4일자 jtbc 손석희 뉴스룸 5 개돼지도 .. 2016/10/05 525
604048 아메리칸 드림의 실체는 이거다.. 꿈깨라 secret.. 2016/10/05 1,118
604047 상석만 고집하는 사람 4 궁금해요 2016/10/05 1,588
604046 구르미에서 보보경심으로 갈아탔어요 72 노을 2016/10/05 7,801
604045 예전에 아들 엄마가 아들의 여자친구 칼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요 3 hhh 2016/10/05 3,003
604044 2016년 10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10/05 392
604043 울산인데 우리딸만 학교가서 심통나있어요 5 휴교령 2016/10/05 2,099
604042 노인이 쓰기 적당한 스마트폰 추천해 주세요 1 미즈박 2016/10/05 539
604041 저. . .로또 당첨됐어요. . . 27 선물 2016/10/05 30,296
604040 전쟁이 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나요? 19 ... 2016/10/05 3,079
604039 실컷 울면서 서운함 토로했더니 속이 다 시원... 3 후.... 2016/10/05 1,909
604038 아들 부검 후회..연세대노수석씨 아버지 2 엠팍 2016/10/05 2,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