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퇴임하는 상사분께 선물을 하고싶어요 ㅠ

82쿡스 조회수 : 1,073
작성일 : 2016-09-29 15:05:31

제가 근무하는곳은 공직?사회이구요.

퇴임하시는 분은 이곳의 리더 이십니다.

10년정도 같이 일했구요. 제가 아는 모든 어른을 통틀어서 너무 좋으신 분이셨어요.

항상 저를 마음으로 응원해주셔서, 어떤 실질적인 혜택을 봤다기 보다는

정말 부모님처럼 정신적으로 의지를 했습니다.

퇴임식 선물을 여러가지를 고민하였는데. 하필 그분 퇴임시즌에 김영란법이 이렇게 대대적으로 시행이 되었습니다.

워낙 그런쪽으로 깔끔하신 분이라 제가 무턱대고 선물이나 부조를 많이하면 더 불편하실듯합니다.

전 교보문고 예치금이라도 100만원 넣어드릴까...오만 생각을 해봐도

이렇게 김영란 법 때문에 예민한 시기에....더 민폐인가 싶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퇴임하시는게 너무 서운한 제 진심이 전달될 수 없는 것도 속상합니다.

어떤것이 가장 현명할까요?

저는 정말 이 이상의 리더를 앞으로도 못 만날것 같아요 ㅜ

 

IP : 211.182.xxx.2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16.9.29 3:08 PM (183.103.xxx.243) - 삭제된댓글

    마음이 참 예쁘세요.
    저희 아버지 정년퇴직할때
    어떤 여직원분이 손편지 짦게 쓴거랑
    니트조끼 선물해주셨어요.
    나이든 분들에게 유용한듯해요.
    아버지도 정말 고마운 직원이라고 하시고
    저희 가족도 참 고마웠어요.
    지금도 생각나는걸 보면요 ^^

  • 2. ㅇㅇ
    '16.9.29 3:08 PM (121.168.xxx.41) - 삭제된댓글

    퇴임하는 분도 해당이 되나요?
    앞으로도 그 분이 청탁받을 위치인지요..

  • 3. 82쿡스
    '16.9.29 3:11 PM (211.182.xxx.254)

    음.....청탁받을 위치로 가실수도 있어요. 하지만 확실치는 않아요 ㅠㅠ

  • 4. 82쿡스
    '16.9.29 3:15 PM (211.182.xxx.254) - 삭제된댓글

    맨처음 신입때 정말 어리버리 왕 어리버리 했는데..업무 능력도 떨어지지구요. 그래도 남들과 달리^^;; 진심으로 일했어요. 형식적이지 않고. 근데 그 마음을 알아주시고 믿어주셨어요. 남들처럼 형식적으로 일하지 않고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분분투 하는것을 알아봐 주셨어요. 그런 리더 정말 고마운거 아시나요? ㅠ 리더가 딱 내 진심알아줄때 정말 열심히 일하게 되는. ㅠㅠ 에고

  • 5. 82쿡스
    '16.9.29 3:18 PM (211.182.xxx.254) - 삭제된댓글

    맨처음 신입때 정말 어리버리 왕 어리버리 했는데..업무 능력도 떨어지지구요. 그래도 진심으로 일했어요. 근데 그 마음을 알아주시고 믿어주셨어요. 남들처럼 형식적으로 일하지 않고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분분투 하는것을 알아봐 주셨어요. 그런 리더 정말 고마운거 아시나요? ㅠ 리더가 딱 내 진심알아줄때 정말 열심히 일하게 되는. ㅠㅠ 에고

  • 6.
    '16.9.29 3:34 PM (117.123.xxx.19)

    김영란법의 순기능이 있는 반면에
    이런 고민도 있겠네요
    어쨋든 원글님 마음이 너무 예뻐요
    공감합니다

  • 7. 부정청탁 금지법
    '16.9.29 4:28 PM (112.186.xxx.156)

    에고. 퇴임 선물을 하고 싶으셨으면
    김영란법 시행되기 전에 드렸으면 서로 아무런 고민 없었을텐데요.
    바로 시행되자마자 이렇게 고민하시니 참 안타깝네요.
    어찌되었건 이젠 김영란법에 따라, 그 기준에 적합하게 드려야만 할거예요.
    그게 아니라면 그분으로서는 돌려주는 수밖엔 없죠.
    더군다나 청탁받을 위치로 가실수도 있으니 더더욱 조심하셔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090 차은택을 털어야 할듯.. 4 미르재단 2016/10/02 1,655
603089 (서울 반포) 반포래미안 중심상가에 밥집 괜찮은 곳 없나요? 2 밥집 2016/10/02 1,505
603088 병원에 진료받으러 가면 제 직장명도 다 뜨는거죠? 5 .... 2016/10/02 2,097
603087 이번주코스트코 노란카레밥 파나요? 2 몽쥬 2016/10/02 940
603086 들깨가루 만들러 방아간 갈때 들깨 씻어가야 하나요? 4 질문 2016/10/02 1,515
603085 음식먹으면 땀이 많이나서 고민이예요 1 . 2016/10/02 842
603084 서양사람들은 목구멍이 큰걸까요 12 덜컹 2016/10/02 4,745
603083 비틀즈 예스터데이 나오는 침대 광고 5 00 2016/10/02 997
603082 갤노트 7 교환품도 폭발, 뉴스 삭제되고 난리남 3 ... 2016/10/02 1,673
603081 친구가 많은 것도 사회성이 좋은 것에 속하나요? 7 .... 2016/10/02 2,146
603080 250-300정도 되는 월수입으로 빚1억 갚아보신 분 9 빚갚기 2016/10/02 4,160
603079 중학교 영어 본분 듣기하고픈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5 영어 2016/10/02 771
603078 서울 대학로와 종로통이 수 만 명의 백남기로 넘쳐났습니다. 15 꺾은붓 2016/10/02 1,950
603077 오늘 어디갈까요? 2 ... 2016/10/02 956
603076 최신폰 아닌폰은 안파나요?파는데 아시는 분 2 ... 2016/10/02 465
603075 아반떼 하늘색? 5 아반떼 2016/10/02 1,308
603074 버버리 트렌치 수선 4 --;; 2016/10/02 1,541
603073 본문은 삭제하겠습니다... 104 빠르게 이뻐.. 2016/10/02 26,044
603072 빨래 질문 좀 드려요... 초보맘 2016/10/02 597
603071 바리스타 필기시험 2 ... 2016/10/02 1,097
603070 성난 김천 시민,"우리가 뽑은 박근혜.이철우 용서 못해.. 11 미국사드싫어.. 2016/10/02 2,029
603069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외도는 극복안된다는... 9 2016/10/02 3,511
603068 귀에도 스킨,로션발라주니.. 9 피오나 2016/10/02 5,081
603067 블라디보스톡 여행 8 어디로 2016/10/02 2,034
603066 저 탄수 다이어트 성공적인데, 배란기만 되면 엉망이 되요 12 성공적 2016/10/02 4,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