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답정너글.. 남자가 저한테 관심이 없었던 거 맞죠?

di 조회수 : 2,427
작성일 : 2016-09-24 18:47:17
얼마 전에도 글을 썼었는데
곧 서른 초반인 연애경험 없는 여자입니다. 

회사에서 일적으로 알게 된 남자분이 있는데
나이가 어림에도 능력을 인정받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끌리더라구요. 
하지만 이전 직장에서 사내연애를 하다가 안좋게 끝났던 기억이 있어서
이성으로 끌렸어도 스스로 마음을 억눌러 왔어요


어쩌다가 다같이 회식을 하게 됐고
제가 술이 좀 되니까.. 남자 중 싱글인 그 분이 저를 집 앞까지 바래다 준 것을 계기로
개인적으로 톡도 주고받고 하는 사이가 됐어요


한 두 번 퇴근 후 만나 같이 밥 먹고 
톡으로 직장 사람들 이야기나 업무 고민 이야기하고
조금씩 친근해지길 몇 주 정도..... 


그 분이 퇴근 후에도 계속해서 갠톡하고
자꾸 만나자고 적극적으로 나오시더라구요 
적극적인 애정표현에 애칭까지... 

하지만 정작 네가 좋다, 사귀자 하는 말은 없었어요


한 두번 퇴근 후 만나봤더니 
술이 조금 취하면 자꾸 저희 집을 오려고 하는 거예요
제가 자취를 하고 있거든요. 이 남자분도 집이 지방이라 자취를 하고 있구요 


나를 좋아하면 조심스럽게 다가왔을 것이고 (더군다나 회사와 연관된 분이니까요)
사귀자는 말도 없이 대놓고 집에 들어오고 싶다는 얘기는 안 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 이 사람은 내가 좋은게 아니라, 그냥 외로움을 달랠 상대가 필요하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적당히 끊고 
집에 찾아오는 건 아닌거 같다고 거절하고
건전하게 같이 식사하고 산책로 걷고 그렇게만 만나오길 얼마간 지속했는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연락이 뜸하시네요
평소엔 서로 바쁜 업무시간 중에도 밥먹었어? 뭐해? 바빠? 하는 연락을 자주 하곤 했었는데.. 


애초에 저한테 관심이 있다기보단 
외로운 처지에 제가 만만하여 들이대다가 
제가 철벽치니까 단념하시기로 한 거겠죠? 


깊은 사이도 아니고 사귄 것도 아니었기에 저도 곧 잊겠지만 
매일 연락하던 사이 연락이 갑자기 끊기니 허전한 느낌이네요... 




IP : 116.118.xxx.2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쓰레기임
    '16.9.24 6:50 PM (110.70.xxx.72)

    멀리 하세요.
    연락도 하지 마시고..

  • 2. 확인사살
    '16.9.24 6:51 PM (1.245.xxx.152)

    맞습니다 맞고요 질안좋은 남자 맞아요 고민도 아까워요

  • 3. 윗분들
    '16.9.24 6:53 PM (223.17.xxx.89)

    답 내 주셨네요
    절대 미련도 갖지 마세요

  • 4. 답나왔죠
    '16.9.24 6:55 PM (178.190.xxx.70)

    섹파찾는 놈. 더군다나 직장에서.
    저 놈 얼마 못가요. 직장에서 여러 여자 건드리고 발칵 뒤짚히겠어요.

  • 5. ....
    '16.9.24 7:01 PM (110.70.xxx.63)

    아휴 왜저런데요
    네 잘하셨어요. 여행가자도 아니고 날로...

  • 6. 절대
    '16.9.24 7:13 PM (119.194.xxx.100)

    만나지 마세요. 명심하세요

  • 7. jipol
    '16.9.24 9:29 PM (216.40.xxx.250)

    보통은 그러다 한번 잘수 있겠지 그리고 한번 하고나면 그뒤론 으례 밤마다 자러오고... 그러면서 어정쩡한 섹파가 되는거죠. 잘 거절하셨구요, 되도록 사내에선 얽히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508 냉장고 베란다에 두고 쓰시는분 4 pppp 2016/09/25 1,299
600507 수산물 원산지 표시위반 540건 '일본산' 급증 후쿠시마의 .. 2016/09/25 517
600506 한국 드라마에서 안나왔으면 하는 장면 19 작가님들 2016/09/25 4,693
600505 겨울용 카페트 러그 추천해주세요~ ... 2016/09/25 549
600504 주지훈 마약하고 가인이랑 좀 뭐한 사진도 있었던건 잊으셨나요? 34 헐퀴 2016/09/25 60,051
600503 모공 넓은 피부) 에어쿠션 전에 뭘 바르면 커버 효과가 있을까요.. 4 피부 2016/09/25 3,719
600502 정부의 지진 대응 매뉴얼은 이거네요 않알랴줌 2016/09/25 631
600501 미국과 한국의 주류가 트럼프를 두려워하는 이유 23 북한팔이선동.. 2016/09/25 4,188
600500 여행 중 숙소 화장실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요 6 ㅇㅇ 2016/09/25 2,681
600499 사주 보실 줄 아는 분.. 이 명식 좀 풀어주세요 2 사주 2016/09/25 1,441
600498 아보카도 스무디 10 맛나요 2016/09/25 2,669
600497 냉혈한 남자와 사랑이 넘치는 여자 조합 16 ㅇㄴㅇ 2016/09/25 5,395
600496 김희애나오는 드라마보다가 2 ㅇㅇ 2016/09/25 1,522
600495 롯지나 기타 무쇠팬 쓰시는 분들 있죠? 1 무쇠 2016/09/25 1,333
600494 이런경우..(직장인분들...) 31 허허허 2016/09/25 5,696
600493 건성 , 모공피부 파운데이션 추천해주세요 6 30대 2016/09/25 2,492
600492 초보 대학생 영어과외 3 과외 2016/09/25 920
600491 임진왜란1592 일본어 어떤가요? 4 ㄱㅎ 2016/09/25 1,232
600490 입주 2년된 4층 거주 새? 아파트인데 새아파트만 가고싶어요 13 . .ㅇ. 2016/09/25 3,334
600489 소공동 롯데호텔 근처에서 7세와 갈만한 곳이 어디일까요? 8 궁금 2016/09/25 1,481
600488 사람관계로 인한 스트레스 3 으아~ 2016/09/25 1,642
600487 맞벌이 독박육아집안일 정말 지치네요. 28 정말싫다 2016/09/25 8,235
600486 경비실에 택배가 없어졌네요,,,,ㅠㅠ 3 ... 2016/09/25 2,049
600485 4차원이 비하하는 단어인가요? 12 ........ 2016/09/25 1,877
600484 82에서 패륜아들 찾는 아버지 글 기억나시는 분? 8 패륜아 2016/09/25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