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호스피스 병동을 가기위해 입원중인 말기암환자 보호자로서 조언구합니다

.. 조회수 : 3,566
작성일 : 2016-09-29 04:54:06
친정 아버지가 말기암환자로 3개월 시한부진단 받으신지
3개월째입니다

지난주에 응급실로 와서. 호스피스병동으로 입원하기위해
일반병동에서 입원대기중입니다

응급실에서는 이번주를 못넘기신다고해서
가족들이 총동원되어있는데
고비를 넘기셔서 티비도 보고하십니다

지금 모든 치료는 중단하였고
영양제와 진통제 속 쓰림이나 메스꺼움 완화제정도를
투여받고있습니다

호스피스병동은 일반 입원을하며
대기해야 옮길수있다고하여
입원을 하였는데 다인실도 없어서
2인실에 입원해있고 하루에 병실료만 15만입니다

부모님도 재산이 하나도없고
경제력가진 자식들도 없어서
병원비 감당이 힘든 형편입니다

일단 며칠이라고 생각하고 2인실을 썼는데
다인실로 옮기는것도 언제 자리가 날지모르고
호스피스도 자리가 언제날지 모른다고 하니
너무 답답해서
제가 새벽에 직접
호스피스병동으로 올라가서 문의해보니
병실에서 대기자명단도 보내주지않았다고 하네요 ㅠ. ㅠ

이 병원이 그나마 친정과 가까워서
걸음도 제대로 못걸으시는
친정엄마가 아버지 얼굴이라도 보고가실수있는데
다른곳으로 옮긴다면
자식들이 차도없어서 힘들것같고

그렇다고 못걷고
못드시는분을
집으로 옮길수도 없고

이럴땐 어떡해야하는지요?
IP : 1.231.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
    '16.9.29 5:00 AM (1.231.xxx.243)

    병실 간호사실에와서
    호스피스병동에 명단이 안넘어왔다던데
    어떻게 된거냐고 했더니

    조회해보더니 아직 명단 안보냈다고..
    서약서등 절차가 있는데..안하셔서
    그런것같다고
    (하나도 안내받은것도 없는데..)

    간호사실에서 호스피스로 갈 환자인거 알고있으니
    내일 주치의 오시면 말하겠다고 하네요

    저희는 일주일을 옮길날만 기다리고있었는데
    이런 어이없는 건 어디다 얘기해야할지요 ㅠ.ㅠ

  • 2. 많이 힘드시겠어요
    '16.9.29 5:18 AM (121.100.xxx.96) - 삭제된댓글

    간호사들에게 사정 얘기는 충분히 하셨죠? 꼭 부탁한다고 호소력 짙게 설득해 놓아보세요
    내일 주치의가 보고 받고 경제적인면 고려해서 우선순위에 해줄 수도 있어요
    주치의가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는데..

  • 3. 병원에서도 보면
    '16.9.29 5:29 AM (121.100.xxx.96) - 삭제된댓글

    치료중단되면 바로 퇴원시키려하거나 호스피스기관으로의 이동을 장려하던데
    바로 옮길 수 있을거라 희망합니다

  • 4.
    '16.9.29 8:31 AM (219.249.xxx.55)

    병원내에 사회복지과 있어요

    복지과에 상담하시면 병원비 부담은 줄이실거예요

  • 5. 힘드시죠..
    '16.9.29 8:36 AM (1.235.xxx.72) - 삭제된댓글

    지금은 어떻게 절차가 바뀌었는지 몰라도 호스피스병동에 직접 등록해야 했어요.안타깝지만 말기암환자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더라고요 ㅠ
    지금이라도 상황설명하시고...병실이 나길 ..
    생각보다 시간이 없을수 있어요 ㅠ

  • 6. 답변들
    '16.9.29 8:40 AM (122.153.xxx.139)

    감사드립니다.

    입원 첫날부터 계속 구구절절 얘기해놓았는데
    대기자명단에도 넘기지않았다니
    너무 속상합니다.

    호스피스병동이 입원실 위에 같은 병동에 있는곳입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378 나이들수록 다리가 굵어져요...ㅠ 6 ... 2016/09/30 3,801
602377 서울시는 달랐다! 서울지하철 노사합의 타결! 14 bluebe.. 2016/09/30 1,886
602376 지금 한국을 발칵 뒤흔들고 있는 여자 7 ... 2016/09/30 5,229
602375 메르비 엔블리 써보신분 계시나요?? 4 아가 2016/09/30 5,646
602374 빡치는 교육부 국감 최순실 딸 3 moony2.. 2016/09/30 1,971
602373 의대 졸업후 조교수 될때까지 기간 아시는분 있나요? 6 ... 2016/09/30 3,219
602372 요즘 수목 전성기: 공항 가는 길 괜찮아요 2 :) 2016/09/30 1,419
602371 공부 잘하는 아이를 싫어하는 선생님 17 ... 2016/09/30 3,883
602370 82님들.. 도와주세요.. 8 ... 2016/09/30 771
602369 여자를 만만하게 취급하는 남자는 남자 인격 문제인가요? 7 .... 2016/09/30 2,095
602368 급질)강아지가 누런설사를 자꾸해요ㅠㅠ 2 어떡하죠? 2016/09/30 654
602367 자식들이 진짜 하나같이 안풀리는건 부모탓일까요 35 제목없음 2016/09/29 19,803
602366 진주목걸이 선물을 받았는데 맘에 안들어요ㅜ 9 2016/09/29 2,939
602365 쌀국수 집에서 잔치국수처럼 할때요 1 ㅇㅇ 2016/09/29 869
602364 30대 초반.... 간호대 넣었어요. 27 직업 2016/09/29 7,476
602363 보틀 기획한거 고복실 7 본부장이 2016/09/29 1,701
602362 천안에 아파트 분양받는거.. 3 .. 2016/09/29 1,976
602361 빡치는 문체부 국감 최순실 뒷이야기 3 moony2.. 2016/09/29 1,303
602360 팝송제목 찾아주세요. 3 너무 궁금 2016/09/29 575
602359 변비걱정없이 감 실컷 먹어보고 싶어요 9 단감 2016/09/29 1,311
602358 냉장고에서 구슬굴러가는 소리가 나요 3 2016/09/29 5,704
602357 헌재 재판관들의 생각? 2 ..... 2016/09/29 448
602356 고등 힘든아이 어찌 키울까요? 6 어찌할까요 2016/09/29 2,059
602355 피아노 학원 원장샘 경력은 묻기가 참 거시기한듯해요. 4 vldksh.. 2016/09/29 1,529
602354 저는 고시생인데요.. 22 고시생 2016/09/29 5,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