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사람들 풀밭에 누워있는거요

[웃긴 질문]

엊그제 반차내고 집앞 공원(광교 호수공원)에 커피사들고

벤치에 앉아있었어요. 산책이나 운동은 많이 했어도 벤치에

멍하니 앉아있기는 처음이었는데... 따끔해서 손을 보니까

개미가 두마리가 기어올라가는데 한마리가 물었는지...ㅠㅠ

그 이후로 공원벤치에 앉아있자니 벌레 걱정부터...

외국에서는 풀밭에 막 드러누워있던데 개미나 벌레 괜찮은가요??

힐링하려다가 식겁했어요. 풀숲이 우거진데도 아니고 걸어다니는

트레킹길이었는데... 시멘트 잘 발라져있는 도보길이요ㅠㅠ

[ㄱㄴ]

그니까요.
진드기 가을철에 많다고 풀숲 들어가지 말라던데

[Turning Point]

저는 개똥이 겁나더라구요..ㅋㅋ
물론 알아서들 잘 치우겠거려니..하지만... 저도 옆에 턱하니 앉진 못하겠더라구요... 특히 알프스 언저리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소똥 조심하며 다니려면 힘들었겠구나 싶었다니까요...

[ㅇㅇ]

돗자리도 아니고 타월 깔고 누워있더라구요
잔디밭이나 모래밭이나
안불편한가봐요

[어퓨]

츠츠가무시병인가 그런것도 걱정되고 각종 벌레에 너무 따갑던데ㅠㅠ
외국인들은 잘 견디나봐요

[..]

그 애들은 신발 신고 침대에서 뛰는 애들이라..

[저도 신기]

저도 츠츠가무시 병이랑 개미랑 진드기랑 남들 흘린 음식찌꺼기나 개똥같은거 걱정되는데

별로 불편해하질 않더라고요.

[...]

미국이나 유럽은 봄~가을에 습하지 않아서 무는 벌레가 별로 없고
츠츠가무시병 그런 것도 없는 거 아닌가요?
그쪽에 살 때 벌레에 물린 기억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