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연산 송이버섯을ᆢ

왜사냐 조회수 : 3,223
작성일 : 2016-09-25 15:51:30
귀한 자연산 송이버섯을 얻었어요 남편이ᆢ
자기는 친구들하고 고기랑 같이 구워먹고
식구 갖다주라고 친구가 몇개 챙겨준 모양인데
그걸 동네아는 사람 줬네요
저한테는 묻지도않고ᆢ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술마시는 사람들중에 한명이고
그사람들중에 부부도 있는데
그부부를 줬어요
집에 같이 있는데 전화로 상대방이 그귀한걸 어쩌고하며
자꾸 고맙다하는소리가 들렸고 물어보니 그거 줬다네요
전 지금까지 구경도 못해봤고 물론 먹어본적도없구요
피곤해서 얼굴이 반쪽이 되면서까지 일하는 마눌보다
남이 더 귀한 모양이예요
저 건강하지 못한데 그래도 일을 줄이라고는해도
하지말라소리 안하면서 하루한번씩은 전화해서
피곤하냐 물은것도 가식이었네요
IP : 211.211.xxx.6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5 3:53 PM (110.35.xxx.75)

    어이없네요.진짜ㅠ
    그 귀한 송이버섯을 가족을 먼저 먹여야지ㅠ
    귀한건줄 남편도 잘알텐데 남들한테 잘보이고싶은 마음이 심하게 큰가보네요ㅠ

  • 2. 왜사냐
    '16.9.25 3:56 PM (211.211.xxx.64)

    친구들하고 먹으면서 사진을 찍어보냈길래
    제가 농담으로 싸오라고까지 했는데도 ᆢ

  • 3. ...
    '16.9.25 3:57 PM (118.44.xxx.220)

    속상하시겠어요....에고.

  • 4.
    '16.9.25 3:57 PM (175.124.xxx.186)

    남자들 생각도 짧아요
    그거 부인 갖다주고 피곤한데
    너 혼자 다먹고 힘내라고 하면
    그 몇백배로 돌아올텐데...
    그냥 그걸 들고오다가 첫번째
    만난 사람이 그 부부였을거예요
    예전에 우리 옆집아저씨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다가
    경비아저씨 만나서 수고하신다며
    회사에서 준 백화점상품권 덥썩 안겨주고
    와서 나 잘했지? 하더라는.
    이해해줘요

  • 5. dlfjs
    '16.9.25 3:57 PM (114.204.xxx.212)

    몇대 때려야 정신차리죠
    아내보다 남이 우선이라니

  • 6. ..
    '16.9.25 3:58 PM (118.44.xxx.220)

    송이에 환장한게아니라
    귀한걸보면 가족생각을 먼저하는게 보통이죠.

    남들한테 호인소리들음 뭐해서.

  • 7. 아니
    '16.9.25 3:59 PM (61.72.xxx.128)

    진짜 남편 분 왜그러신거예요?
    당연히 서운하죠.
    경동시장 가서 자연송이 사다가
    아이들과 보란듯이 드세요.

  • 8. ,,,,
    '16.9.25 4:07 PM (218.146.xxx.87)

    척 하고 싶었나 보네요...

    그 사람은 그 송이버섯에 고기 사다가 가족들과 맛있게 먹었겠죠...

  • 9. 어이가 없네
    '16.9.25 4:09 PM (126.245.xxx.17)

    얼마나 맛있는데

    그렇게 남챙기다가 나중에 팽당하면
    가족 찾지나 마라 하세요

  • 10. 등신 ㅠㅠ
    '16.9.25 4:13 PM (122.31.xxx.4) - 삭제된댓글

    죄송해요 욕해서
    근데 정말 ㄷㅅ 같지 않나요.

    좋게 말해서 무골호인 ㅠㅠ

  • 11. 왜사냐
    '16.9.25 4:16 PM (211.211.xxx.64)

    어제 저녁일이고 오늘 일있어서 출근했는데
    어제 제가 뭐라한뒤부터 제눈치 슬슬 보고
    밥도 알아서 차려먹더라구요
    나가는거 쳐다보지도않았어요
    평소에 남편한테 마음이 태평양 이라는 소리 듣고
    사는 사람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이럴수있나ᆢ하는 섭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문자 보냈어요
    위해주는척 가식 그만 떨고 이제부터 전화도 하지말라고
    죽을때까지 잊지않겠다구요
    읽고 아무 반응없네요

  • 12. 한동안
    '16.9.25 4:24 PM (61.72.xxx.128)

    남편분 정신교육좀 시켜야 겠어요.
    뭣이 중헌지도 모르고...........

  • 13. 헉..
    '16.9.25 4:41 PM (219.255.xxx.212)

    정말 너무하네요
    못나고 등신 같아서 앞으로 어찌 같이 살까요...

  • 14. ㅎㅎ
    '16.9.25 4:54 PM (125.190.xxx.192)

    송이버섯을 새송이버섯인줄 알았나보네요

  • 15. 송이
    '16.9.25 6:05 PM (183.104.xxx.144)

    모르면 몰랐을 까
    알고는 저 라도 정말 눈물 나게 섭섭 할 것 같네요
    물론 돈 주면 사 먹을 수야 있어도
    누가 대접 해 주거나 선물 아니면 그거
    내 돈주고 사 먹는 사람이 몇 이나 되겠어요..??
    등신 중에 상 등신 이네요
    마누라 입은 입도 아니고
    괜히 넘의 마누라 입 호강 시켜 줬네요
    슬라이스 해서 살짝 구워 먹으면
    정말이지 정신이 맑아지는 향기와 맛인 데
    소고기랑 먹음 죽음이죠
    먹고 싶어도 귀해서도 비싸서도 못 먹는
    돈 주고 사 먹기엔 아까운...
    등신
    아이구 내가 씅이 나네요
    정신 차릴 때 까지 긴장 풀어 주지 마세요

  • 16. 송이
    '16.9.25 6:06 PM (183.104.xxx.144)

    차라리 본가 집에 줬음 덜 화나지
    이건 뭐 때릴 수도 없고...

  • 17. 저희도
    '16.9.25 8:21 PM (61.74.xxx.240)

    10년도 넘었는데 저희도 그런일이 있었어요.
    우린 저희집에 들어올 송이버섯 선물을 시동생네로 남편이 저몰래 보냈죠!
    시동생한테 전화가 와서 어떻게 보관해야 하냐고...
    남편한테 물었더니 시부모님께서 그집으로 가신다고 해서 보냈다고 하대요!
    나중에 저희집에 오셨을때 송이버섯 동서가 맛있게 구워줬나 여쭸더니 버섯은 아예 구경도 못하셨다고 하구요.
    생각만 해도 기분 나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117 20살 딸이 19~20일 주기로 생리를 합니다 8 걱정거리 2016/09/26 1,793
601116 안양 교정치과 추천해주세요 교정 2016/09/26 666
601115 애들 얘기하면 의심부터 하는 남편 2 .. 2016/09/26 1,165
601114 불에 탄 젊은 남자요 18 아름 2016/09/26 7,231
601113 안창살을 갈비찜에 넣어도 될까요? 2 갈비찜 2016/09/26 680
601112 앞다리살로 수육했는데 맛없네요 4 2016/09/26 1,548
601111 머리카락이 힘없이 빠지는데 4 샤방샤방 2016/09/26 2,028
601110 서울인데 좀 전에 꽝 소리 혹시 천둥친 건가요? 6 솥뚜껑 2016/09/26 3,124
601109 의문 남긴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 5 진단서 2016/09/26 1,026
601108 웹툰 재밌는거 추천해주세요 19 .. 2016/09/26 2,420
601107 스피닝하시는분~ 3 yy 2016/09/26 1,452
601106 하늘걷기 1일차..운동하니 좋은점 4 .... 2016/09/26 3,320
601105 내일 경의선도 운행안할까요?ㅠ 지하철파업 2016/09/26 422
601104 혈압이 높은 편인데 최근 혈압이 떨어진 이유가 다음중 뭘까요? 4 건강 2016/09/26 2,284
601103 아이폰이랑 삼성 폰 핫스펏 공유 안되나요? 2 ..... 2016/09/26 450
601102 &&***한국이 바뀌어야 할 일이 곧 다가온다고 3 앞으로 2016/09/26 1,185
601101 음악 좀 찾아주세요. 뉴에이지 같은데.. 3 궁금 2016/09/26 493
601100 출산, 폐경 이런시기 아닐 때 갑자기 머리 마구 빠지셨던분들 4 ㅇㅇ 2016/09/26 1,033
601099 유럽여행 많이 다녀보신분 8 ,,, 2016/09/26 2,252
601098 미용실에서 진상고객였을까요? 10 진상 2016/09/26 3,355
601097 스위스에서 살만한 것 있나요? 4 dd 2016/09/26 2,070
601096 내가 살아오면서 깨달은 진짜 인생의 진리. 35 해탈자 2016/09/26 29,268
601095 지금 사는 집이 저는 참 좋은데 남편은 좁다고... 20 고민 2016/09/26 4,720
601094 경찰, 서울대병원 압수수색…백남기 농민 진료기록 확보 7 3시간전뉴스.. 2016/09/26 1,095
601093 공항가는길 10 Aa 2016/09/26 2,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