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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파트 경비아저씨 무슨 일일까요..

조회수 : 5,560
작성일 : 2016-09-30 14:12:27

어제 제가 퇴근을 하는데 저희 동 입구에 40대 입주민 여자분과 저희동 경비아저씨가

이야기 중이시더라구요. 잘 들리진 않았는데, 여자분이 조근조근 따지는 것같았어요.

'아저씨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라고 하는것 정도 들렸거든요.

70넘은 아저씨는 두손 모으고 고개 숙이고 계시고요.


여기 아저씨가 제가 만나본 경비아저씨 중 제일 좋으신 분인데..

그리고 어젯밤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느라 엘리베이터를 탔거든요.

엘리베이터 안에 경비아저씨가 편지(?) 사직서같은걸 써놓고 가셨어요.


다리가 아파서 입주민 분들께 친절봉사하지 못했던 것이 죄송하다고...

9월 30일 (오늘이네요.)까지 총 5년 6개월 근무하고 사직하겠습니다.


이렇게요...


뭘까요 뭔가 그 여자분이 갑질을 하신거같긴 한데요.

남편한테 홍삼액이라도 사서 드리라고 했는데, 아저씨가 안나오셨는지

경비실 문만 열려있고 안계시네요..


뭔일일지.. ㅜㅜ


괜히 속상하네요. 저한테 아들사진 손주사진 막 보여주셨었는데요..ㅜㅜ

IP : 125.180.xxx.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30 2:14 PM (219.240.xxx.107)

    동네분에게 물어야지
    여기 물어보면...
    며느리도 몰~라~

  • 2. 뭔가
    '16.9.30 2:15 P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

    치명적인? 실수나 사고를 치신거 아닐까요?

  • 3. ,,,
    '16.9.30 2:16 PM (125.188.xxx.225)

    뭔가 가슴이 아프네요,,,
    관리사무소에 부탁하면 아저씨께 전달이 될 듯요...

  • 4. 관리소장이나
    '16.9.30 2:16 PM (59.22.xxx.140)

    미화원들에게 물어 보세요.

  • 5. 건강
    '16.9.30 2:19 PM (222.98.xxx.28)

    우리아파트는
    아파트주민과 큰소리나 다툼이 있으면
    무조건 그만두시더군요

  • 6. 원글
    '16.9.30 2:21 PM (125.180.xxx.6)

    제가 본 분위기는 아저씨가 무조건 당하시는(?) 분위기였어서...
    괜히 물어보고 하면 아저씨도 자존심상하실거같고 그러네요.
    암튼 참...그래요 ㅜㅜ

  • 7. 요즘 아파트에
    '16.9.30 2:27 P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

    사는게 무슨 벼슬사는 것처럼 구는 안하무인들이 많아요.ㅎㅎㅎㅎ웃겨서 진짜, 경비분들은 엄연히 직장생활하는 건데, 입주자들은 무슨 머슴인 줄로 알고 함부로 대하고 수족처럼 부려먹어도 되는 것으로 아는 모양이에요.

    입주민이 경우 없는 짓거리들을 하면 바로 고소해서 법을 통해 시정받아야 하는데 다들 연세들이 높은 분들이니 그냥 참는 모양인데.....

  • 8. ,,,
    '16.9.30 2:34 PM (121.128.xxx.51)

    먼저 살던 아파트 아줌마들이 극성 맞아서 우리동 경비 아져씨 자주 바꿨어요.
    친절하지 못하다. 입주민한테 인사를 잘 안 한다 하면서요.
    서민동네 비싸지도 않은 아파트 였어요.

  • 9.
    '16.9.30 2:41 PM (39.7.xxx.113)

    오늘 세종맘카페에 올라온글에 경비원한테 갑질하는 아줌마 얘기가 올라왔어요. 주차장 들어가기전 차단기가 올라가도 차가 안가길래보니 어떤 애엄마가 자기 짐 많다고 트렁크에서 짐빼서 자기집에 갖다 놓으라고했다네요. 경비아저씨가 자리못비운다했더니 지랄지랄해서 그분이 뭐라고했더니 째려보며 가더래요. 세상에 미친사람이 참 많나봐요.

  • 10. 갑이 안되는데
    '16.9.30 2:42 PM (61.79.xxx.88)

    갑은 못하는 처지고
    세상에서 갑질갑질...해대니까 자기도 갑질은 해보고 싶고..

    정말 아파트 주민이 뭐 놓은 자리인양...추접스럽게 갑질들을 해대는데~~
    정말 꼴값이죠

  • 11. ㅇㅇㅇㅇㅇ
    '16.9.30 2:43 PM (211.196.xxx.207)

    바로 지난 주에요.
    토요일 오전부터 큰소리가 나서, 서재가 경비실 쪽이라 창문을 열어두니 어쩔 수 없이 들려오는데
    50~60대 정도의 아줌마가 쓰레기 종류를 내놓은 듯
    우리 아파트는 수거날이 목요일임.
    그래서 경비 아저씨 중 한 분이 그러시면 안됀다.
    아줌마는 그럴 수도 있지 시전...
    한 20여분 소리가 나다 그쳤고 별 신경 안 썼는데
    다음 날 일요일에 또 같은 내용의 소리가 들려오는 거에요.
    그리고 어제 목요일, 어머니가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경비 한 분 그만 뒀다고 전해주시네요.
    어머니는 주말 다툼은 모르셨고 다만 그 아저씨 그만두게 한 입주민이 있다더라
    전 부녀회장이라더라, 주민들이 모여 그 아줌마가 그만두게 한 거 아냐? 이런 소릴 듣고 오셨대요.

  • 12. ..........
    '16.9.30 2:56 PM (211.224.xxx.201)

    딴소리일지 모르나
    제생각에...일부 입주민들은 경비가 모든일을 다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분리수거, 분리수거장 정리, 하다못해 재활용 작은거 묶는거부터....
    모든것을요...
    주민들은 대충 휙휙~버리고 그걸 또 경비가 정리다시하고...
    정리안되어잇음 경비에게 난리....

    그러니 어지간하면 그만두시고 그만두시고...

  • 13. 에효..
    '16.9.30 3:13 PM (114.204.xxx.21)

    토닥토닥 원글님...마음씨가 너무 고우세요

  • 14. 강남
    '16.9.30 4:06 PM (125.129.xxx.185)

    아파트 아줌마들이 극성 맞아서 우리동 경비 아져씨 자주 바꿨어요.
    친절하지 못하다. 입주민한테 인사를 잘 안 한다 하면서요.

  • 15. 저희도
    '16.9.30 8:38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인사 안하네,맨날 자고있네,짐도 안 들어주네
    그러면서 즤들은 정말 여유있어서 세상없는 사모님들이라고 자화자찬을....
    단체로 미쳤는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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