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 평일미사 강론이 좋아서 올려봅니다.

천주교분들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16-09-30 22:43:19
길지 않아요.ㅎ

-----

아침이 되면 눈을 뜨고 일어납니다. 씻고 기도하고 밥을 먹습니다.
직장으로, 학교로 가고, 어떤이는 집을 청소하고 정리하고, 일하고 공부하고...
저녁이 되면 돌아와 밥을 먹고  
TV를 시청하기도 하고  기도하고 잠을 잡니다.



평범한 일상, 특별할 것 없는 우리네 삶.



그런데 이런 삶이 지속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행복이 아닐까요.
이것이 바로 기적이 아닐까..


매일 매일 눈을 뜨고 밥을 먹고 기도하고 일을 하고 잠을 잘수 있는것.
이것이 진정한 기적이 아닐까..



코라진아, 벳사이다야.너 카파르나움아..
너에게 준 기적을 다른곳에 소돔과 고모라에 보여주었다면..이라고 주께서 탄식하셨습니다.

코라진과 벳사이다 카파르나움은 이렇게 항변할지도 모릅니다.
언제?어떻게? 내가 기도했던 것들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나에게 언제 기적을 이뤄주셨지?



지루하리만큼 반복되는 삶.
그러나 가장 큰 불행은 이 지루한 일상의 삶이 깨어질 때입니다.



아침이 되었는데도 눈을 뜨지 못하고, 밥을 먹지못하고. 
기도하지 못하는 사람들. 일을 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사람들...


평범한 일상의 삶은 당연한 것이 아닌 은총과 기적입니다.


이것을 모르기에 코라진. 벳사이다.카파르나움은 불행했습니다.


그들은 매일오는 기적, 은총을 놓친 채, 평생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기적을 찾으니 불행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매일오는 기적. 은총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신의 사랑이고 신의 선불입니다.
감사히 오늘 하루를 보낼수 있기를 바랍니다.

--



IP : 116.126.xxx.7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6.9.30 10:46 PM (180.69.xxx.126)

    평범한일상이 행복이고 기적이었다는걸... 저는
    다시금 느끼는요즘입니다.

  • 2. 쉬이 와닿는
    '16.9.30 10:57 PM (115.137.xxx.213)

    말에서 깊은 내공이 뿜어져나오는듯합니다~

  • 3.
    '16.10.1 12:31 AM (183.99.xxx.190)

    제가 병원에 입원하고 다시 일상을 찾으면서
    드는 생각이에요.
    평범한 일상이고 기적이고 행복이나!

  • 4. 감사합니다
    '16.10.1 3:05 AM (178.190.xxx.60)

    근데 받아적으셨나요? 어찌 이리 자세히 기억하시나요?

  • 5. 원글
    '16.10.1 8:27 AM (61.253.xxx.136)

    사무장님께 원고복사해 달랬어요.ㅎ

  • 6. anab
    '16.10.1 12:29 PM (118.43.xxx.18)

    아, 정말 감사합니다

  • 7. 소박한 삶
    '16.10.1 1:48 PM (27.1.xxx.168)

    감사합니다^^

  • 8. 그린tea
    '16.10.1 7:57 PM (110.46.xxx.6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780 세월호사고당시 학생들이 보낸문자래요 ㅜㅜ 34 ㅇㅇ 2016/10/01 8,121
602779 은행에 많은 액수의 현금을 넣어놓으면.. 5 ... 2016/10/01 3,119
602778 아이를 낳는 일에 대해 13 &&.. 2016/10/01 2,465
602777 전세 계약할때요 고민중 2016/10/01 292
602776 메디안 치약 환불에 대해 7 질문 2016/10/01 1,731
602775 조원진 의원 그 타고난 상스러움 좀 억제하시라.jpg 8 강추합니다 .. 2016/10/01 1,203
602774 수영복 약간 쨍기는데 괜찮나요? 4 명아 2016/10/01 1,368
602773 지금 쓰고 있는 핸드폰 알뜰폰으로 변경 가능한가요? 6 ㅇㄹㅇㄹ 2016/10/01 1,025
602772 발도르프 교육에 대해 정확히 알고싶어요 3 .. 2016/10/01 1,356
602771 돈이 최고인 사람을 속물이라고 하나요? 10 속물 2016/10/01 2,760
602770 나경원 "정의장, 이정현 단식에 방문하는 게 도리&qu.. 40 dd 2016/10/01 2,835
602769 오랜만에 좋아하는 남자를 보게되었어요.. 3 데이트 2016/10/01 2,338
602768 .. 아지 2016/10/01 356
602767 뱃살 징그랍게 안빠지네요 7 송편 2016/10/01 3,449
602766 경계성성격장애이신 부모를 두신 분들 계신가요 12 달달 2016/10/01 4,531
602765 아파트 시세(도움주세요) 26 ㅇㅇ 2016/10/01 4,065
602764 박수홍 인터뷰 보니까 51 ㅇㅇ 2016/10/01 21,036
602763 한국시위문화와 민주주의. . 영상,짧아요~ 3 bluebe.. 2016/10/01 341
602762 s전자 과장급 연봉은 대충 얼마정도 될까요? 13 대략? 2016/10/01 6,139
602761 치약보니 무섭네요 7 ... 2016/10/01 2,183
602760 고기망치는 스텐으로 된거가 없나요 1 초초보 2016/10/01 751
602759 여자들이 째려보고 견제하는 이유는 어떤 이유가 클까요? 13 ..... 2016/10/01 7,280
602758 혼술남녀의 진상이요 7 ㅡㅡㅡㅡ 2016/10/01 2,618
602757 김영란법이 부당한 이유 37 FTA 2016/10/01 5,332
602756 최순실..재산 뒤로 빼돌리고 튀면 어찌하나요 11 ㅇㅇ 2016/10/01 2,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