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들이 언제 정신차릴까요?

걱정맘 조회수 : 3,109
작성일 : 2016-10-03 18:20:16
고3인데요..고1때까지 공부를 꽤 했어요
고1중간고사때 반 일등 했구요..수학은 잘해요..근데
기말고사때 등급이 안나왔어요 시험 약간 망쳤는데
얘가 아주 극단적인 애라 시험중간에 포기하고 피씨방 가더니
어차피 내신 끝났다고 그때부터 2년반을 노는데..
제가 빌기도하고 애아빠가 때리기까지 해서 얘기했으나 반항심만 늘고 지금까지 놀고있어요
아빠가 때린후로 지금까지 애한테 지극정성으로 노력해서 조금 관계회복은 됐구요..
정시로 간다더니 그것도 포기했나봐요..
오늘도 피씨방가네요..
자아가 굉장히 강해서 담임샘들도 혀를 내두르시고 내비두라세요
수시도 쓰고 싶은데로 쓰라고..
우리 아들 변할까요?
선배맘님들 아들이 재수 혹은 군대 다녀와서 정신 차리고 자기 길 가는 경우 있으시면 답글좀 부탁드려요
저는 그냥 밥해주고 널 믿는다로 일관하고 있어요..
그래도 너무 걱정되고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나네요ㅠ
IP : 1.227.xxx.2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맘
    '16.10.3 6:24 PM (1.227.xxx.251)

    아이가 독한 애예요..살도 30킬로 굶어서 세달만에 뺐을 정도구요..공부할때는 밥먹는 시간도 아깝다며 비빔밥 먹을정도였어요..게임도 했다하면 하루종일 몇달동안하는 극단적인 얘예요

  • 2. 22
    '16.10.3 6:24 PM (123.98.xxx.86)

    아는 사람 아들이 재수해서 명문대 갔어요.단지 다른건 방황기간이 짧았던것,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비슷하고 친구들이 좋은 대학 갔는데 자기만 못가 공부열심히 하더랍니다

  • 3. 리아
    '16.10.3 6:25 PM (49.174.xxx.175) - 삭제된댓글

    울아들과 비슷하네요
    고1까지 우수한 성적..
    고2때부터 공부손놓고...사춘기 시작...
    재수까지 했지만...
    대학가서도 속 썩이고...
    지금 군대가 있는데...
    글쎄요
    달라질 기대도 안해요 ㅜ

  • 4. 걱정맘
    '16.10.3 6:34 PM (1.227.xxx.251)

    그렇군요..물론 아이들마다 다르겠죠..맘이 너무 무거워
    그래도 자식이라 희망걸고 글 올려봤어요..답변 감사드려요

  • 5.
    '16.10.3 6:35 PM (49.174.xxx.211)

    힘내세요

    에효

  • 6. ...
    '16.10.3 6:38 PM (1.242.xxx.32) - 삭제된댓글

    걱정마세요.
    본인이 원하면 재수를 해서 원하는 대학 원하는과로 갈거에요
    저는 님이 부럽습니다.
    저희 아이는 포기하고 잠만자요.
    남들은 수시쓴다 난리였는데
    잠만자요.
    수시 한장도 안썻어요.
    차라리 생산적인 게임이라도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뭘 하겠다는 의지가 있잖아요.

  • 7. 22
    '16.10.3 6:39 PM (123.98.xxx.86)

    저도 아들맘인데요.엄마가 할수 있는건 믿어주구 기다려주고 잘될꺼야 격려해주고 그런것 밖에 없는것 같아요.밥 따뜻하게 옷깨끗이^^힘내세요. 저도 하루에 천당과지옥을 왔다갔다 합니다^^

  • 8. ..
    '16.10.3 6:42 PM (124.51.xxx.154)

    게임이 뭐가 생산적이예요 ㅠ 하루종일 게임만하는 놈 보고 있쟈니 미치겠네요. 게임때문에 다른 뭘 하고 싶은 의지도 안 생겨요. 원글님 아이는 그래도 본인이 맘 먹으면 무섭게 할것 같아요. 전 아직껏 그런 의지를 느껴본적이 없어 더 불안하고 슬프네요.

  • 9. 걱정맘
    '16.10.3 6:48 PM (1.227.xxx.251)

    중학교때는 5일이나 가출해서 경찰차타고 집에 잡혀왔던 놈이예요..단지 숙제잔소리 했다구요..
    극단적인 애라 매사 위태위태해요..
    답변해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 10. 오잉
    '16.10.3 7:00 PM (211.224.xxx.228) - 삭제된댓글

    도대체 게임 만든 사람들 15 세 이상으로 만든 그 사람들 죽이고 싶어요 다 죽이고 싶을 정도로 원한이 사무치네요.

  • 11. 맞아요
    '16.10.3 7:15 PM (124.49.xxx.181)

    게임 .스마트폰 .sns .등등 이 원래 취지와 다르게 청소년들에겐 유해매체일뿐이예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청소년들 정신상태를 좀 먹는거 같아요..무기력중 게으름 등등 부작용생기고.. 예전 영화에서 컴퓨터로 인해 오히려 더 멸망해가는 주제를 보몀 뭐 저러겠냐 했는데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하는걸 알게됬어요

  • 12. 에휴
    '16.10.3 8:19 PM (223.17.xxx.89)

    스마트폰이 이 세대를 어찌 변하게할지....
    집집마다 게임 중독,폰 중독....ㅜ

    저도 절대 못 끊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841 약골 남편 2 ss 2016/10/04 891
603840 정줄 사람이 없어지네요 4 점점 2016/10/04 2,613
603839 중부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5 스마일 2016/10/04 1,419
603838 동향집이 정남향보다 유일하게 좋은 점 4 ........ 2016/10/04 4,013
603837 하루종일 부엌에만 서성거리게 되는데....비효율적인거 3 미니멀 2016/10/04 1,348
603836 잇몸질환 몇살에 생겨요? 중년되어도 없는 분도 계세요? 6 치과 무서워.. 2016/10/04 2,141
603835 아파트 아래층 층간진동 울림 2 괴로워 2016/10/04 8,479
603834 부동산에서 집보겠다고 연락오면 보통 몇분전 연락주나요? 8 세입자 2016/10/04 3,484
603833 애입술이 계속 째져있어요 3 어디가죠 2016/10/04 693
603832 얇은 긴팔 가디건 어디서 파나요? 1 카디건 2016/10/04 1,105
603831 pt 받으시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4 ... 2016/10/04 1,285
603830 성인용 침대-고정식 사이드 가드 있는 제품 추천 해 주세요~ ... 2016/10/04 684
603829 유산균은 어떻게 먹으면 되나요? 약국에서 팔아요? 5 카야 2016/10/04 2,001
603828 옥시크린 대신 뭐 쓰시나요? 10 그게참 2016/10/04 2,734
603827 다이슨 청소기가 정말 좋나요? 18 청소녀 2016/10/04 5,771
603826 이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16 학부모 2016/10/04 3,405
603825 생활영어 1 영어 2016/10/04 302
603824 양천구 신월3동 아파트... **^^**.. 2016/10/04 916
603823 광저우에 있는 지인집에 놀러가요,,,? 광저우 2016/10/04 442
603822 초등, 중등학교 배정 구역이 시간 지나면 바뀔 수도 있나요? 1 예비목동맘 2016/10/04 407
603821 남편 바람피는 원인이 아내일수도있나요 24 원인 2016/10/04 7,439
603820 인피니트 노래 좋은 거 추천해주세요 7 뒤늦게 2016/10/04 797
603819 방금 몽클레어 샀어요 70 마음마음 2016/10/04 23,564
603818 이해안가는 남편 행동 10 퐁퐁 2016/10/04 2,133
603817 요즘시대 남자들은 잘 안늙어서... 8 ㅇㅇ 2016/10/04 2,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