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냉혈한 남자와 사랑이 넘치는 여자 조합

ㅇㄴㅇ 조회수 : 5,392
작성일 : 2016-09-25 02:47:25
ㅈㅔ 애기는 아니고 친여동생 이야기예요
제 여동생이 무지 착합니다
싹싹하고 예쁘고 친절하고... 항상 웃는 얼굴에...

남자는 능력은 있는데 무지 냉혈하고 싸가지 없고 독단적이예요
물론 제 동생에게는 뒤에서 잘 챙겨주고 결혼하자고 따라다니고 구애를 오랜시간동안 변함없이 해서
저희가 어쩔 수 없이 허락을 하려고 하는데

휴 저런 조합 잘 살까요?
남자는 굉장히 성공한 남자인데 (저희 집안도 여동생도 능력있는 편입니다.)
가끔 십대 반항아처럼 시니컬 하면 제 여동생이 애교와 사랑으로 아주 난리를 칩니다.
애가 남자 조건이 좋아서 그런 게 아니라..모두한테 이래요
학교 다닐때도 수녀 된다고 하질 않나.... 봉사활동을 즐겨하는 애라서요...

보는 제 속은 터집니다.
금이야 옥이야 키우고 좋은 교육에 좋은 직장에 애지중지 키운 막내딸인데
남에게 대접받기는 커녕 남의 비위 맞춰주고 있으니까요.
좀 더 유하고 여린 동생을 잘 감싸주는 다정한 남자 만났으면 했는데...

82선배님들
과연 잘 살까요?

걱정됩니다

IP : 116.86.xxx.23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5 2:52 AM (123.109.xxx.105)

    남녀 만나서 조화롭고 그런 것도 관념이고 판타지라고 봅니다
    만나서 적응하고 자기 역할 찾고 그렇게 들인 노력들을 부정하지 않기 위해서
    같이 가는 거죠. 아이 낳으면 또 같이 키워야 하고 하니...

    남자 여자 짝짓기 해서 최대치를 뽑아내려는 머리굴리기... 이것이 지겨워서
    인간의 법적 사회적 결합이 좀 더 다양하고 자유로우면 좋겠네요

  • 2.
    '16.9.25 2:56 AM (183.99.xxx.190)

    동생분이 성격이 밝고 좋으신데 그 밝은 기로 다스려 잘 살것같아요.

  • 3. ...
    '16.9.25 2:57 AM (123.109.xxx.105)

    앗 동생 커플에게 뭐라하는 건 아니고요
    결혼으로 들어갈지 말지는 두 성인이 결정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 4. 그 남자는
    '16.9.25 3:05 AM (2.216.xxx.183)

    편히 살겠지만
    동생은 넘 맘고생이 심할거 같네요
    저라면 반대합니다.
    그런 조합의 커플봤는데
    결국 아내가 암걸려서
    애 대학가던 해 돌아가셨어요
    정말 천사같고 항상 웃고 최선을 다하던 분이셔서
    그 분이 얼마나 속을 썩고 사셨는지 알길이 없었지만
    결국 그 스트레스가 병이 된거 같아요
    냉정한 남편분은 재혼해서 잘 살구요..

  • 5. 저도
    '16.9.25 3:22 AM (112.161.xxx.157)

    윗분과 같은 의견이에요. 그 여자분 너무 아깝네요.
    냉정한 남자들은 같은 과 만나야돼요. 안 그러면 사람 하나 잡아요.

  • 6. 지나가다.
    '16.9.25 3:43 AM (210.123.xxx.158)

    물론 제 동생에게는 뒤에서 잘 챙겨주고 결혼하자고 따라다니고 구애를 오랜시간동안 변함없이 해서

    =>여기 답있는거 아닐까요? 님 동생에게만 잘 해주는 뭔가가 있겠죠.

    왕비가 되어도 불행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수리로 살아도 행복한 사람이 있어요.

    동생결정에 그냥 찬성만 해주는게 언니의 답인거 같음.

  • 7. ㅇㅇ
    '16.9.25 3:48 AM (24.16.xxx.99)

    글쎄요.
    유하고 다정한 남자에게서 동생이 매력을 못느낄 수도 있어요.
    조건 맞춰서 대충 결혼하는게 아니라 둘이 사랑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요.

  • 8.
    '16.9.25 4:49 AM (175.205.xxx.147) - 삭제된댓글

    느낌이 안 좋으면 막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9. 지금이야
    '16.9.25 5:19 AM (115.140.xxx.182)

    좋으니까 잘하겠죠.
    하지만 살다보면 안 좋은 날들도 오잖아요.
    그때 동생분한테도 그런 모습으로 대할텐데요?

  • 10. 결혼 1년이나 2년 정도 더 있다가
    '16.9.25 5:24 AM (42.147.xxx.246)

    하라고 하세요.
    그래야 본 모습을 볼 수 있지요.
    그리고 결혼을 하면 사랑이 식어도 인격을 갖춭사람하고 살면
    이혼하지 않고 사는데

  • 11. 눈사람
    '16.9.25 6:19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절대 말리세요.물론 절대 그만두지않을거에요.
    제 얘기네요.
    친구들도 의아해하고.네가 왜 걔랑.대학동기라.
    그의 누나조차 왜 내동생이랑 결혼하려느냐고.성격 괴팍하다고.결혼식 며칠전에 전화했어요.

    결혼 19년차 지금 후회합니다.
    좋을때 무지 좋았죠.그러나 결혼하고나니 10년 사귀면서 못 보던 모습들 보여주고
    점점 행동이 달라졋어요.
    지금 지 맘 식엇다고.이제 내가 필요없다고.
    사춘기 자식들도 귀찮다고.
    같이 살기 싫다고합니다.

    제 딸은 아바 이기적인거 태어나면서 봤다고
    저보고 기대를 접으라네요.
    엄마는 바보라고.

  • 12. 건강최고
    '16.9.25 6:35 AM (59.24.xxx.56)

    동생분이 결혼하면 큰 충격 받을꺼 같네요.
    그러면서 같이 시니컬해지겠죠.
    저는 그렇더라고요.

  • 13. 약해서
    '16.9.25 6:49 AM (183.96.xxx.187)

    심리적인 지배복종 관계죠.
    그게 말린다고 말려질까요.

  • 14. iii
    '16.9.25 8:12 AM (39.7.xxx.184)

    지금은 동생이 눈이 멀어서 안말려질거에요... 차라리 결혼을 좀 늦게하도록 1-2년정도 미루는게 나을듯요. 그리고 저희 이모케이스도 비슷한데ㅠㅠ 제가 가슴아픈건 결국 여자분도 점점 변할거에요... 씨니컬해져요

  • 15. 마리아
    '16.9.25 8:14 AM (211.202.xxx.54)

    울 시누이야기네요
    수녀까지
    결혼 20년이 넘었는데
    자식 둘 남편 셋이 다힘들게 해요
    저러다 암걸리겠어요
    이미 고질병이 생겼지만 걱정되요
    돈은 많고 다 퍼주는 호구시누인데
    식구들이 속을 어찌나 썩이는지
    멀리사는게 제가 다행이예요
    보고 있으면 도망가고 싶어요
    남편은 헤어질수 있는데
    남편 닮은 자식은 어떻게 해요?

  • 16. 반대요
    '16.9.25 11:31 AM (61.76.xxx.197)

    제가 그런 조합인데
    결사반대요
    공감능력 제로 아니 마이너스예요
    피가 안 흐르는 인간 같아요.
    전 따뜻한 말 한마디로도 다 풀리는 인간인데
    남편은
    기승전결 지가 정한 원칙에 감정까지 맘대로 하려해요
    저 홧병나서 이혼 서류까지 제출했는데
    지 자존심에 용납 안된다고 맘대로 엎어버리고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저 사람도 나 말고 자기처럼 냉혈인 만나 살았으면 더 좋았을거라구
    근데 저런 인간이 상냥하고 밝은 여자 좋아해요
    아 진짜
    내 동생이라면 뜯어 말리고 싶어요

  • 17. 반대요
    '16.9.25 11:33 AM (61.76.xxx.197)

    저 진짜 따뜻하고 맘 여린 사람인데
    이젠 감정이 점점 메말라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631 LG스타일러 써보신분 후기 부탁드려요 5 느티나무 2016/09/25 2,972
600630 개 목줄 풀어 놓는거 경찰에 신고 할 수 있는거예요? 16 근데 2016/09/25 4,175
600629 트럼프와 힐러리 3 ?? 2016/09/25 1,049
600628 자연산 송이버섯을ᆢ 16 왜사냐 2016/09/25 3,209
600627 김치냉장고 스탠드 사시고 후회 하는 분 계세요? 11 김치냉장고 2016/09/25 6,423
600626 노령견 퇴행성 관절염 아시는 분.간절합니다. 15 견주 2016/09/25 2,023
600625 부산역 근처에 일일 주차 어디서 할까요? 2 부산역 2016/09/25 1,038
600624 백남기 농민 강제부검이 필요하지 않다는 인의협 의사들의 의견서 6 퍼날라주세요.. 2016/09/25 1,199
600623 함께 시간 보내고 싶은 매력적인사람이 되고싶어요 7 고민이많아 2016/09/25 2,668
600622 허리 온열 마사지기 추천 부탁 허리가 아파.. 2016/09/25 559
600621 주택매매시 1 세금문제 2016/09/25 584
600620 청정기는 24시간 돌려야하나요? 2 유투 2016/09/25 1,014
600619 저 한참 쑥쑥 클 때 밥이 그렇게 맛있었어요 18 2016/09/25 3,226
600618 집에 친구들 놀러오는건 좋은데 뒤지는건 싫대는데 7 우리애는 2016/09/25 1,558
600617 [긴급 생중계] 농민 백남기씨 사망 9 긴급 2016/09/25 1,482
600616 남이 제 욕을 면전에서 해도 반박을 잘 못해요 .... 4 ,,, 2016/09/25 1,284
600615 보통의 7세가 좋아하는 장난감은 뭔가요? 8 궁금 2016/09/25 822
600614 30대 남자(연애경험별로없는) 중에 정말 미친듯 악을 뿜는 남자.. 9 휴우 2016/09/25 4,387
600613 중학생들...집에서 뭐입고 있어요? 4 중학생 2016/09/25 1,077
600612 직장생활에서 상사의 중요성 워킹맘 2016/09/25 877
600611 케라스타즈 샴푸 쓰시는 분들 질문요 1 . 2016/09/25 1,583
600610 어렸을때 친했던 남자애가 백만장자가 되어서 나타난다면 16 ㅇㅇ 2016/09/25 4,144
600609 나이 드니까 키가 작아졌어요. 3 국가 검진 2016/09/25 1,265
600608 실내 금연구역 담배냄새는 뭘까요? 1 .. 2016/09/25 430
600607 린스가 많은데 8 유용 하게 .. 2016/09/25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