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희 아파트 경비아저씨 무슨 일일까요..

조회수 : 5,554
작성일 : 2016-09-30 14:12:27

어제 제가 퇴근을 하는데 저희 동 입구에 40대 입주민 여자분과 저희동 경비아저씨가

이야기 중이시더라구요. 잘 들리진 않았는데, 여자분이 조근조근 따지는 것같았어요.

'아저씨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라고 하는것 정도 들렸거든요.

70넘은 아저씨는 두손 모으고 고개 숙이고 계시고요.


여기 아저씨가 제가 만나본 경비아저씨 중 제일 좋으신 분인데..

그리고 어젯밤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느라 엘리베이터를 탔거든요.

엘리베이터 안에 경비아저씨가 편지(?) 사직서같은걸 써놓고 가셨어요.


다리가 아파서 입주민 분들께 친절봉사하지 못했던 것이 죄송하다고...

9월 30일 (오늘이네요.)까지 총 5년 6개월 근무하고 사직하겠습니다.


이렇게요...


뭘까요 뭔가 그 여자분이 갑질을 하신거같긴 한데요.

남편한테 홍삼액이라도 사서 드리라고 했는데, 아저씨가 안나오셨는지

경비실 문만 열려있고 안계시네요..


뭔일일지.. ㅜㅜ


괜히 속상하네요. 저한테 아들사진 손주사진 막 보여주셨었는데요..ㅜㅜ

IP : 125.180.xxx.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30 2:14 PM (219.240.xxx.107)

    동네분에게 물어야지
    여기 물어보면...
    며느리도 몰~라~

  • 2. 뭔가
    '16.9.30 2:15 P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

    치명적인? 실수나 사고를 치신거 아닐까요?

  • 3. ,,,
    '16.9.30 2:16 PM (125.188.xxx.225)

    뭔가 가슴이 아프네요,,,
    관리사무소에 부탁하면 아저씨께 전달이 될 듯요...

  • 4. 관리소장이나
    '16.9.30 2:16 PM (59.22.xxx.140)

    미화원들에게 물어 보세요.

  • 5. 건강
    '16.9.30 2:19 PM (222.98.xxx.28)

    우리아파트는
    아파트주민과 큰소리나 다툼이 있으면
    무조건 그만두시더군요

  • 6. 원글
    '16.9.30 2:21 PM (125.180.xxx.6)

    제가 본 분위기는 아저씨가 무조건 당하시는(?) 분위기였어서...
    괜히 물어보고 하면 아저씨도 자존심상하실거같고 그러네요.
    암튼 참...그래요 ㅜㅜ

  • 7. 요즘 아파트에
    '16.9.30 2:27 P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

    사는게 무슨 벼슬사는 것처럼 구는 안하무인들이 많아요.ㅎㅎㅎㅎ웃겨서 진짜, 경비분들은 엄연히 직장생활하는 건데, 입주자들은 무슨 머슴인 줄로 알고 함부로 대하고 수족처럼 부려먹어도 되는 것으로 아는 모양이에요.

    입주민이 경우 없는 짓거리들을 하면 바로 고소해서 법을 통해 시정받아야 하는데 다들 연세들이 높은 분들이니 그냥 참는 모양인데.....

  • 8. ,,,
    '16.9.30 2:34 PM (121.128.xxx.51)

    먼저 살던 아파트 아줌마들이 극성 맞아서 우리동 경비 아져씨 자주 바꿨어요.
    친절하지 못하다. 입주민한테 인사를 잘 안 한다 하면서요.
    서민동네 비싸지도 않은 아파트 였어요.

  • 9.
    '16.9.30 2:41 PM (39.7.xxx.113)

    오늘 세종맘카페에 올라온글에 경비원한테 갑질하는 아줌마 얘기가 올라왔어요. 주차장 들어가기전 차단기가 올라가도 차가 안가길래보니 어떤 애엄마가 자기 짐 많다고 트렁크에서 짐빼서 자기집에 갖다 놓으라고했다네요. 경비아저씨가 자리못비운다했더니 지랄지랄해서 그분이 뭐라고했더니 째려보며 가더래요. 세상에 미친사람이 참 많나봐요.

  • 10. 갑이 안되는데
    '16.9.30 2:42 PM (61.79.xxx.88)

    갑은 못하는 처지고
    세상에서 갑질갑질...해대니까 자기도 갑질은 해보고 싶고..

    정말 아파트 주민이 뭐 놓은 자리인양...추접스럽게 갑질들을 해대는데~~
    정말 꼴값이죠

  • 11. ㅇㅇㅇㅇㅇ
    '16.9.30 2:43 PM (211.196.xxx.207)

    바로 지난 주에요.
    토요일 오전부터 큰소리가 나서, 서재가 경비실 쪽이라 창문을 열어두니 어쩔 수 없이 들려오는데
    50~60대 정도의 아줌마가 쓰레기 종류를 내놓은 듯
    우리 아파트는 수거날이 목요일임.
    그래서 경비 아저씨 중 한 분이 그러시면 안됀다.
    아줌마는 그럴 수도 있지 시전...
    한 20여분 소리가 나다 그쳤고 별 신경 안 썼는데
    다음 날 일요일에 또 같은 내용의 소리가 들려오는 거에요.
    그리고 어제 목요일, 어머니가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경비 한 분 그만 뒀다고 전해주시네요.
    어머니는 주말 다툼은 모르셨고 다만 그 아저씨 그만두게 한 입주민이 있다더라
    전 부녀회장이라더라, 주민들이 모여 그 아줌마가 그만두게 한 거 아냐? 이런 소릴 듣고 오셨대요.

  • 12. ..........
    '16.9.30 2:56 PM (211.224.xxx.201)

    딴소리일지 모르나
    제생각에...일부 입주민들은 경비가 모든일을 다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분리수거, 분리수거장 정리, 하다못해 재활용 작은거 묶는거부터....
    모든것을요...
    주민들은 대충 휙휙~버리고 그걸 또 경비가 정리다시하고...
    정리안되어잇음 경비에게 난리....

    그러니 어지간하면 그만두시고 그만두시고...

  • 13. 에효..
    '16.9.30 3:13 PM (114.204.xxx.21)

    토닥토닥 원글님...마음씨가 너무 고우세요

  • 14. 강남
    '16.9.30 4:06 PM (125.129.xxx.185)

    아파트 아줌마들이 극성 맞아서 우리동 경비 아져씨 자주 바꿨어요.
    친절하지 못하다. 입주민한테 인사를 잘 안 한다 하면서요.

  • 15. 저희도
    '16.9.30 8:38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인사 안하네,맨날 자고있네,짐도 안 들어주네
    그러면서 즤들은 정말 여유있어서 세상없는 사모님들이라고 자화자찬을....
    단체로 미쳤는줄 알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270 소울푸드때문에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못할 것 같아요 17 아무래도 2016/10/02 5,176
603269 위챗 사용하면 좋은점이 있나요? 6 .. 2016/10/02 2,326
603268 앞으로 만나지 말아야겠죠? 7 ㅇㅇ 2016/10/02 2,026
603267 순간적으로 기분나쁜 말 하는 사람들 23 뭘까 2016/10/02 6,647
603266 이요원이 입은 이런 옷은 어디꺼일까요? 22 너무 이뻐요.. 2016/10/02 7,504
603265 강남 30평 10억 아파트 1채 vs. 4-5억대 인서울 아파트.. 5 ... 2016/10/02 4,135
603264 초등 여아 5학년인데요 2 .... 2016/10/02 810
603263 미운우리새끼에서(음악찾아주세요) 1 겨울 2016/10/02 527
603262 유아 두명데리고 여의도 불꽃축제 보고싶어요 2 .... 2016/10/02 1,479
603261 씻는 걸 싫어하는 습관은 고치기 힘들까요? 8 에고 2016/10/02 2,434
603260 평창 휘닉스파크 아침식사 할만한곳 5 merci1.. 2016/10/02 4,980
603259 사주 따위... 17 만세력 2016/10/02 5,044
603258 천하의 정우성이라지만 32 :: 2016/10/02 20,790
603257 시판 돼지갈비 양념 추천해주세요. 3 dd 2016/10/02 1,177
603256 학부모관계의 헛헛함,, , , 37 2016/10/02 16,516
603255 경주 방폐장이 진앙지 옆 면이네요. 3 지진 2016/10/02 946
603254 중학생 여아 앞으로 많이 클까요? 3 .... 2016/10/02 988
603253 고추가루가 햇고추가루인지 묵은고추가루인지 구별하는법 5 감로성 2016/10/02 4,779
603252 아일랜드 깡시골 포리지... 이야기 59 챠오 2016/10/02 9,001
603251 (펌) 노르웨이는 유기견이 한 마리도 없습니다. 17 2016/10/02 3,885
603250 지하철파업..파파이스보세요. 이런사연이었어요. 3 ddd 2016/10/02 1,223
603249 [아파트] 13년만에 처음으로 바퀴벌레가 나타났어요 ㅠㅠ 6 어떡해 ㅠ 2016/10/02 1,972
603248 김영란법이 굉장히 광범위하네요 ***** 2016/10/02 2,118
603247 개업선물 추천해주세요 2 ㅡㅡ 2016/10/02 1,037
603246 어머니는 이혼을 하게 되실 거 같습니다. 6 fear 2016/10/02 5,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