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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잘 드는 칼이 아직도 무서워요

가을 조회수 : 2,135
작성일 : 2016-09-23 09:30:21

신혼부터 쓰던 칼 20년 넘게 쓰고있는데  점점 무뎌지고 갈아도 둔하고 해서  이젠 정말 바꿀때가 되었구나

싶어요.   문제는 제가 아주 잘 드는 칼을 무서워해요.  유난히 잘 베이기고 하고요.

요리는 좋아하는데 이 칼질은 아직 서툴어서 음식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고요.

이번 명절도 시댁에서 과도로 과일깍는데 너무 날렵하게 미끄러지듯  깍이니  그래, 이거야 하며 당장 바꾸자

싶었는데  또..   아직까지  지르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어요ㅠㅠ

하아.  어쩌나요.  철부지라 흉보지 마세요.  그냥  그렇다구요...

무채썰땐 얼마나 긴장을 하는지 몰라요..

IP : 182.222.xxx.5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래요
    '16.9.23 9:33 AM (110.9.xxx.37) - 삭제된댓글

    끝이 날렵하게 크게 빠진것 저도 무서워요.
    그래서 약간 작은 칼 사용합니다.
    끝도 좀 두툼하게 빠진것으로 사용하고요.

    칼 무섭죠. ㅎㅎ

  • 2. ㅋㅋㅋ
    '16.9.23 9:34 AM (119.18.xxx.100)

    귀여우세요...우째 아직 적응이 안될까요??
    참고로 우리집 과도도 내일모레 20년입니다...끝은 남편이 뾰족하다고 잘라버리고....참 볼품 없어요...
    칼 안 든다고 교체 마시고 그 칼날을 갈아서 써 보세요...그럼 익숙한 칼이라서 생각만큼 안 베어요..

  • 3. 저도
    '16.9.23 9:35 A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살짝 무뎌진 칼이 좋아요.
    손톱 자주 잘려서 겁나요.
    전 채칼에 한 번 살점이 잘려나간 경험을 했던지라
    채칼을 쓰면 뒷목이 정말 서늘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 4. 오래전 신혼초
    '16.9.23 9:37 AM (220.121.xxx.167)

    명절에 시댁 큰집에서 수박썰다 새끼손가락을 베였는데 3분의1이 베인거예요. 피가 철철....싸한게 아프고...
    형님이 명절 앞두고 식육점에서 갈아온 식칼이라더군요ㅡㅡ
    울 시어머닌 걱정은 커녕 명절에 일못할까봐, 다른 친척들 눈치보느라 전전긍긍하시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칠칠치 못해 손 베였다고 생각하셨겠죠.
    병원가자는 남편... 근데 꿰매는게 두려워 안갔어요.
    잘드는 칼에 잘못 베이면 손가락 날아가요. 조심하세요

  • 5. . . .
    '16.9.23 9:40 AM (119.71.xxx.61)

    결혼 10년차인데 한 5년은 친구가 사다 준 쌍둥이 과도칼 칼끗 잘라서 갈아내고
    그걸로 김치까지 담았어요
    한번은 그걸로 늙은 호박 잘라보려다 완전히 꼽혀서 호박에 칼꼽힌채 들고 시장까지 갔었네요
    아저씨가 얼마나 웃으시던지
    잘드는 칼쓰면 요리가 빨라지고 단정해지는데 전 아직도 무서워서 적당히 뭉툭한 칼쓰며 살아요

  • 6.
    '16.9.23 9:42 AM (116.125.xxx.180)

    전 요리초보지만 무서워요
    참치캔에
    베인적있는데 엄청 심각했거든요

  • 7. ..
    '16.9.23 9:42 AM (211.36.xxx.71)

    제 사주에 일주가 금이고 칼이라던데 늘 칼만 보면 무서움. 영화에서 칼든 장면 잘 못봄..
    그래서 칼에 비어본 적이 없음.

  • 8. ...
    '16.9.23 9:48 AM (115.140.xxx.216) - 삭제된댓글

    울 칠순 시어머니가 평생 그러시대요
    부지런해서 부엌에서 사시는 분이 아직도 칼이 무서워 갈지를 않으세요
    제가 시댁 가서 칼을 쓰자면 날이 아니라 칼등으로 써는 느낌이에요ㅋㅋ
    그래도 요리만 잘해서 가족들 잘 걷어먹이세요

  • 9. 저도
    '16.9.23 9:50 AM (14.1.xxx.82) - 삭제된댓글

    그래요. 설거지하다가 베인적도 있어서 과도정도의 작은 칼을 선호해요. 손도 작아서 더 그렇구요.

  • 10. 저도요
    '16.9.23 9:50 AM (125.180.xxx.195) - 삭제된댓글

    아 댓글들이 너무 섬뜩해서 읽다가 쭉 내렸어요ㅜㅜ
    저도 칼이 무서워서 남편이 칼갈아준대도 싫다고.. 칼 무디면 더 위험하다는데도 세번 중 두번은 거절해요.
    잘드는 그 느낌만 생각해도 소름이 돋네요. 으으..

  • 11. 무서워
    '16.9.23 9:55 AM (211.174.xxx.57)

    저도 날카로운거에 잘다쳐요
    식칼에 베이고 참치캔뚜껑에도
    베이고 깨진그릇컵에 베이고
    칠칠맞은건지 그뒤로
    조심하고있어요

  • 12. ㅁㅁ
    '16.9.23 9:59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일생음식쟁이도 그래요
    특히 끝이너무 날렵한건 머리가 쭈볏쭈볏곤두서요
    과도 하나 맘에드는것 만나기도 어려워 삿다가실패반복
    칼은 버리기도 힘들고 계속 쌓여가요

  • 13. ........
    '16.9.23 10:06 AM (101.55.xxx.60)

    저는 늘 무딘 칼에 다치는데....
    자주 갈아줘야지 하면서도 게으름 때문에....

  • 14. ...
    '16.9.23 10:17 AM (211.177.xxx.39) - 삭제된댓글

    칼은 주인이 갈아도 갈아야해요.
    직장맘이라 시부모님이 아이때문에 왔다갔다하셔서
    이것도 칼이냐고 종종 갈아주셨는데
    처음에 쓸리고나서 다음부터는 칼트라우마가 생겼는데
    아버님은 웃으시면서 칼 잘들지? 하시더라는....

  • 15.
    '16.9.23 10:20 AM (211.243.xxx.140)

    전 그냥 무딘칼 써요. 절대 안 갈아요. 날렵한 칼 이었다면하고 가슴 쓸어내린전 여러번이네요. 덕분에 손 다친적은 없어요. 김밥칼은 따로 있어요.

  • 16. 칼 갈 필요없음
    '16.9.23 10:26 AM (211.182.xxx.4)

    유일한 장점이 예쁜손이였는데..칼 갈아놓은지 모르고 조금 스쳤는데 깊게 배였어요
    볼때마다 짜증나요

  • 17. 칼은
    '16.9.23 10:41 AM (115.137.xxx.109)

    잘드는 칼보다 안드는 칼에 더 손 다치기 쉽다던데요.

  • 18. ...
    '16.9.23 10:56 AM (175.223.xxx.171)

    요리 잘한다고 안다치는건 아닌것 같구요
    항상 조심해야죠... 저도 칼 잘 안갈고 약간 무디게 쓰는게 편하더라구요. 칼질하다가 살짝 건드렸을때 만약 이 칼이 날이 서 있었음
    큰일날뻔 했구나하고 가슴 쓸어내릴때가 있어요.

  • 19. 악기하던 여자
    '16.9.23 11:12 AM (68.98.xxx.135)

    기본적으로 손에 대해서는 과민할 정도로 아끼고 살던 버릇에
    칼에 베이면 아플거라는 공포감까지 합해서
    잘 드는 칼로 잘라야 재료의 맛이 좋다 라는건 들어 알고 있지만
    무딘 칼, 그것도 과도 크기로 다 해먹고 삽니다.
    잘 드는 칼 갖고 싶은 생각 없어요.

  • 20. 나도
    '16.9.23 11:46 AM (112.164.xxx.98) - 삭제된댓글

    50대지만 잘드는 칼이 무서워요
    그냥 적당히 내가 스윽 스윽 갈아서 써요
    좋은칼 하나도 안부러워요
    그냥 써리기만 하면 되는지라

  • 21. ...
    '16.9.23 12:04 PM (220.118.xxx.53)

    25년간 잘 쓰던 식칼과 과도를 갈아달라고 맡겼더니
    살상무기가 되어 돌아왔어요.
    꼭지까지 뾰족하고 금속 빛이 쨍한 것이..
    너무 무서워요.

    식칼은 차라리 조심조심 쓰는데
    과도는 정말 못 쓰겠어요.. -_-

  • 22. 저도 그런데요
    '16.9.23 12:30 PM (61.80.xxx.247)

    60대 넘은 저도
    쌍둥이칼 결혼때 선물 받은 거 쓰다가
    너무 잘들어서 손가락 두 번 베이고 한 번 꼬맸는데
    늘 두려워서 잘드는 칼 큰 칼 못써요.

    평소 요리할때 늘 잘드는 과도 작은 걸로 썰어요.
    힘에 부치는 갈비나 고기 자를때만 큰 칼은 한 번씩 쓰면서도
    불안해서 아주 천천히 썰죠.

    거기다 과도도 끝이 뾰족한 건 싫어해요.
    무서워요 ^^;;;

  • 23. ...
    '16.9.23 1:12 PM (1.229.xxx.193)

    무딘칼에 손벤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무딘칼 힘주고 썰다가 손벤적 있어서
    그뒤로는 일부러 잘드는칼 써요
    너무 편하더라구요
    무채는 채칼이용하구요
    채칼도 무섭긴해요 다치기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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