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산을 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는 구조인가봐요. 관련 책 추천 부탁합니다.

부동산 조회수 : 1,640
작성일 : 2016-09-26 09:39:43
제목 적어놓고 보니 참 그렇네요. ㅜㅜ

저희 부부는 40초이구요.
결혼 11년차입니다.
2013년에 모든 대출을 청산하고(너무 감격스러웠죠. 양가 도움 한푼 받지 않고 지난 몇년간 2억 넘는 빚을 다 갚았더라구요. ㅜㅜ)
그 이후 남편은 더 이상 대출을 받기 싫다고 선언했어요.
신혼 때부터 내내 대출만 갚느라 내핍과 부담이 일상화되서 그게 싫었나봐요.
전 내심 대출 좀 내서 소형아파트 한 채 사두고 싶었는데
남편이 너무 완강히 나와서 맘 편히 살아보자 하고 관뒀어요.
저도 지난 몇 년간 돈 벌면 모이는대로 빚 갚느라 제대로된 가방 하나 없이 살았거든요. ㅜㅜ
그리고 자산이 부동산에 집중되는 것도 망설여졌구요.

대출 없이 사니 편하더라구요.
일단 정신적 부담도 없고, 덜 쪼들리구요.
지난 몇년간 정신적으로는 만족스럽고 편하게 살았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 상황을 보니
제가 매수할까 망설였던 아파트는 그새 8천이 올랐고ㅜㅜ(전세도 7천이 올랐더라구요)
전 그동안 에적금, 펀드, els 등등 하긴 했지만 수익은. ㅜㅜ

대출의 부담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자산이 부동산에 쏠리는건 기형적이라 판단해서 주저했는데
지금 상황을 보니 제가 오판한 것 같아요.
남편한테 이 얘기를 했더니 그럼 그때 강력하게 밀고 나가지 그랬냐고 하네요. ㅜㅜ

제가 경제는 잘 몰라서 이런 말 그렇지만
부동산을 안 하면 돈을 못 버는 구조인가봐요.
지금은 어차피 좋은 시기 다 지난 것 같고
부동산이나 경제 관련 책 보면서 공부 좀 해야할 것 같아요.
관련 책 추천 부탁해요. ^^
IP : 218.148.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6 9:45 AM (39.121.xxx.144)

    그러게요.
    대박날 사업 하거나, 로또 맞거나, 유산을 받거나,
    혼테크 하거나...
    그냥 월급 모아서는 돈 벌기 힘들지요.
    노후가 암담 ㅜㅜ

  • 2. ㅁㅁ
    '16.9.26 9:57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부동산도 어디에 선택하느냐가 관건
    오빠 하난 다가구주택으로사서 노후대책삼으라니
    처자식이 아파트고집한다고 아파트에 몰빵
    그냥 딱 사는것만 편한 상태

    다른오빠하난 동네자체가 다른곳
    땅사서 집지어올린경우이고
    진짜 대출로 지른건데

    그냥 빚더미로 살아도 십년 이십년 껴안고있으니
    땅값이 점점 금값
    장사는 벌다가 다까먹다가 오르막 내리막

    그래도 자산은 알아서 불어나고있다는

  • 3.
    '16.9.26 10:41 AM (112.161.xxx.58)

    그런거 같더군요. 정말 문제임...

  • 4. ...
    '16.9.26 11:14 AM (116.40.xxx.46)

    좁은 땅덩어리에 서울에 인구의 반이 몰려사는데
    아파트가 당연히 오르죠. 제주도 보세요...
    사람이 몰리는 곳에 돈이 있습니다.
    전세끼고 소형평수 사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079 진짜 바닥은.... 나라 걱정 2016/11/02 548
613078 최성국 이연수는 이미 사귀고 있는거 아닐까요? 7 직감 2016/11/02 6,774
613077 오늘집회ㅡ전통지지기반 노년층도 합세 2 비글이 2016/11/02 768
613076 요즘 라면 맛이 이상한건가요? 제 입맛이 이상해진건지 23 음.. 2016/11/02 5,262
613075 지방사람이 촛불집회 참가할려면 4 작은힘이 2016/11/02 431
613074 김기춘 할아버지는 참..안타깝네요. 16 ㅇㅇ 2016/11/02 6,088
613073 조금지나면 최순실얘기도 지겹단글나온다.... 18 예측 백퍼 2016/11/02 2,714
613072 아이가 왼손잡이 같은데요. 꼭 고쳐야 할지 14 봄소풍 2016/11/02 2,208
613071 포도씨 먹는다 , 안 먹는다 - 어떠세요~ 10 .. 2016/11/02 1,644
613070 알자지라, 박근혜 친구 때문에 절대위기 직면 1 light7.. 2016/11/02 981
613069 입학원서에 사진넣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6 원서 2016/11/02 1,446
613068 jtbc뉴스룸 엔딩곡-Michael Jackson - Smile.. 12 ... 2016/11/01 2,640
613067 최순실 게이트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링크.. 1 링크 2016/11/01 689
613066 보보경심 결말 이해가 잘 안되어서요 29 사랑한다소야.. 2016/11/01 5,267
613065 한심들 ..드라마얘기나 할때에요!!???!! 30 개돼지들 2016/11/01 2,920
613064 왕따 당하는 곳에서 거주지를 바꾸면 삶이 달라질까요? 15 난혼자 2016/11/01 2,788
613063 다섯살 아들과의 대화 원래 이런가요? 5 다섯 2016/11/01 1,918
613062 방금 YTN 뉴스에서 정치평론가 미췬넘이 4 YTN 저질.. 2016/11/01 2,440
613061 *파 다운 자켓을 살려는데, 조금 크게 사야 할까요? 1 사이즈 2016/11/01 646
613060 2030 새누리 지지율이 제로 수준이라네요.푸흐~ 8 트윗에서 2016/11/01 1,685
613059 중딩 교복위에 입을 패딩 사려면..사이즈 제일 큰거 .. 5 추움 2016/11/01 1,408
613058 TBS 김어준 뉴스공장 들을때마다 웃기네요. 4 옆구리박 2016/11/01 2,292
613057 드라마마다 산으로 가기로 대동단결했는지.. 5 ㅠㅠ 2016/11/01 1,999
613056 실업급여 받으면 재취업할때 상관있나요 ? 1 .... 2016/11/01 1,183
613055 이 시국에 드라마 얘기 죄송합니다만 보보경심 10 헐헐 2016/11/01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