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답정너글.. 남자가 저한테 관심이 없었던 거 맞죠?

di 조회수 : 2,426
작성일 : 2016-09-24 18:47:17
얼마 전에도 글을 썼었는데
곧 서른 초반인 연애경험 없는 여자입니다. 

회사에서 일적으로 알게 된 남자분이 있는데
나이가 어림에도 능력을 인정받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끌리더라구요. 
하지만 이전 직장에서 사내연애를 하다가 안좋게 끝났던 기억이 있어서
이성으로 끌렸어도 스스로 마음을 억눌러 왔어요


어쩌다가 다같이 회식을 하게 됐고
제가 술이 좀 되니까.. 남자 중 싱글인 그 분이 저를 집 앞까지 바래다 준 것을 계기로
개인적으로 톡도 주고받고 하는 사이가 됐어요


한 두 번 퇴근 후 만나 같이 밥 먹고 
톡으로 직장 사람들 이야기나 업무 고민 이야기하고
조금씩 친근해지길 몇 주 정도..... 


그 분이 퇴근 후에도 계속해서 갠톡하고
자꾸 만나자고 적극적으로 나오시더라구요 
적극적인 애정표현에 애칭까지... 

하지만 정작 네가 좋다, 사귀자 하는 말은 없었어요


한 두번 퇴근 후 만나봤더니 
술이 조금 취하면 자꾸 저희 집을 오려고 하는 거예요
제가 자취를 하고 있거든요. 이 남자분도 집이 지방이라 자취를 하고 있구요 


나를 좋아하면 조심스럽게 다가왔을 것이고 (더군다나 회사와 연관된 분이니까요)
사귀자는 말도 없이 대놓고 집에 들어오고 싶다는 얘기는 안 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 이 사람은 내가 좋은게 아니라, 그냥 외로움을 달랠 상대가 필요하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적당히 끊고 
집에 찾아오는 건 아닌거 같다고 거절하고
건전하게 같이 식사하고 산책로 걷고 그렇게만 만나오길 얼마간 지속했는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연락이 뜸하시네요
평소엔 서로 바쁜 업무시간 중에도 밥먹었어? 뭐해? 바빠? 하는 연락을 자주 하곤 했었는데.. 


애초에 저한테 관심이 있다기보단 
외로운 처지에 제가 만만하여 들이대다가 
제가 철벽치니까 단념하시기로 한 거겠죠? 


깊은 사이도 아니고 사귄 것도 아니었기에 저도 곧 잊겠지만 
매일 연락하던 사이 연락이 갑자기 끊기니 허전한 느낌이네요... 




IP : 116.118.xxx.2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쓰레기임
    '16.9.24 6:50 PM (110.70.xxx.72)

    멀리 하세요.
    연락도 하지 마시고..

  • 2. 확인사살
    '16.9.24 6:51 PM (1.245.xxx.152)

    맞습니다 맞고요 질안좋은 남자 맞아요 고민도 아까워요

  • 3. 윗분들
    '16.9.24 6:53 PM (223.17.xxx.89)

    답 내 주셨네요
    절대 미련도 갖지 마세요

  • 4. 답나왔죠
    '16.9.24 6:55 PM (178.190.xxx.70)

    섹파찾는 놈. 더군다나 직장에서.
    저 놈 얼마 못가요. 직장에서 여러 여자 건드리고 발칵 뒤짚히겠어요.

  • 5. ....
    '16.9.24 7:01 PM (110.70.xxx.63)

    아휴 왜저런데요
    네 잘하셨어요. 여행가자도 아니고 날로...

  • 6. 절대
    '16.9.24 7:13 PM (119.194.xxx.100)

    만나지 마세요. 명심하세요

  • 7. jipol
    '16.9.24 9:29 PM (216.40.xxx.250)

    보통은 그러다 한번 잘수 있겠지 그리고 한번 하고나면 그뒤론 으례 밤마다 자러오고... 그러면서 어정쩡한 섹파가 되는거죠. 잘 거절하셨구요, 되도록 사내에선 얽히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535 현관과 거실 사이의 문을 뭐라 하지요? 6 치매초기? 2016/09/25 2,050
600534 등려군의 첨밀밀의 뜻? 6 ........ 2016/09/25 5,587
600533 장인에게 땅팔아달라는 사위 30 ... 2016/09/25 5,984
600532 부천인데요 미세먼지 맞죠? 2 너무함 2016/09/25 1,142
600531 샐러드 ***로 냄비밥하면 잘 되나요? 7 고봉밥 2016/09/25 2,672
600530 신고리원전 부근에서도 가스냄새 1 무서워 2016/09/25 1,060
600529 그릇 셋트 잘 아시는 분께 여쭙니다 17 그릇 2016/09/25 3,269
600528 부동산 없이 직접 방 보러 갔을 때 복비는 어떻게 되나요 4 이사 2016/09/25 1,112
600527 혹시 트름 하는거 고쳐보신분 계세요? 4 트름 2016/09/25 1,523
600526 대전인데 새벽 5시쯤 깼는데 한창 누워있다보니 여진 오더라구요 3 2016/09/25 2,268
600525 멸치 통째로 육수 내는 분은 없나요 14 멸치 2016/09/25 5,047
600524 새누리가 밥달라고 필리밥스터 했다면서요? 14 코스푸레 2016/09/25 1,567
600523 어제 자는데 2 남편이 2016/09/25 845
600522 물건 곱게 쓰면 복 들어오나요? 17 ㅇㅇ 2016/09/25 3,853
600521 대로변1층 아파트어때요? 7 ... 2016/09/25 2,216
600520 노인 유방암 8 걱정 2016/09/25 2,838
600519 플라스틱분리수거함:큰~거? 중간거? 1 사소한 고민.. 2016/09/25 712
600518 그것이 알고싶다에서..친구부인 성폭행 이유가 5 ... 2016/09/25 9,020
600517 압축팩 사용시 청소기로 2 ,, 2016/09/25 890
600516 남자들에게 혼인신고는 권력 쟁취죠 30 요요 2016/09/25 4,895
600515 한일 천주교 탈핵순례와 간담회, 고리 핵발전소 앞 연대발언 후쿠시마의 .. 2016/09/25 344
600514 박근혜가 하지 못한 ‘최대 규모 지진훈련’ 박원순이 한다 3 lady 2016/09/25 2,126
600513 토크쇼같은 예능이 좋아요.. 2 .. 2016/09/25 598
600512 냉장고 베란다에 두고 쓰시는분 4 pppp 2016/09/25 1,297
600511 수산물 원산지 표시위반 540건 '일본산' 급증 후쿠시마의 .. 2016/09/25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