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금 차 한잔 마시는데...

에휴~~ 조회수 : 1,343
작성일 : 2016-10-02 20:06:20
사춘기 남매녀석들 이랑 별 일도 아닌일에 이성을 잃듯 소리지르고 화내고 하다가 내 스스로 진정할겸 가방메고 나와 편의점에서 신문하나 사들고 케모마일 한 잔 시켜 마시는데..심란하네요.
신문도 눈에 안들어 오고...애들 놀랬을 거예요.
나름 요즘 엄마 같지 않고 깨이고 쿨해 지금까지 트러블 한 번 없었는데...엄마의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줬네요.
참 별일도 아닌일에요.화를 내니 나를 조절 못하는...
나의 저 깊은 내면의 모습이 드디어 나타난 거 같아요.
에휴...
IP : 183.98.xxx.1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10.2 8:15 PM (121.172.xxx.64)

    애들 의견 존중하고 자율적으로 키웠다고 생각했었는데
    애들이 다 크니까 솔직하게 털어 놓아요.

    엄마가 너무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내세우니까 힘들었는데
    자기들에게 잘해주려고 노력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속마음을 말하지 못했다고요.
    그렇지만 그게 엄마의 잘못은 아니라고,
    그냥 자기들이 힘들었다고 말하는 거라고.

    원글님은 저하고 다른 경우일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애들이 엄마 속상하게 하려고 일부러 그러지는 않아요.
    사람이니까 갈등이 생기는거죠.

    어쨌든 화는 냈으니
    오늘까지는 화낸 걸로 마무리 하시고,
    애들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 2. 에휴
    '16.10.2 8:22 PM (183.98.xxx.182)

    우리 애들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거 같아요.
    고마워요.많이 위로가 되요.

  • 3. 굉장히
    '16.10.2 8:23 PM (182.212.xxx.142)

    세련된 방법으로 화를 풀고 계시네요
    남에게 의존 하지도 않고 혼자 차마시고 신문 보며 스트레스 풀고 계시는거 보니
    정신이 매우 건강한 분이실듯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도 정서적으로 안정되었을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919 고딩 자녀 두신 분들, 하루 몇시간 주무시나요? 8 힘드네요 2016/10/04 1,829
603918 치아성형 왜소치랑 잇몸웃음 고치고 싶은데 어디가 좋나요 3 .. 2016/10/04 989
603917 애 많은 집과 놀러갈때 12 ... 2016/10/04 3,075
603916 남편 정장셔츠 매일 갈아입으시나요? 41 2016/10/04 5,165
603915 해외이사가 나을까요? 이삿짐 보관이 나을까요 2 미국1년체류.. 2016/10/04 1,271
603914 중딩 영어문법 과외 90분이랑 120분(80만원) 어느게 좋을까.. 14 중딩 2016/10/04 2,807
603913 해외여행에 유리한 카드 추천해주심 감사~ 3 새카드발급 2016/10/04 982
603912 민감한 건가요? 차별인가요? 1 .. 2016/10/04 513
603911 아끼는 레시피 하나씩 공개해요.~ ^^ 315 매일반찬생각.. 2016/10/04 39,900
603910 삭제 했습니다. 너무 보고싶은 맘에 깊게 생각하지 못했네요 (냉.. 3 친구 찾아 .. 2016/10/04 2,068
603909 몇십년된 빌라 구매(서울) 12 .. 2016/10/04 3,853
603908 40개월 아기 탈장수술 어느 병원가야 좋을까요? 5 병원추천 2016/10/04 1,204
603907 사실 블랙이나 회색이 절대 무난한 컬러가 아닌데 29 레몬 2016/10/04 8,190
603906 50대 면세점 가방 추천좀 해주세요. 6 2016/10/04 5,464
603905 학교수업. 콩관련 요리 아이디어 좀 주세요 ^^ 6 요리강사 2016/10/04 722
603904 임금체불. 노동청신고? 아님 내용증명? 6 지겨운 2016/10/04 987
603903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는데 이유없이 핑 도는 건 왜 그럴까요? 4 어지럼증 2016/10/04 3,921
603902 쫄면맛집in서대문구or마포구 찾아요. 17 고메 2016/10/04 1,664
603901 미용사.. 시골이나 소도시에서 할머니 파마 말면서 아기랑 둘이 .. 15 싱글맘입니다.. 2016/10/04 5,412
603900 9세 아들이 자꾸 발에 쥐가난대요 5 초2엄마 2016/10/04 1,031
603899 몹시 피로한 상태에서 계속 더위를 느낀다면 몸에 이상있는걸까요 5 ㅡㅡ 2016/10/04 1,527
603898 부모님이 돌아가신뒤에 형제간의 사이가 어떠신가요? 9 장례식 후 2016/10/04 5,097
603897 낙성대 쟝 블*제리단팥빵 먹고싶은데 방법이... 24 살수있는방법.. 2016/10/04 3,336
603896 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AC.. 3 이영 2016/10/04 480
603895 아침에 바빠서 못 마신커피 지금 마시네요. 2 커피.. 2016/10/04 1,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