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 친구 엄마....

.... 조회수 : 2,477
작성일 : 2016-10-02 11:44:26
저는 예전에는 활발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점점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게 두려워요. 우선 만나면 벽을 친다고 해야하나....

남편따라 몇년전에 주재원을 다녀왔는데 그때부터였던거 같아요. 남편이 저에게 세뇌시켰죠. 절대 거기 나와있는 주재원 엄마들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말고 친해지지 말고 그냥 있다만 오라고...
모임은 또 어찌나 많던지요 부부동반 가족동반 와이프들끼리만....
서로 싸우고 시기질투 장난아니다가
또 괜찮아졌다가 마지막에 대판싸움으로 끝났죠 저는 당사자는 아니었지만 보면서 좀 지쳤달까....

그러다 귀국해서 애 키우면서 일도 시작하고 하니
전에는 애 친구 엄마와 만나서 친해져 애들도 놀이터에서도 놀리고 서로 집에서도 놀게 하고 그랬는데 최근 1년 그게 싫으네요...

아이들 커서 2학년..6살입니다. 바쁘기도 하고 나도 바쁘고
생각보다 둘이 너무 잘놀고...
둘다 막 들이대거나 활발하지 못해 놀이터에서 누굴 만나도 그냥 다가가지는 못하고 혼자놀거나 둘이서 놉니다.

오랫만에 직장동료 언니랑 그집 애들이랑 놀게 되었는데 언니가 너무 피곤하다는 거에요 연휴내내 애친구 생일파티며 집들이며 ...
그러다다 제 주변만 빙빙도는 둘째 보더니...(키즈까페 방방장? 이런 곳에 갔어요) 친구 좀 적극적으로 만들어서 이런데도 같이 오고 그러래요. 사실 저 키즈까페 6년만인가? 첫애 어렸을적 빼고 첨 간거였거든요.

아이들은 둘다 학교 교우관계는 문제없는듯해요
첫애는 제 친구나 직장동료 아이들과 나이가 비슷해서 가끔 엄마들 만나느라 언니동생 만나면 처음봐도 잘 놀고요...
둘째는 지 또래나 동성이 없어서인지 좀 제 주위를 빙빙 도는 편이에요. 학교에서는 양보도 잘하고 순하고 모범생스타일인거같구요.

누구한테 다가가서 말걸고...
반차내고 엄마들 모임가서 무의미한 대화하고...
저 이런거 진짜 이제는 하기싫은데 아직은 필요할까요?

제가 외국에서는 이거 엄청 했거든요ㅜ
말도 잘 안통하는데 애들도 처음에 말이 안통해 울고 다니니 제가 막 반애들 쿠키 만들어 돌리고 처음보는 엄마한테 막 집에서 연습해 다가가서 번호 받고 남의애들 데리고 공원가고 집에 초대하고....
이제는 그냥 안울고 잘 다녀 괜찮다 싶었는데....다시 시작해야하나...전 그게 좀 스트레스가 되는데...
IP : 219.251.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해도
    '16.10.2 11:51 AM (220.118.xxx.68)

    괜찮아요 애들도 자기맘에 맞는 친구 원해요 엄마가 안해줘도 크면 알아서 잘 놀아요

  • 2. ..
    '16.10.2 11:52 AM (114.121.xxx.68) - 삭제된댓글

    그냥 편하게 하세요
    아이들때문에 저절로 알게되는 엄마들..중에
    괜찮다싶은사람 있음서서히 가까워지면되죠
    일부러 벽을칠 필요도, 일부러힘들게 다가갈필요없이요
    저는 그때쯤알게된 친구맘들이랑 둘도없는친구이고
    재산이예요.. 너무소중하죠..지금50인데요..

  • 3. ....
    '16.10.2 12:09 PM (223.62.xxx.2) - 삭제된댓글

    큰애는 곧 3학년되니 엄마들교류 진짜 필요없고요. 둘째는 초등1학년1학기때정도 신경써주시면 됩니다.
    엄마들관계 다 장단점있는데요. 스트레스받고 피곤할정도는 할 필요 없어요.

  • 4. 잘하시고있슴
    '16.10.2 12:09 PM (211.227.xxx.83)

    애들마다 성향이 달라서 그렇죠
    조금더 지나면 애들끼리 잘 알아서놉니다
    애들친구엄마들 교류 돈아깝고 시간아까운 정말 쓸데없는 짓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471 중3 아이가 대학에? 6 웃자 2016/10/03 1,407
603470 아프고나서 가족들에게 정이 떨어졌어요. 8 환자 2016/10/03 5,472
603469 시골갔다가 모기 30군데 물렸어요. 6 ... 2016/10/03 1,382
603468 냉장실에둔 고기에서 쉰내가 나요 4 어쩌죠? 2016/10/03 20,706
603467 행복한 부부를 보면 결혼이 하고 싶어져요 2 fff 2016/10/03 1,217
603466 아들이 언제 정신차릴까요? 10 걱정맘 2016/10/03 3,095
603465 초5부터 특목고 자사고 준비 후회안할까요? 6 ... 2016/10/03 2,549
603464 지금 MBC 검은 삽겹살...저건 뭐죠??? 3 ---- 2016/10/03 3,248
603463 몽클레어 잘아시는분... 2 ... 2016/10/03 2,044
603462 아이는 이쁘지만 육아는 힘들어죽겠네요 . 5 .. 2016/10/03 1,575
603461 어제 "역시나 "쓴 사람이에요, 2 ,,,,, 2016/10/03 851
603460 대중교통은 원래 이런 건가요? 3 대중교통초보.. 2016/10/03 797
603459 졸업앨범 안찍는다 할수있을까요? 1 중3 2016/10/03 1,142
603458 수도권에 평당 200만원까지 8 말랑말랑 2016/10/03 1,552
603457 전주 가는데요.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4 당일치기로 2016/10/03 1,896
603456 골프한지 얼마안되는 남편옷 ...좀 1 골프 2016/10/03 1,268
603455 사람 자체가 확 변하기도 하나요? 5 ㅇㅇ 2016/10/03 1,859
603454 외국에서 한국 운전면허증 번역/공증 -불가리아 1 여행자 2016/10/03 675
603453 일주일째 두통 현기증 2 ... 2016/10/03 1,279
603452 로드샵브랜드 중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뭐세요? 5 로드샵 2016/10/03 2,306
603451 타임 옷값이 싸진건가요?? 17 ㅡㅡ 2016/10/03 12,310
603450 삼성 세탁기 연쇄 폭발 CNN ABC 보도 2 ... 2016/10/03 2,673
603449 왠지 요즘 자꾸만 세기 말 분위기가 느껴져요. 5 ... 2016/10/03 2,559
603448 써놓고보니 난해한 글. dma 2016/10/03 497
603447 요즘엔 보통 몇살쯤부터 노인으로 칠까요? 23 .. 2016/10/03 4,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