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남자 어떻게 할까요..

.. 조회수 : 3,367
작성일 : 2016-09-26 17:50:23

남자분이랑 저랑 둘 다 40대 돌싱입니다.

사귄지는 6개월쯤 되었고 둘 다 결혼생각은 없지만 매일 만나고

여행도 다니고 사이좋게 지냅니다.

싸울일도 없고 둘 다 직장 생활을 하니 경제적으로도 풍요롭고 만나면

재미있고 행복합니다.서로 많이 아껴주구요.

문제는 남자분이 올해초까지 외국에서 근무했었는데 그 나라에서 사귀던 아가씨가(외국인)

이 남자를 보러 가을에 오겠다고 한겁니다.

둘이 헤어진게 이 남자의 귀국으로 헤어져서 그 간 연락은 가끔 하고 지낸건 아는데 그 아가씨가

자국어외에 영어도 잘 못해서 둘이 긴 대화는 어차피 못해서 신경 안썼구요.

제가 평소에 여자문제에 별 신경을 안쓰니 남자분이 솔직히 얘기해준거 같은데 저는

기분이 나쁩니다.

기분 나쁘다하니 만약에 입장바꿔 제가 헤어지고 난후에 오겠다고 한다면 오라고 했으거라네요.

그것도 맞는 말입니다.충분히 그랬을 사람이구요.

하지만 그 아가씨는 한국까지 오는데 그 남자와 같이 지낼걸로 당연히 생각하고 오겠지요.

이 남자도 저랑 사귀긴 하지만 제가 재혼은 절대 원하지 않아서 그 여자랑 며칠 만나는거에

큰 신경을 안썼을테구요.

제가 강하게 싫다고 말하니 못오게 하겠다고 했습니다.기분 나빠하지도 않고 싸우지도 않는

분위기에서 잘 해결했는데 제 기분은 아직도 너무 안좋습니다.

그래도 오게 하는거 아닌가 괜한 의심도 가구요.

오라고 했던 그 남자의 단순한 마음이 너무 미운데 제가 이미 크게 싫단 표시를 해서

계속 또 이일로 문제 삼으면 남자분이 질릴거같습니다.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할까요?

 

 

IP : 58.151.xxx.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머져?
    '16.9.26 5:51 PM (211.36.xxx.211)

    대놓고 양다리? 그여자는 현지처인가요?

  • 2. ..........
    '16.9.26 5:53 PM (121.188.xxx.142)

    첫댓글님....
    댓글 달려면 본문좀 읽고 다세요...구구절절 사연이야기했구만....대놓고 양다리라니..

  • 3.
    '16.9.26 5:56 PM (211.114.xxx.137)

    결혼은 생각 않고 있더라도 두분다 사귄다고 생각하고 사귀고 계신거라면.
    남자분의 그런 생각. 이해 안되요. 그럼 안되는 거라 생각하구요.
    앞으로도. 그리고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남자분의 태도가 더 걱정 스럽네요.
    그런 생각 바뀌지 않을 거니깐요.

  • 4. ..
    '16.9.26 5:58 PM (211.36.xxx.211)

    그 남자가 양다리걸치고 있었던거라구요.여자분이 아니라.
    양다리 아니면 뭔가요? 저사실을 털어놓았다는거 부터 에러네요..그정도는 본인이 알아서 처신했어야하는게 글쓴님에게 예의지요.

  • 5. 그게 참..
    '16.9.26 5:58 PM (106.248.xxx.82) - 삭제된댓글

    어렵네요.

    어차피 부부사이도 아니니 강하게 어필하기도 애매하구요.
    남자분도 가볍게 생각했을 수 있어요.
    그냥.. 한때 사귀던 사람이 한국 와서 좀 보자고 한거니까...

    본문에 있는..
    - 그 아가씨는 한국까지 오는데 그 남자와 같이 지낼걸로 당연히 생각하고 오겠지요.

    이부분은 미루어 짐작하신건가요?
    그렇다면 조금만 릴렉스 해지시길....

    설마 대화도 잘 통하지 않는데 `함께`지내려고 오는건 아닐꺼에요.

    지금 당장 어떤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한발 더 나가는건 무리수인거 같구요.
    마음을 잘 다스려보세요.
    남편도 아니고 그냥 애인인데 어쩌나요.

  • 6. ㅡㅡ
    '16.9.26 6:03 PM (58.126.xxx.116)

    님 우습게 보는거죠
    간단해요
    남자가 여자한테 다른여자얘기를한다
    겉으론 나 쿨해 너한테 얘기해도 책잡힐거아냐
    하지만 속마음은 너무 이기적인거예요
    내가 이러이러한데 난 너 좋아해 어떡할래?
    자기맘 편하고 님한테 선택권한을 넘기는거죠
    선택권한을 넘긴단 자체가 관계에 크게 애틋함이 없다는거에요
    남자는 갖고싶으면 연기하고 속이고 아시죠?
    근데 그런게 없는게 과연 그냥 쿨하기만 한걸까요
    역시 선택은 님이 하는거예요
    저라면 저한테 그정도 맘이있는 남자
    미련없어요

  • 7. 윗님 아니죠
    '16.9.26 6:05 PM (210.219.xxx.237)

    그랬음 아예 애초에 사귐자체가 성립이안됬겠죠
    말안통해도 사귀었던 사이이고 옛애인이니 당연 그녀는 타지에오는데 옛애인이랑 같이지낼생각이 맞는거죠

  • 8. ....
    '16.9.26 6:06 PM (110.70.xxx.22)

    님 우습게 보는거죠 2222 입니다

  • 9. ...
    '16.9.26 6:08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남자 참 찌질하네요.
    지는 쿨하다고 착각 할려나. ㅋㅋㅋ

  • 10. 세상에
    '16.9.26 6:11 PM (118.33.xxx.9)

    님 쿨한척 하지마세요. 저게 뭔 개소린가요? 님도 똑같은 입장에 처했다 가정하고 남자한테 통보해보세요. 그 남자가 님처럼 쿨하게 반응할 것 같나요? 40대 돌싱들이라고 연애 저렇게 해야하나요? 이거 뭐 남녀 간에 의리도 없나.

  • 11. ㅎㅎ
    '16.9.26 6:38 PM (117.111.xxx.254)

    그남자 심리를 들여다보면 질투심유발 목적이
    있는것같아요..
    외국에선 그여자를 좋아서 한때는 사귀었지만
    지금은 님에게 빠져있어..그여잔에겐 별 맘도없고
    관심도 없는거죠..그냥 메일로 연락오면 답하는정도..
    님에게 초딩도 아니고..이런이야기를 하는것보면
    당연 님을 떠보는것도 있을테고..
    자기한테 집착하는지..애정이 어느정도인지..
    또 질투심유발하고싶고..

    그런 이야기하면 어떤여자가 만나라고 하나요?
    답을 알고있는데 님한테이야기하는거죠..
    님이 싫다고하니..쉽게 그럼 알겠다고.오지마라하겠다고..

    일단 그외국여자한텐 분명 맘이 없어요..
    와도 그만..안와도 그만..
    그리고 님몰래 만나고싶음..절대로 절대로 말하지않죠..
    몇일 연락 끊어지면 분명 그여자랑 같이 있는것알텐데..
    이건 분명 질투심유발이예요..
    저도 그렇게한적있고..사귀었던 남자가 저한테
    이런 비슷한일이 있었던적이 있었어요..

  • 12. ...
    '16.9.26 6:53 PM (125.186.xxx.13) - 삭제된댓글

    그런 말 한다는 자체가 배려가 없는거죠
    설령 외국여자가 온다해도
    님에 대한 예의가 있다면 말을 안하겠죠

  • 13. 군자란
    '16.9.26 7:30 PM (76.183.xxx.179)

    서로 교제하는 사이에 사실을 상대에게 밝히는 것은,
    일단 정직함으로 읽어줘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진짜 문제는 배타적인 권리에 대한 각자의 해석인데...
    원글님은 행사하시고 싶으신 거지요.
    그리고 행사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시고.

    상대방도 인정하고 동의하면 아무 문제가 없을 터이지만,
    원글님이 미리 선을 긋고, 자신 편한대로만 넘나드시는 중이라면...

    명료한 사랑과 소유의 경계란 것이 워낙 어렵지요.

  • 14. 결혼 관계없이
    '16.9.26 8:08 PM (211.215.xxx.92)

    사귀는 사이인데 옛 연인을 다시 만나겠다는 건 예의가 아니죠
    님이 전남편과 며칠간 만나겠다고 하면 현 남친도 열 받을텐데요

  • 15. ...
    '16.9.26 8:30 PM (125.185.xxx.178)

    이기적인 B형남자의 전형인듯.
    원글님이 더 좋아하는걸 그 남자도 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118 이젠 아무나가 아니라 .. 08:11:11 39
1713117 재가요양보호센터 운영자분 계실까요? 재가요양보호.. 08:10:16 49
1713116 동문서답..윤하고 똑같네요. 08:10:16 109
1713115 꿈에 대학친구가 집에 왔어요 07:56:44 231
1713114 겸공 방송중입니다 1 지금 07:55:19 310
1713113 토스 어린이날 용돈 4 토스 07:55:00 225
1713112 스웨이드 운동화는 어떻게 세탁하나요? 2 3호 07:48:47 251
1713111 SKT 태블릿과 워치도 유심 변경해야 하나요? 1 유심 질문 07:47:15 96
1713110 위헌 조희대는 무조건 탄핵하라!! 4 사법쿠데타 .. 07:46:06 167
1713109 혹시 안다르 저렴 브랜드 아시나요 5 가정의달 07:33:19 886
1713108 한동훈 경선 탈락하니 여기 게시판이 15 .. 07:25:28 1,468
1713107 펌 - 미씨USA에 2주전쯤 올라왔던 대법관 분위기 18 ㅇㅇ 07:18:10 2,566
1713106 노후대비가 남편 국민연금밖에 없어요 8 kk 07:15:48 1,793
1713105 제가 받은거 싹 가져가서는 3 이런경우 06:52:57 1,265
1713104 애새끼 가지고 끝간데 없는 경쟁을 하는 게 자녀를 한명만 갖는다.. 4 ㅇㅇ 06:46:24 1,247
1713103 추천 영화_쿠팡플레이 보시는 분들께 4 ㅇㅇ 06:09:32 1,719
1713102 김혜경이 남편 이재명을 존경하는 이유 31 ㄱㄴㄷ 05:31:40 3,691
1713101 내란당의 웃기는 멘트 10 ㄱㄴㄷ 04:50:40 1,771
1713100 사춘기 딸아이와 관계 좋아지는 법 4 나무 04:41:56 1,392
1713099 의대정원보다 판사정원이 더빨리 늘어날 가능성 매우높음ㄷㄷㄷ(펌).. 13 희대의 역풍.. 04:19:17 1,569
1713098 사장 남천동, 오이지 ㅋㄷ 6 03:43:23 2,407
1713097 선거에 대한 노무현의 일갈 23 ... 03:37:03 2,005
1713096 외국인 택스 리펀 30만원부턴가요? 5 ㅇㅇㅅㅅ 03:31:19 649
1713095 동네 피자가게랑 싸우고 나서 19 03:30:20 4,160
1713094 대법관 탄핵밖에 답이 없는 이유 12 .. 03:17:48 1,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