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안철수·김진표가 '하수 중의 하수'인 이유

조건부사드배치 조회수 : 626
작성일 : 2016-09-22 15:21:46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1544&ref=nav_search

[정욱식 칼럼] 북핵 문제 이해 못한 '조건부 사드 배치론'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조건부 사드 배치론도 실망을 자아낸다. 그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드를) 핵 개발을 거듭하고 있는 북한 제재에 중국을 끌어들이기 위한 도구로 써야 한다"며, "중국이 대북 제재를 거부한다면 자위적 조치로서 사드 배치에 명분이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중국이 대북 제재에 협조한다면 사드 배치를 철회하는 수순"을 밟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주장은 사드와 북핵 문제에 대한 안 의원의 이해 부족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우선 중국의 대북 제재 '거부'와 '협조' 사이의 스펙트럼은 너무나도 넓다.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북한 주민들의 민생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대북 제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방식에 국한되어야 하며, 제재의 목적은 대화와 협상 재개에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중국이 대북 제재를 '거부'한다고 보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전면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진표의 3단계 사드 배치론이 하수(下手)인 까닭은?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해 3단계 사드 배치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평시에는 1단계로 사드 기지만 배치해 놓고, 2단계로 키리졸브 등 한미 연합훈련을 할 때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를 통해 사드 포대를 전개하는 훈련을 하고, 3단계로 적의 공격 징후가 농후해질 때 사드 포대를 실제 전개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를 두고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설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장고 끝에 하수(下手)'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사드는 훈련 때나 유사시에 배치와 철수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성격의 무기가 아니다. 1개 사드 포대는 48기의 요격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6개의 발사 차량과 발사 통제 장치, 그리고 AN/TPY-2 레이더로 이뤄진다. 또한 작전병과 기술요원을 합치면 150명 안팎의 인원이 필요하다. 

"적의 공격 징후가 농후해질 때 사드 포대를 실제 전개"하자는 것도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유사시 사드 포대의 배치와 작전 태세를 완비하는 데에는 '수일'이 걸리지만, 적의 미사일 공격은 '분' 단위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IP : 61.98.xxx.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업적 하나 없이
    '16.9.22 3:23 PM (39.7.xxx.149)

    친구 하나 믿고... 연이어 선거 패배해도 책임도
    안지는 그 누구보다 훨씬 나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759 탄산수 제조기 구입했어요ㅠㅠ 11 얼마전 2016/09/22 2,341
599758 저는 낙오자일까요? 9 .. 2016/09/22 1,358
599757 삼성전자 왜 이러나요? 14 사랑 2016/09/22 6,181
599756 재미있는 것도 즐거운 것도 더 이상 없는... 15 기운없음 2016/09/22 2,799
599755 국물용 멸치 길냥이 밥으로 줘도 될까요? 9 냥이 2016/09/22 1,312
599754 은마아파트 사시는분 계실까요? 5 ㅠㅠ 2016/09/22 3,125
599753 뚱뚱했다 살뺀 사람들은 다른 뚱뚱한 사람 보면 불편한가요? 8 ㅇㅇ 2016/09/22 3,355
599752 혹시 저같은 이유로 직장생활하시는분도 계시나요? 9 ㅇㅇ 2016/09/22 2,183
599751 자취생한테 보내주면 좋을 음식.. 6 ..... 2016/09/22 1,814
599750 저는 40초중반에 음흉한 눈길 느껴봤네요. 3 .. 2016/09/22 3,033
599749 대출관련 업무 보시는 은행원 여러분 도움부탁드립니다 2 도와주세요~.. 2016/09/22 874
599748 곱창보다 막창이 더고급인가요? 4 ㅇㅇ 2016/09/22 2,728
599747 사람 마음이 간사하네요. 2 아휴 추워 2016/09/22 1,249
599746 집 회사가 다인 40살노처녀 13 햇빛 2016/09/22 7,492
599745 오십넘으신 운전 잘하시는분 오래되신분 좀 저 좀 봐주세요!.. 9 Oo 2016/09/22 1,803
599744 키스하고 싶네요.... 13 ... 2016/09/22 8,580
599743 아파트 1 아파트 2016/09/22 914
599742 창알머리없다는게 7 ㅇㅇ 2016/09/22 1,132
599741 제주 이중에 한곳만 추천 5 제주 2016/09/22 1,222
599740 la갈비 먹는데 자꾸 작은 뼈조각을 씹게되네요. 4 맛있게 먹고.. 2016/09/22 2,454
599739 얘기 좀 해주세요. 1 ㅇㅇ 2016/09/22 298
599738 8월 전기 선방 8 ㅇㅇ 2016/09/22 1,352
599737 제주에도 지진이 느껴졌나요? 2 : 2016/09/22 1,946
599736 이 사진 이하늬 맞나요 30 보니하니 2016/09/22 26,821
599735 옛날영화 네번의결혼식과한번의장례식-다시봐도 성관념 놀랍네요 11 포리 2016/09/22 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