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커피숍을 갔다가..

... 조회수 : 2,355
작성일 : 2016-09-27 15:40:55

이 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카페가있어요

후미진곳에 있어도 주말에가면 자리가없죠

평일에 근처 출장이 있어서 1시에 들렸어요 테이크아웃하러

와 주차장에 차가 가득이고

그 큰 카페에 가득 40대 50대 아주머니들이 삼삼오오 앉아서 밥을먹으면서 커피를 마시네요

카페에서 스파게티나 가벼운 식사가 되더라구요

일인당 단가가 그럼 2만원일텐데

돈을 안벌어도 쓸 여유가 있어서 부럽고

수다떨 친구가 있어서 부럽더라구요

저는 비혼 여성..타지라서 친구도없고 제가 일안하면 누구하나 밥사줄 사람도 없어서

열심히 직장다니면서 일하는데

여유가 너무 부러웠어요

경차도있긴했는데 수입차가 많았구요 주차장에

제 팔자에 그런 복은 없을거 같고

여기서 퇴직하고 고향에 돌아가면 그땐 부모님도 안계시고 아는 친구 하나 없고

쓸쓸한 노후를 맞이할거 같은데

암튼 오늘 상실감을 느끼고 왔어요

 

 

IP : 203.228.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9.27 3:46 PM (1.232.xxx.32)

    주부들이 카페에서 차마시는 그정도의 사치 부리는게
    부럽다고요
    40대 50대에 그런돈도 아끼고
    친구만날 시간도 없이 사는 사람이 얼마나된다고
    너무 평범한 일상을 부러워하네요

  • 2. ....
    '16.9.27 3:47 PM (119.67.xxx.194) - 삭제된댓글

    스멜이....

  • 3. 부러워하든말든
    '16.9.27 3:48 PM (211.199.xxx.197)

    첫댓글님.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그게 사치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죠.
    원글님 눈엔 그렇게 보였나보죠.

  • 4. ...
    '16.9.27 4:10 PM (61.74.xxx.243)

    어느 커피솝인가요 저도 좀 가보게요..

  • 5. ,.
    '16.9.27 4:15 PM (1.244.xxx.136)

    원글님의 마음이 어떤 심정인지 충분히 공감갑니다.
    저도 그런 광경을 볼때면.. 부러운 마음들어요.
    그냥 평일 낮에 여유를 즐기는 중년여성들을 보면 팔자 좋다.. 싶어요.ㅎㅎ
    나도 몇년후에 저런 여유를 가끔씩 즐길수 있는 팔자이길 희망한답니다^^;;

  • 6. 평범이라
    '16.9.27 4:21 PM (112.186.xxx.96)

    평범한 일상이니까 부러운 마음이 드는거죠^^
    크루즈 여행이나 명품 같은 것 따위는 부러운 마음도 들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416 도화동 아파트 5 헤라 2016/09/27 2,100
601415 밑에 종려나무 숲 이야기가 나와서요. 혼자만 아는 완소 여행지 1 추천해주셔요.. 2016/09/27 683
601414 어제 서울대병원내 촬영영상입니다ㅡ 미디어몽구 좋은날오길 2016/09/27 637
601413 스벅 주문할때요 12 여긴어딘가 2016/09/27 3,264
601412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될까요? 6 비오는 날 2016/09/27 2,465
601411 로얄 코펜하겐은 어떤 라인이 가장 예쁜가요? 3 두오 2016/09/27 1,598
601410 겐지이야기책을 사려는데.... 3 ,,, 2016/09/27 587
601409 영양가있는 한그릇 음식 뭘까요 21 차니네 2016/09/27 4,289
601408 12월괌 어떻까요? 2 따로또같이 2016/09/27 721
601407 짧은 속눈썹은 뷰러도 못 쓰는거죠? 3 뷰러 2016/09/27 2,006
601406 왜 꼭 "내 편" 이 있어야 하나요? 22 자취남 2016/09/27 3,565
601405 파펠리나러그 쓰시는 분..아시는분 2 답기달려요 2016/09/27 976
601404 지역여성센터 한식조리자격증과정 괜찮은가요? 2 조리사 2016/09/27 861
601403 내게 너무 착한남편 7 .. 2016/09/27 1,806
601402 김별아“자의식을 가진 여자에게 해피엔드는 없다” 7 고고 2016/09/27 2,215
601401 저는 저층이 좋네요 2 2016/09/27 1,491
601400 완강기 사용, 생존수영,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교육이요 1 oo 2016/09/27 922
601399 특성화 고등학교, 후회 막심일까요? 8 IT 2016/09/27 3,310
601398 책많이 읽은 애들은 대입때 확실히 다른가요? 8 ... 2016/09/27 2,177
601397 중학교칼부림사건을 보고. 17 학부모로서 2016/09/27 4,366
601396 강한 비가 내릴거라더만 부산은 여름 6 ㅎㅎ 2016/09/27 1,253
601395 저랑은 왜 시간을 같이안보낼까요? 2 민희 2016/09/27 1,069
601394 양념 불고기산게 넘 달아요 5 .. 2016/09/27 874
601393 질긴 스테이크용 고기 먹을 방법 좀이요 10 봄소풍 2016/09/27 1,079
601392 유시민의 '깔끔하게 지구를 떠나는 방법' 10 가을비 2016/09/27 4,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