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파서 애들 밥 시켜줬는데요.

... 조회수 : 3,331
작성일 : 2016-10-03 19:26:02
요새 스트레스때문에 그런지
아님 나이가 그런지
몸이 여기저기 아프다가 결국 어젯밤에 탈이 났네요.
꿈쩍도 못 하겠길래
아아들 저녁 시켜주고,
아이들 먹는 모습 지켜보는데
왜 이리 슬퍼지는지요.
내가 아파서 장기입원을 하거나,
아님 이 세상에 없으면
아이들 모습이 저렇겠구나 싶어서요.
평소에도 잘 시켜먹기도 하고 그러는데,
진짜 요즘 힘든가봐요.
그런 일상적인 모습에도 넘 슬퍼지니 말이에요.
큰 애는 먼저 먹고
둘째 혼자 먹는데,
특히 둘째아이는 혼자 먹는걸 싫어해서 그런지
더 짠하고,
밥 먹고 난 아이를 꼭 안아줬네요.
암튼 아이들 다 클때까지는 아프지 말아야할텐데
우리 다들 건강챙기자구요.
스산한 가을 바람때문인지,
별 일도 아닌 일에 센치해지는 40대 아짐의 긁적거림입니다
IP : 117.111.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3 7:33 PM (182.212.xxx.142)

    저 아이들 어렸을때 아파서 잠깐 입원했는데요
    마침 어린이날이 겹쳤나 남편이 데리고 놀이동산을 갔더라구요
    사진 찍어 보내는데 무슨 난민인줄 애들은 꾀죄죄하고 남편은 양말에 샌들 ㅎㅎ
    밥은 아마 사먹이거나 시댁에 가서 해결하고 그랬을거에요
    전에 집에서 키우던 개가 강아지를 낳고 그만 죽여 버렸는데요
    강아지들이 엄마가 없으니 금방 꼬질꼬질해 지더라구요.
    잠도 막 아무데서나 자고
    속으로 사람이나 강아지나 엄마 없으면 저렇게 되는 구나 싶었어요

    얼른 쾌차 하세요~ ^^

  • 2. 노을공주
    '16.10.3 7:40 PM (27.1.xxx.155) - 삭제된댓글

    그쵸..희한하게 엄마손길은 딱 티가 나요..
    그래서 애엄마는 아프면 안된다는..ㅠㅜ
    얼렁 나으시길....

  • 3. ㄴㄴ
    '16.10.3 7:48 PM (122.35.xxx.109)

    아이들 모습 상상하니 괜히 눈물이 나네요ㅠ.ㅠ

  • 4. ㅇㅇㅇ
    '16.10.3 7:49 PM (125.185.xxx.178)

    푹 쉬시고 쾌차하시길

  • 5. 젊을때
    '16.10.3 8:09 PM (221.139.xxx.105)

    애들 독립하려면 환갑까지는 살아야 하는데 하면서 걱정을 했는데
    그보다 더 살고 있네요
    손주도 둘이나 되고

  • 6. ..
    '16.10.3 9:13 PM (114.206.xxx.59)

    평소에 밥하기 싫을때 수시로 애들 배달음식 먹이면서 내가 아파서 밥 못해줄때는 이상하게 불쌍하고 서글프더라구요. 너무 미안하고요.
    저도 아파서 누워있을때 애들 학교가고 학원가고 하는 모습 보니까 정말 잘챙겨줘야겠다 생각했다가 몸이 좀 나으면 또다시 잔소리 시작되더라구요.^^
    얼릉 회복하세요.

  • 7. ...
    '16.10.3 11:23 PM (211.58.xxx.167)

    저는 매일 출근해서 혼자있는 아이들은 배달밥 먹고 학원가요. 학원에서 밥 받아먹을때도 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022 요즘 필라테스 수강료는 한 달 짜리는 없나요? 필라테스 03:57:58 28
1773021 미국주식 크게 하락 중 8 ........ 03:29:06 482
1773020 대체 지금 안 자고 뭐하나요? 9 ㅇㅇ 02:46:14 541
1773019 챗gpt가 정말 요물이네요 6 .. 02:27:37 941
1773018 정신건강 안 좋은 남자들만 꼬이네요 3 안녕하세요 01:47:48 621
1773017 3.3% 소득신고 하면........홈택스에서 제 소득증명서 뗄.. 2 --- 01:42:26 342
1773016 김희선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육아설정 심하네요 1 .. 01:28:15 890
1773015 이런 경우들 종종 있죠 맏이만 잘 사는 집 동생들 3 느라미 01:22:44 461
1773014 박성재는 오늘 구속결정 나오나요? 21 01:19:27 920
1773013 수능은 망쳤으나.. 1 .... 01:19:13 945
1773012 부부중 발언권 센 여자들 비결이뭘까요? 8 비결 01:12:49 999
1773011 명언 - 성공할 기회 ♧♧♧ 01:10:33 277
1773010 대학레벨, 언제는 어땠다, 언제는 이랬다 하지 맙시다 1 ... 01:06:25 368
1773009 오분도미는 맛이 없네요 찰기도 없고 4 .... 01:00:28 345
1773008 다크모드가 눈에 더 안좋대요 ㅇㅇ 00:59:33 476
1773007 김장 재료 사서하면 10kg기준 얼마정도 들까요? 1 .. 00:49:53 201
1773006 조두순 또 무단이탈 시도…‘섬망 증세’에 아내도 떠나 6 ........ 00:31:03 1,631
1773005 고3아이 수능..망쳐서 재수한다는데 12 ss 00:29:06 1,840
1773004 농아인협회도 성폭행이 아주 일상적인가보네요 4 .. 00:27:26 975
1773003 “사악한 한동훈이 2년째 끌고 있다”…내란 특검, 박성재 영장 .. 12 ㅇㅇ 00:21:35 1,143
1773002 한고은이 광고하는 세로랩스 보실래요 21 ㅇㅇ 2025/11/13 2,913
1773001 넷플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재밌어요 1 오겜 2025/11/13 670
1773000 한혜진 채널 복구됐네요. 4 한혜진 2025/11/13 1,854
1772999 때미는 습관 고치고 싶어요. 15 이젠 2025/11/13 2,614
1772998 냉장고+김냉 디자인, 문 총 몇개 짜리가 좋을까요 1 골라주세요 2025/11/13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