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데이트하는 남자분..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드는데.. 성급한가요?

ㅇㅇ 조회수 : 2,755
작성일 : 2016-09-26 11:56:06

맞선 비슷한 소개팅으로 봤어요.

연애정말 많이 안해보신 느낌나더라구요. 초식남느낌...

저도 많이 안해봐서 너무 많은걸 기대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만났어요.

처음만나고 2주만에 봤는데, 중간에 예비군 훈련 간다고 하더니

제가 보낸 카톡에 이틀만에 답이 왔어요. 내용은 훈련 잘 다녀와라.

그런데 그걸 하루뒤에 읽고, 읽고나서도  답장이 이틀후에 일요일에 시간어떤지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그때 사실 좀 어이가 없었어요.

연애를 안해봐서 그런가? 하고 넘기고 어제 만났는데..

저에 대한 질문이 하나도 안하더라구요.. 친구이야기 회사이야기만 주구장창..

제가 고구마를 먹은거 같아서, 여자친구사귀면 어떤 데이트하세요?

연애하면 연락은 자주하세요? 이런 질문했더니 당황하고, 연락은 생각날때 하는편이고

일이 중요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러냐고 넘기고

집에오는길에 차안에서 말을 거의 한마디도 안하더라구요..

저는 걷는 데이트인줄모르고, 구두신고 갔는데 발은 엄청아프고.. 집에오니 ㅋㅋㅋ발에 피가..

사실, 바람둥이 한테 질려서, 재미는 없지만 안정적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집에와서 잘 도착했냐고 연락이 오는데..

답장은했는데, 마음이 어지럽더라구요.. 회사는 여초, 모임에서도 딱히 데이트할만한 상대가 없고.

괜찮다 싶어 만나면 끼 있는 남자들이고, 친구들은 저한테 또 빡빡하게 굴면 올해도 지나간다고 말하고..

제가느끼기엔 상대도 호감이 없는데, 만날 사람은 딱히없고 그래서 나오는건가.

호감있는 여자가 보낸 카톡에 이틀뒤 답장할 수 있을까 싶고..





 





IP : 121.128.xxx.1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6 11:57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반하지 않은 거죠. 마음이 콩밭에 있거나.
    어쨋든 집어치우셈.

  • 2. ---
    '16.9.26 11:59 AM (121.160.xxx.103)

    서로 마음이 없이 그냥 결혼 상대로 조건은 안정적이니까 억지로 만나는 듯한 느낌이네요.
    오래 못가요. 그냥 끊으세요.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해도 힘든 것이 결혼인데 저런 사람이랑 평생을 어떻게 살아요 ㅎㅎ ㅜㅜ

  • 3. 그남자가
    '16.9.26 12:01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님에게 호감 있다 그랬어요?
    생각은 많은데 행동이 굼뜬 타입이 있습니다.
    머릿속에 만가지 계산 하느라 그래요.
    이러면 어떨까 저러면 어떨까
    쟤느라 시간 다 가죠.
    결혼은 님이 이런 성격이라도 네.감당 하겠습니다.
    결심 서면 하는거고
    짜증나서 못하겠다 싶으면 못하는거에여.
    상대방 생긴거를 있는 그대로 감당 하겠냐 못하겠냐
    이것만 따지세요.

  • 4. 음...
    '16.9.26 12:37 PM (221.150.xxx.202)

    굳이 그런 남자한테 시간 낭비 돈 낭비 체력 낭비 할 필요 있을까요? 보통 여자들이 올해 넘어간다 늦는다 나이먹는다 뭐 이런 생각으로 본인의 바람과 다른 남자들 그냥 그러려니 만나는 거 보면 좀 답답해요

  • 5. ..
    '16.9.26 1:09 PM (223.62.xxx.70) - 삭제된댓글

    그런 남자들 꽤 있어요
    요새 남자들이 지들 주제는 모르고 여자 외모가 끝판왕이던지 직업이 의사던지 명품을 생활화하는 금수저 아니고선 반하지 않아요

  • 6. 꽃보다생등심
    '16.9.26 1:57 PM (121.138.xxx.250) - 삭제된댓글

    한 두번 만나서는 그 사람 진면모를 파악하기 어려워요.
    원글님께서는 일단 원글님의 에너지와 모든 촉을 그 분에게 맞추시는 것을 멈추시고 원글님의 평소 생활에 집중하시면서 설렁설렁 길게 두고 만나보세요. 여러 번 만나다 보면 그 사람의 장점을 찾게 될 수도 있고 단점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며칠 혹은 일주일 간격으로 띄엄띄엄 연락와도 만나세요.
    한 명이라도 더 만나고 여러번 만나봐야 사람 보는 눈도 생기고 연애 스킬 역시 녹슬지 않습니다. ㅎㅎㅎ

  • 7. 꽃보다생등심
    '16.9.26 2:15 PM (121.138.xxx.250)

    한 두번 만나서는 그 사람 진면모를 파악하기 어려워요.
    원글님께서는 일단 원글님의 에너지와 모든 촉을 그 분에게 맞추시는 것을 멈추시고 원글님의 평소 생활에 집중하시면서 설렁설렁 길게 두고 만나보세요. 여러 번 만나다 보면 그 사람의 장점을 찾게 될 수도 있고 단점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며칠 혹은 일주일 간격으로 띄엄띄엄 연락와도 만나세요.
    하루 이틀 연락 없는 것에도 전전긍긍하지 마시고 답신오는 것에 너무 촉각 곤두세우시지 마세요. 연락오면 오는가보다 아니면 아닌가 보다 하시다 보면 원글님이 먼저 정리하시려하지 않아도 답이 나와요.
    시야가 좁아지면 판단도 흐려져요.
    그 사람이 먼저 연락 끊지 않는 이상 먼저 조바심치시며 관계 단정 지으려 하시지 마시고 만나자 연락오면 그냥 보세요.
    솔직히 우리야 주말에 집에서 치킨이랑 맥주 먹으면서 무한도전이나 보지 않으면 뭐하겠어요? 그 시간에 한 넘이라도 더 만나는게 낫죠 ㅎㅎㅎ
    한 명이라도 더 만나고 여러번 만나봐야 사람 보는 눈도 생기고 연애 스킬 역시 녹슬지 않습니다.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149 배고파서 잠이 안와요!!!!!!!!!!! 4 ㄹㄹㄹ 2016/09/26 1,188
601148 아이라인 문신 왜하는건가요? 진짜 사나워보임 22 라라라 2016/09/26 7,537
601147 기분상한다고 다음달부턴 생활비안주겟다는 남편 14 ㅇㅇ 2016/09/26 4,630
601146 카센타 방화사건 전 트라우마된거 같아요 16 ㅇㅇ 2016/09/26 4,978
601145 검소를 계속하니 가난한 것처럼 느껴지네요. 22 저축왕 2016/09/26 7,337
601144 이승환 콘서트~~~~ 9 꼭 ~~~ 2016/09/26 1,200
601143 매운거 먹고 속쓰릴때.. 4 ㅠㅠ 2016/09/26 2,470
601142 상주하는 베이비시터 구하고 싶은데요 처음이라 잘 1 ㅊㅊㅊ 2016/09/26 1,035
601141 이정현 진짜 이상한 사람이네요.. 31 ㅇㅇㅇ 2016/09/26 7,086
601140 화장실 세면대 물내려가는 부분이 빠졌어요 3 DIY 2016/09/26 932
601139 간장새우장 한국요리 맞죠? 5 2016/09/26 2,674
601138 누가 자기를 공격해도 잘모르는 성격도 있나요? 47 ..... 2016/09/26 6,562
601137 차량용으로 나온 타올을 행주로~ 3 궁금 2016/09/26 1,044
601136 글펑합니다 28 thvkf 2016/09/26 3,114
601135 혹시 40대 노처녀 미혼 여자분들 안계실까요? 16 ㄹㄹ 2016/09/26 7,420
601134 이번에 걸린 치약이요 8 치약반품 2016/09/26 3,861
601133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요양보호사 도움은 어떻게? 9 질문 2016/09/26 1,807
601132 왜 이렇게 무기력하고 짜증이 날까요? 2 9월 2016/09/26 1,289
601131 청와대를 흔들 대지진의 시작..아직 본진은 시작도 되지 않았다... 3 덜덜덜 2016/09/26 2,061
601130 새치가 50개정도 보이면 염색해야 할까요? 1 40세 2016/09/26 832
601129 한국이 확실히 드라마, 영화에 강한 것 같아요 8 포리 2016/09/26 2,573
601128 월세입자가 지금 세 달째 월세 밀렸는데요 9 zzz 2016/09/26 3,578
601127 지금 드라마에 나오고 있는 서유정씨 .. 2016/09/26 1,305
601126 세월895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8 bluebe.. 2016/09/26 323
601125 신혼인데...전세자금이요 ㅜㅜ 2 전세자금 2016/09/26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