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랜만에 성균관 스캔들 20편을 다 봤어요.

토요일밤에~ 조회수 : 1,921
작성일 : 2016-09-25 01:25:00
아주 오랜만에 성스~20편을 다 봤어요.
줄임말 좋아하진 않지만, 
왠지 한번쯤은 성스~라고 써줘야만 매니아 느낌이 날것 같네요^^

요즘 구르미 그린 달빛을 보다보니,
예전에 성균관 스캔들 열심히 보던 생각이 나는 한편,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어요.
달달한 로맨스만으로는 부족한 이 느낌.
새롭게 보는 성균관스캔들, 참 좋네요.

전 드라마속에서 이선준과 아버지인 좌상대감의 대화들이 참 좋았어요.
대립되는 상황에서 감정을 억누르면서도 공맹의 말씀으로 이야기를 나누던,
그 부자의 모습이 좋아, 그때 드라마보다가 논어도 샀어요.
저도 3살배기 아들이랑 나중에 이렇게 대화를 나누리라 기대하면서요^^
2010년 작품이니 벌써 6년전이네요. 아들도 벌써 9살이예요.

동방신기도 몰랐던 아줌마에게 바람직한 느낌으로 다가왔던 한때의 이선준이었는데,
옳은 말만 하면서 한회한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선준을 보면서,
아이고 유천아...를 외치게 되네요.
그때마다 옆에서 가끔 같이 보는 동방생이 비웃네요.ㅠㅠ

김윤식과 이선준, 문재신, 그리고 구용하.
오랜만에 만난 성균관 스캔들을 끝내고나니,
6년전 사두고 미뤄뒀던 논어책을 다시 손에 잡게 됩니다.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군왕과 
제자들에게 성현의 옳은 가르침을 전하려던 스승과,
원칙을 지키고 정도를 걷고자했던 젊은 유생들의 모습에 
대리만족의 행복함이 가득했던 드라마.

다 보고나니 6년전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밤,
이 자유게시판을 가득채웠던 성스팬들도 생각나서,
오랜만에 글 남겨봅니다.
다들 잘 지내시죠?^^



IP : 119.207.xxx.2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25 1:31 AM (110.70.xxx.42) - 삭제된댓글

    박유천 업소 출입이 다시 환기되는 글이네요

  • 2. ..
    '16.9.25 1:32 AM (223.62.xxx.185) - 삭제된댓글

    드물게 재밌게 본 드라마입니다

  • 3. 저도
    '16.9.25 2:09 AM (219.249.xxx.47)

    나중에 보고 드라마 정말 좋아했어요

  • 4. 저도
    '16.9.25 2:09 AM (182.231.xxx.57)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님글을 읽으니
    그당시 선준도령에 빠져 헤메이던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 5. ㄴㄴ
    '16.9.25 6:37 AM (122.35.xxx.109)

    성스가 벌써 6년전 얘기군요
    지금은 각자 처해있는 상황들이 많이 다르네요
    저도 참 재밌게 봤던 드라마에요

  • 6. 그렇게
    '16.9.25 6:49 AM (175.223.xxx.111) - 삭제된댓글

    설레면서 재밌게 본 드라마는 성스가 처음이었던거 같아요.
    이선준 정말 멋있었는데....

  • 7. ...
    '16.9.25 6:57 AM (108.29.xxx.104)

    보고 싶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거기 남자로 분장하고 나오는 여자 배우 코를 보다가 그 인위적인 코 때문에 몰입이 안돼서 그냥 포기했어요. 그 이상한 코를 한 여배우 이름은 모르겠어요.

  • 8. ..
    '16.9.25 10:02 AM (211.34.xxx.93) - 삭제된댓글

    저도 어제 케이블에서 구르미인가 그 드라마 잠깐 보는데 성스 생각나더라구요.
    지금도 성스만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어요.
    시대가 다른데도 자꾸 제 젊은 날이 떠오르고요.
    영원히 제 최애 드라마일듯..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 9. 여전히
    '16.9.25 12:07 PM (218.236.xxx.162)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과거시험장,신방례,대사례,순두정강,밤섬 여행과 모꼬지,남색추문,금등지사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아 이런 드라마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작은 도둑 뒤에 큰 도둑을 잡아내는 통찰력과 용기들 (그 때에는 잘 이해 못했던 것들이 케이블 재방할 때 보게되면 와닿는 부분들이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589 회계사 연봉이 5천만원도 안된다는거 예외도있나요? 4 이런 2016/09/25 4,892
600588 연남동 만두맛잇어요? 5 2016/09/25 2,306
600587 방송에 연옌들 문신한거 안나왔으면 좋겠어요 33 ... 2016/09/25 5,280
600586 장례식 참석후 차례 지내면 안되나요? 3 터부 2016/09/25 9,089
600585 부산 아파트 입주가 그렇게나 많나요? 7 궁금 2016/09/25 2,584
600584 명이나물 어디서 사야하나요? 4 명이 2016/09/25 1,590
600583 지진나면 대피하라는데 11 ,, 2016/09/25 3,832
600582 소형아파트 월세 주시는분들 얼마만에 세입자 7 흐림 2016/09/25 2,344
600581 고등생 아이랑 싸웠어요. 7 푸르른물결 2016/09/25 2,377
600580 혼다 아코드가 11 12355 2016/09/25 2,125
600579 10년전 고딩친구 연락왔는데 하나도 안반가워요.. 5 손님 2016/09/25 3,232
600578 해수역을 전지현이 했다면 어떘을까요? 41 보보경심려 2016/09/25 5,660
600577 직구 목록통관 200불 이하 - 질문있어요 답변부탁드려요.. 12 뚜앙 2016/09/25 1,327
600576 여기서 이혼하란말이 젤웃김ㅋㅋ 18 ㅇㅇ 2016/09/25 4,976
600575 숯을 집에 두면 안좋나요? 9 미신 최강 2016/09/25 5,500
600574 발목에 뼛조각이 있대요 (초2 . 골단염) 2 ㅇㅇ 2016/09/25 1,424
600573 냉장고 고민 씽크대 고민 6 주방 리모델.. 2016/09/25 1,414
600572 종합병원 응급실 가면 진료비가 많이 나오나요? 6 궁금 2016/09/25 2,390
600571 마녀사냥에 나온 오메기떡 1 ㅇㅇ 2016/09/25 1,410
600570 애들 고무줄 머리끈 3 ..... 2016/09/25 1,129
600569 상록수 들으니 뭉클하네요 고3맘 2016/09/25 458
600568 캣맘들께 질문드립니다. 6 감사 2016/09/25 665
600567 안터넷으로 결혼계약 볼수있는 사이트 있나요? 1 드라마 2016/09/25 543
600566 30넘으면 가족과 따로 사는게 맞겠죠?? 15 2016/09/25 5,800
600565 쿤마떡볶이 맛있나요? 사볼까요? 5 궁금 2016/09/25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