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프고나서 가족들에게 정이 떨어졌어요.

환자 조회수 : 5,498
작성일 : 2016-10-03 18:29:17
유방암환자인데요.
항암중에도 윽박지르고 소리치는 친정부모님
병원에 가서 항암약 투여중인데도 가게에 쓸 오이 사오라고 전화하는 동생

재발해서 약값이 어마무지하게 들고 있는데 몇번 약값 던져주고 신경쓰지도 않는 친정..(참고로 친정은 부자예요)

망난이처럼 가족들에게 대하던 남동생 결혼한다고 착한척 코프레하고 하는데 전 이미 마음이 떠났네요.

재발하고 이제 좀 챙겨주는척 하는 친정엄마도 이미 정이 떨어져 그런지 싫고요.

이런마음 되돌리기 힘들겠죠?

IP : 211.36.xxx.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3 6:34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이런 기회에 그들의 본성이 드러난거죠.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상대하면 병만 더 악화되겠어요.

  • 2. 원글님
    '16.10.3 6:38 PM (125.176.xxx.162)

    친정 가족이 어찌 그리 모질고 냉정할까요. 항암 치료만으로도 육신이 너무 힘든 딸한테 그리 무신경하고 누나한테 냉정한 동생 모두 너무하네요. 원글님 옆에 계시면 제가 따뜻하게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일단 항암으로 지치신 몸을 잘 추스리시고 억지로라도 잘 챙겨드시고 힘내세요. 치료 잘 받으시고 꼭 회복하시어 건강하게 잘 사시길 기원합니다.

  • 3.
    '16.10.3 6:40 PM (49.174.xxx.211)

    원글님 꼭 병을 이기세요

    기도합니다

  • 4. ..
    '16.10.3 6:46 PM (223.62.xxx.216)

    힘들때 주위 사람이 몰라주면 그것만큼 서운한게 없죠.. 꼭 이겨내세요

  • 5.
    '16.10.3 6:51 PM (218.232.xxx.140)

    아프면 본인만 외롭고 괴로운거더라구요
    남들은 모르고 빨리 지쳐요
    기대를 마시고 치료에만 집중하세요
    어서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 6. ㅇㅇ
    '16.10.3 6:56 PM (180.229.xxx.174)

    꼭 완쾌하시고 맘은 푸세요.
    아프니까 맘이 참 외롭더라구요.
    섭섭하다가도 미우니 고우니해도 가족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 7. ...
    '16.10.3 6:58 PM (219.249.xxx.42) - 삭제된댓글

    비슷한 이야기 많이 들어요.
    처음엔 귀하게 대하다가 익숙해지면 배려가 없더라고.
    그냥 사람이 그런건가 봅니다. 내가 아프지 않으면 남의 아픔이 와닿지 않는 거.
    참..아픈건 정말 서럽고 외로운 일이에요,
    원글님 그냥 인간의 속성이 그러려니 하고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 몸 따뜻하게 그러세요.
    꼭 완치하실겁니다.

  • 8. 완쾌
    '16.10.3 7:07 PM (122.36.xxx.80)

    쾌유하세요
    아 원글님 남의일 같지않아요~~

  • 9. 환자
    '16.10.3 7:07 PM (211.36.xxx.11)

    아파도 처음부터 귀하게 안대하도라고요.
    아프기전에는 온갓 집안일들 신경쓰고 하다못해
    부모님 속옷까지 다 내가 사다 바치고.
    지금이라도 멀리 이사가고 싶은데 병원이 여기랑 가까워서
    그냥 살고 있어요

  • 10. 저도
    '16.10.3 8:19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친정이 악연이네요
    저들만 아니었다면 내인생은 360도 달라져있을거예요.
    안보는게 소원이네요.

  • 11. ..
    '16.10.3 8:53 PM (115.161.xxx.23)

    아프면 남편도 싫어해요.
    저도 아파보니 믿을건 내 자신밖에
    없더라구요.

    이제부터 님 자신만 생각하시고
    치료에 집중하셔서 얼른 나으세요.
    스트레스 받으면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881 중동고 수능응원 영상 보셨어요? .. 15:12:00 8
1772880 결혼못하신 분들.. ... 15:11:18 30
1772879 3인 멤버가 발표한게 어제인데.. .. 15:11:08 40
1772878 성수동 아파트 산다고 전부 다 부자 아니에요. 성수동 15:10:42 67
1772877 사랑해선 안될 사람(오페라이야기) 오페라덕후 .. 15:10:34 22
1772876 28기 순자 쌍수 ... 15:10:27 46
1772875 말차 쿠..스 너무 맛있어요 추천 . 15:05:43 127
1772874 이마트에서 제육복음을 샀는데요 열받음 ㅜ 15:02:49 169
1772873 시스템 에어컨 설치 해 보신 분들께 3 케데헌 14:53:59 206
1772872 주식상승의 이상한 논리 3 ... 14:53:03 468
1772871 주1회 pt 쌤 입장에선 싫어하나요? 4 .. 14:48:57 343
1772870 뉴진스 분쟁 보면서 알게 된 게 인간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16 n진 14:48:22 936
1772869 제 만세력으로 챗지피티 사주보니.... 2 .... 14:47:08 383
1772868 노모. 단풍구경... 성남..분당 주변 8 .. 14:43:44 387
1772867 당뇨는 어떻게 아는거예요? 9 ?! 14:40:17 1,074
1772866 압력솥으로 수육 맛있게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 14:38:29 182
1772865 아들은 키가 언제까지 크나요? 지금 고1이요 9 아들 14:32:02 694
1772864 1교시 결시는... 4 콩ㄴ 14:31:09 779
1772863 인중 축소 해보신분이나 보신분 ㅇㅇ 14:29:12 132
1772862 피터틸에 관한 기사를 찾아보는데 ㅗㄹㅇㅇ 14:25:57 140
1772861 특검, 국짐 사망 선고.jpg 3 가즈아828.. 14:21:54 1,452
1772860 점심으로 빵과 과자 3 .. 14:19:37 741
1772859 알바중인데 점심시간 좀 봐주세요 5 궁금 14:14:50 530
1772858 논술치러 서울갑니다.옷차림 어찌 해야할까요? 6 논술 14:14:15 575
1772857 [단독] "문재인 청와대 통계 조작했다"던 검.. 5 그냥 14:14:04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