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 평일미사 강론이 좋아서 올려봅니다.

천주교분들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16-09-30 22:43:19
길지 않아요.ㅎ

-----

아침이 되면 눈을 뜨고 일어납니다. 씻고 기도하고 밥을 먹습니다.
직장으로, 학교로 가고, 어떤이는 집을 청소하고 정리하고, 일하고 공부하고...
저녁이 되면 돌아와 밥을 먹고  
TV를 시청하기도 하고  기도하고 잠을 잡니다.



평범한 일상, 특별할 것 없는 우리네 삶.



그런데 이런 삶이 지속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행복이 아닐까요.
이것이 바로 기적이 아닐까..


매일 매일 눈을 뜨고 밥을 먹고 기도하고 일을 하고 잠을 잘수 있는것.
이것이 진정한 기적이 아닐까..



코라진아, 벳사이다야.너 카파르나움아..
너에게 준 기적을 다른곳에 소돔과 고모라에 보여주었다면..이라고 주께서 탄식하셨습니다.

코라진과 벳사이다 카파르나움은 이렇게 항변할지도 모릅니다.
언제?어떻게? 내가 기도했던 것들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나에게 언제 기적을 이뤄주셨지?



지루하리만큼 반복되는 삶.
그러나 가장 큰 불행은 이 지루한 일상의 삶이 깨어질 때입니다.



아침이 되었는데도 눈을 뜨지 못하고, 밥을 먹지못하고. 
기도하지 못하는 사람들. 일을 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사람들...


평범한 일상의 삶은 당연한 것이 아닌 은총과 기적입니다.


이것을 모르기에 코라진. 벳사이다.카파르나움은 불행했습니다.


그들은 매일오는 기적, 은총을 놓친 채, 평생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기적을 찾으니 불행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매일오는 기적. 은총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신의 사랑이고 신의 선불입니다.
감사히 오늘 하루를 보낼수 있기를 바랍니다.

--



IP : 116.126.xxx.7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6.9.30 10:46 PM (180.69.xxx.126)

    평범한일상이 행복이고 기적이었다는걸... 저는
    다시금 느끼는요즘입니다.

  • 2. 쉬이 와닿는
    '16.9.30 10:57 PM (115.137.xxx.213)

    말에서 깊은 내공이 뿜어져나오는듯합니다~

  • 3.
    '16.10.1 12:31 AM (183.99.xxx.190)

    제가 병원에 입원하고 다시 일상을 찾으면서
    드는 생각이에요.
    평범한 일상이고 기적이고 행복이나!

  • 4. 감사합니다
    '16.10.1 3:05 AM (178.190.xxx.60)

    근데 받아적으셨나요? 어찌 이리 자세히 기억하시나요?

  • 5. 원글
    '16.10.1 8:27 AM (61.253.xxx.136)

    사무장님께 원고복사해 달랬어요.ㅎ

  • 6. anab
    '16.10.1 12:29 PM (118.43.xxx.18)

    아, 정말 감사합니다

  • 7. 소박한 삶
    '16.10.1 1:48 PM (27.1.xxx.168)

    감사합니다^^

  • 8. 그린tea
    '16.10.1 7:57 PM (110.46.xxx.6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442 엔비디아5년보유 수익률 2 주식 12:04:00 130
1772441 미국이 왜 망해요? 1 졸리 12:02:40 97
1772440 다인실 병실 소음과 코골이 힘들어요 1 Nan 12:00:04 118
1772439 바리바리 짐싸고 있어요 1 고3엄마 11:59:35 178
1772438 해외 동포들 “김용 무죄·정진상 무죄” 인증샷 캠페인 진행…“검.. 1 light7.. 11:56:05 130
1772437 오늘 홈카페에서 즐기는 중입니다.. 2 쉬는날 11:56:00 135
1772436 서현진 아이돌 출신이었어요? 4 ..... 11:51:24 332
1772435 2차전지 주식들은 아직도 멀은건가요 6 11:48:22 349
1772434 남편과 사이 좋은데 바람피는 여자는 왜그러는건가요 6 ........ 11:48:11 441
1772433 바이오주 상한가 갔어요. 6 ** 11:44:31 567
1772432 공동명의로 아파트 매수해보신 82님 질문있어요 4 ... 11:40:27 178
1772431 쌍둥이 임신출산 진짜 몸갈아넣으며 하는 일인가봐요 5 ㅇㅇ 11:33:36 621
1772430 지능 낮을수록 맥락보다 단어에 더 의존 10 음.. 11:32:30 629
1772429 수능날 비상약 들고갔댜 쉬는 시간에 먹어도되나요??? 2 수능 11:27:52 329
1772428 고등학교 선택 조언부탁드려요 3 ㅇㅇㅇ 11:26:42 129
1772427 디즈니 플러스 추천해주세요 3 닉네** 11:25:03 146
1772426 가족관계 증명 뗐다가 또 눈물바람이네요 5 엄마 11:22:14 2,044
1772425 오래된 단어인데 아시는 분 계실까요 14 ooo 11:22:03 959
1772424 암 가족력 있는데 담배 피면 안좋을까요? 8 ㅁㅁㄴㅇ 11:18:48 418
1772423 직장 병가 휴직(힘들어서 휴직) 할 수 있는 방법... 이야 11:18:22 189
1772422 오리고기가 정말 다른 고기들에 비해 영양가가 좋나요 8 .. 11:18:11 647
1772421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2 11:17:10 270
1772420 직장 스트레스 2 직장 11:14:02 326
1772419 소득공제를 위한 벤처투자 하고 계신 분 있나요? ... 11:13:09 84
1772418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 키운 외동아들 12 ... 11:12:52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