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치질수술 하신 분]문의드려요.

아프겠다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16-09-30 10:02:31

다음 주에 치질수술 예약해 놓은 1인입니다 ㅠㅠ

3박4일 입원하라고 하구요. 갑자기 치질이 심해진 경우입니다.

현재로서는 수술 만이 답인듯.

수술 후기 읽어보니 마취 끝나고 너무 아파서 뒹군다는...공포스러운 후기들 뿐이네요.

정말 괴롭네요 흐흑. 얼마나 지나야 정상 생활 할 수 있으며 수술 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정말 궁금하고 조언 듣고 싶습니다.

꼭 좀 한마디씩 해주시길...

(수술 후 다인실에 입원하면 많이 불편할까요? 화장실가는게 큰 일인가보던데요. 가격차이가 있어서

걱정입니다.)

IP : 183.103.xxx.1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6.9.30 10:10 AM (211.201.xxx.214)

    참.........저는 좀 이해가 안가요.
    수술한지 15년정도 됐는데 당시엔 첨단기술 가졋다는 동네 개인병원서 했어요.
    젊은 의사들.
    그날 가서 바로 수술하고 마취 깨고 집에 걸어왔어요.
    밥 잘 먹고 금식 없고 변도 보고요.
    전혀 안 아팠어요.왜냐면 진통주사를 1주일간 몸에 달게 해줬거든요.
    그거 약 떨어지니 약간 쓰리는 정도지 뭐 아파 뒹굴고 뭐고 없었어요.
    그때 지독한 변비였는데 밥 먹고 변도 다 보고도 진통제 덕에 하나도 안 아프고 그래서
    주변에서 수술했다는 말을 안 믿더라구요.
    좀 심한 편이었고, 진찰이나 받아보자고 갔다가 바로 수술한 케이스죠.
    그래서 입원을 한다느니 금식한다느니 하는 말들 보면 이해가...
    그때 당시도 수술비용이 엄청나게 쌌고요,(정말 이 돈만 내면 되냐고 몇번이고 물었슴)
    다만 진통제 주사가 5만원으로 비쌌던 느낌이었지만 하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그뒤로도 변비가 몇년 계속되었는데도 재발 없고 제일 잘한 게 치질수술이라 생각합니다.
    참, 진통주사는 안 맞겠다하면 안해주는데 저는 한다고 했고 안했으면 아마 좀 아팠을 듯해요.

  • 2. ㅇㅇ
    '16.9.30 10:26 AM (1.232.xxx.32)

    저 수술 하고 하나도 안아팠어요
    올봄 사당동 항문 전문 병원에서 했어요
    수술후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좌욕하고 먹는거 주의하고
    그러니까 변보는것도 힘들지 않고요
    사실 이틀씩 입원 안해도 되는데
    입원하라는 이유가 경과보고
    집보다 병원에서 관리하고 사후 처치하는거
    배우는 의미가 큰거 같아요
    아프다는 분들은 당일 퇴원후
    관리 잘못하니 변볼때 고생했나 싶더군요
    결론은
    경험많은 전문 병원에서 수술후 의사 간호사가
    하라는대로만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겁니다

    저도 병실 1인실 썼는데 다인실 써도 상관은 없을듯
    그런데 1인실 많이 쓰나 봐요
    1인실이 꽉찬거보니까
    아무래도 수술후 수시로 좌욕해야 하니까 그런가봐요

  • 3. 무통주사
    '16.9.30 10:32 AM (59.15.xxx.138)

    꼭 맞으세요. 그거 이틀 맞는 동안 하나도 안 아팠고, 떼고나서도 안 아팠어요.
    그리고 섬유질 가루인가, 음료수에 타 먹는 것도 꼭 사서 드시고요.
    수술 후 공포의 첫 배변도 무사했습니다.

  • 4. 감사...
    '16.9.30 10:33 AM (183.103.xxx.169)

    합니다. 자세히 적어주셔서요.
    조금 마음이 안정이 되네요.
    용기내봐야겠어요.

  • 5. 무통주사
    '16.9.30 10:41 AM (183.103.xxx.169)

    한 대에 7만원이라고 하던데 맞아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6. 수술후 며칠동안...꿰맨 자리가
    '16.9.30 10:44 AM (203.247.xxx.210)

    자극이 되어 없어도 배변감이 느껴져 참으면 옷에 쌀 것 같은 기분
    며칠 쌓여 내 보내야 할 때도 상처가 통로인 상황이니 심리적 저항이 생기고
    이러다 변비되겠다 시도를 하다보면 꿰맨 곳이 터질 것 같은 우려
    좌욕기에 온수 담아 앉으면 의무감 만큼 드는 거부감....

    힘들었지만
    2개월 지나면서 참을 만한 배변
    재발이나 큰 불편 없이 살고 있습니다

  • 7. 나무상자
    '16.9.30 10:56 AM (183.103.xxx.169)

    윗님...한 편의 시같은 ㅎ
    아 어떤 기분인지 조금 느껴지네요.
    수술을 하게 될줄은 꿈에도...몰랐던터라 모든게 너무 낯선 상황이네요.
    감사합니다!!

  • 8. 저요
    '16.9.30 11:23 AM (211.201.xxx.214)

    사실 치질수술하고 입원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엄청 신경써서 드레싱해야하는 것도 아니고요.
    팔 찢어져서 꼬맨 걸로 입원 안하잖아요. 외래가지.
    큰병원에서 한 사람, 며칠 입원 금식했대서 좀 놀랬어요.

    심지어 변까지 보는데요. 상처로.
    근데도 문제가 없어요.
    좌욕 하고 며칠에 한번 병원 가서 보여주는데 아무 것도 안해줬어요.
    그러고도 낫더라구요.
    수술 자체는 하나도 안 아프고 끝나고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불안해하지 마세요.

  • 9. 윗님
    '16.9.30 5:53 PM (183.103.xxx.169)

    댓글 감사드려요. 불안해 하지 않고 수술하겠습니다.
    치질수술 정도야...라고 생각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113 글라스 에어프라이어 주부 12:27:56 7
1773112 중학교 학폭 신고 관련하여 조언 부탁드려요. .. 12:27:46 11
1773111 도마 어떤거 쓰세요? 12:24:35 39
1773110 백화점에서 현금 써도 되나요 1 현금 12:20:06 312
1773109 요즘사람들 돈 많은것 같아요 6 00 12:19:23 412
1773108 본인이 녹색바지를 입었다고 욕을 먹었다면 뭐래 12:16:50 160
1773107 죄송) 홍대 공대 : 인하대 공대 어떨까요? 5 ... 12:15:24 321
1773106 건보공단 ‘가짜 승진’ 만들어 인건비 6000억 나눠 챙겼다 7 이럴수가 12:09:26 259
1773105 오세훈을 용서할 수 없는 이유 15 ㅇㄴ 12:02:38 724
1773104 이런 저렁 이유로 다음 국회에.. 12:02:03 106
1773103 어르신들이 좋아하실만한 간식 추천해주세요 6 ㅎㅎ 12:01:49 268
1773102 이대통령 “한미협상 팩트시트 합의…우라늄 농축 확대도 합의” 12 좋다좋아 12:01:07 438
1773101 남편과 여행중 11 아내 11:50:38 1,083
1773100 이혼했는데 단한번도 후회한적없어요 9 dd 11:50:04 1,113
1773099 전쟁을 일으키려 했는데도 윤어게인이 왜 21프로에요? 21 ... 11:48:30 766
1773098 수담식품관 반찬가게 왜케 비싸요? 1 이수 11:45:54 319
1773097 제 생일 한 달 뒤 생일인 지인이 제 생일 챙기는 거 9 .. 11:45:01 711
1773096 빵사러 갔다가 비위 상해서... 2 ㆍㆍ 11:43:14 1,300
1773095 혐오는 3초컷, 혐오와 차별이 왜 안되는지 설명은 최소 5분 1 11:41:28 175
1773094 전직 최고통수권자가 부끄럽지도 않은지 3 dd 11:41:02 434
1773093 쿠데타는 끝나지 않았다. 8 ㄱㄴㄷ 11:35:20 431
1773092 어제 저녁 단감먹고 밤새 힘들었는데 병원가봐야겠죠? 8 ㅣㅣ 11:34:14 1,091
1773091 테슬라 테슬라...어떻게 해야할지 9 ... 11:33:52 1,024
1773090 돈자랑 하고선 이제와서 듣기 싫다고 8 .. 11:31:53 937
1773089 종묘앞 재개발은 과욕으로 고층을 지으려하는 천박한 마음 7 ㅇㅇ 11:30:48 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