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다끝나고 시간이 지날만큼 지났는데 내 마음은 왜 자꾸 아픔을 기억 할까요...

잠안오는밤 조회수 : 1,014
작성일 : 2016-10-03 21:02:57
잠도 안오고 마음은 답답하고 내자신도 답답하고... 그냥 넋두리 하듯 적어봅니다.

약 4년 반정도 전, 5년을 만난 남자친구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로 1년 반을 사는것도 아닌것처럼 어렵게 보내고 지금 결혼을 약속한 사람과 만난지 3년이 다되어 가네요...

참 이상해요. 제옆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 마음이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힘들었던 기억을 쉽게 놓지 못하는건지 마음이 잘 추스려 지지 않네요.

우연하게 알게되었어요 전남자친구가 올 1월에 저 버리고 만난 여자랑 결혼했다는걸... 저 이렇게 힘들게 버리고 가서 얼마나 잘되나 보자 하는 그런 맘도 많았고 그런 맘으로 버티기도 했고 했는데 결국 결혼까지 갔네요... 안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세상 참 불공평하네요. 저는 그사람이랑 헤어지고 몇달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1년넘게 세상과 단절하고 살았는데... 너무 막막해서 어떻게 살아야하지 숨쉬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그사람은 아무렇지않게 너무 행복해 보이네요.

제 전부와 마찬가지였던 그사람과 헤어지고 저는 제 자신을 잃었던것 같아요. 성격도 어두워지고 늘 당당했던 제모습은 없고... 내가 전엔 어땠었는지 생각도 안나고... 그래도 아무도 다시 사랑할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제게 노력으로 오랜시간 옆에 있어주며 제 마음을 연 지금 제 남편될 사람이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 준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힘들때면 꼭 헤어진 그날로 돌아간듯 그래요.

다들 이런건 아니겠죠. 왜 이렇게 혼자 미련하고 바보같은지, 아무도 상관도 안하는 그옛날의 일로 이러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그만 하고 싶은데 왜 마음이 추스려지지 않는건지... 무슨 헛된 생각으로 그런건지...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 했는데...

저같이 바보 같은사람 없겠죠... 이렇일로 아까운 시간 낭비하고있는 제가 참 한심한데 잠도 안오고 미칠것 같네요. 그사람은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다 수도 없이 잊으려 노력했던 그 밤들로 다시 돌아간것 같아 마음이 괴롭네요...

저처럼 아픈 사랑으로 인해 마음 아픈 분들 없었으면 좋겠네요...

IP : 122.59.xxx.1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nna1
    '16.10.3 9:08 PM (58.140.xxx.61)

    외상후증후군 같은거죠..

    치료해야할 마음의 상처,트라우마..
    꼭 상담치료받으시길..안그럼 너무 오래가요..그럼 시간이 아깝잖아요

  • 2. 잊어요
    '16.10.3 9:08 PM (223.62.xxx.216) - 삭제된댓글

    님 옆에 새사람이 있는데 왜 지난 과거가 생각나시나요?
    저도 님같은 상황 겪었는데 충격이 커서 새사람도 못만나고 아직까지 제시계는 그때로 멈춰있어요..
    저보다 훨씬 나으시네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시면 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601 기분이 안좋은데 자꾸 남편이 말시키네요 7 2016/10/04 1,796
603600 보보경심 려 결말 어떻게 될까요? 이준기가.. 8 보보 2016/10/04 4,136
603599 공차 6 nn 2016/10/04 1,632
603598 듀스... 3 아... 2016/10/04 1,115
603597 미국동생 집에서 한달간 초5아이 영어공부시키는 방법 좀!! 20 ㄴ미 2016/10/04 4,860
603596 맥주좋아하는데 날씬한 분 계세요 5 퀄리티 2016/10/04 2,719
603595 나이 들어가면서 점점 3 슬픔 2016/10/04 1,592
603594 제주도 중국인 살인 사건에 대한 생각 ........ 2016/10/03 909
603593 아이유 보면 17 왠지 2016/10/03 4,859
603592 선생님들 국정교과서 무시할꺼죠? 3 역사교과서 2016/10/03 820
603591 남자복과 남편복 차이 (사주에 관심 없는 분 패스해 주세요) 12 ... 2016/10/03 16,774
603590 집값 오르기 바라는거..후세대에 죄짓는 거죠 33 제 생각 2016/10/03 4,648
603589 나이들수록 날씨 변동으로 체력이 저하됨을 느끼시나요? 2 질문 2016/10/03 669
603588 머리 엉덩이까지 길러보겠다는 남편 13 도사마누라 2016/10/03 2,520
603587 내일 에버랜드 복잡할까요? 1 .. 2016/10/03 664
603586 풀 발라진 도배지로 직접도배. 페인트 칠 뭐가 나을까요. 9 초보자 2016/10/03 1,871
603585 Mbc 양수경 옷좀...ㅎㅎ 12 드림스 2016/10/03 6,740
603584 제가 이준기때문에 가슴설렐줄이야;;;; 35 세상에 2016/10/03 4,143
603583 실시간 남편 관련 여쭤보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22 여인2 2016/10/03 4,130
603582 전세집 둘중 하나 골라 보세요 10 ^^ 2016/10/03 987
603581 여초직장 신물나네요 12 2016/10/03 4,290
603580 드러눕는 아기때문에 돌아버릴뻔 21 ㅇㅇ 2016/10/03 6,770
603579 월세만기시 원상복구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5 하늘사랑 2016/10/03 3,354
603578 달라졌어요 지금. 8 흰조 2016/10/03 3,020
603577 아이와 엄마 외모가 다르면 어떤 생각드세요? 10 .... 2016/10/03 2,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