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안철수·김진표가 '하수 중의 하수'인 이유

조건부사드배치 조회수 : 627
작성일 : 2016-09-22 15:21:46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1544&ref=nav_search

[정욱식 칼럼] 북핵 문제 이해 못한 '조건부 사드 배치론'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조건부 사드 배치론도 실망을 자아낸다. 그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드를) 핵 개발을 거듭하고 있는 북한 제재에 중국을 끌어들이기 위한 도구로 써야 한다"며, "중국이 대북 제재를 거부한다면 자위적 조치로서 사드 배치에 명분이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중국이 대북 제재에 협조한다면 사드 배치를 철회하는 수순"을 밟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주장은 사드와 북핵 문제에 대한 안 의원의 이해 부족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우선 중국의 대북 제재 '거부'와 '협조' 사이의 스펙트럼은 너무나도 넓다.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북한 주민들의 민생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대북 제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방식에 국한되어야 하며, 제재의 목적은 대화와 협상 재개에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중국이 대북 제재를 '거부'한다고 보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전면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진표의 3단계 사드 배치론이 하수(下手)인 까닭은?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해 3단계 사드 배치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평시에는 1단계로 사드 기지만 배치해 놓고, 2단계로 키리졸브 등 한미 연합훈련을 할 때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를 통해 사드 포대를 전개하는 훈련을 하고, 3단계로 적의 공격 징후가 농후해질 때 사드 포대를 실제 전개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를 두고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설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장고 끝에 하수(下手)'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사드는 훈련 때나 유사시에 배치와 철수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성격의 무기가 아니다. 1개 사드 포대는 48기의 요격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6개의 발사 차량과 발사 통제 장치, 그리고 AN/TPY-2 레이더로 이뤄진다. 또한 작전병과 기술요원을 합치면 150명 안팎의 인원이 필요하다. 

"적의 공격 징후가 농후해질 때 사드 포대를 실제 전개"하자는 것도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유사시 사드 포대의 배치와 작전 태세를 완비하는 데에는 '수일'이 걸리지만, 적의 미사일 공격은 '분' 단위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IP : 61.98.xxx.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업적 하나 없이
    '16.9.22 3:23 PM (39.7.xxx.149)

    친구 하나 믿고... 연이어 선거 패배해도 책임도
    안지는 그 누구보다 훨씬 나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009 수능날 생리 연기 14 고3맘 2016/09/23 2,778
600008 술만먹으면 시비를 거는데요 21 d 2016/09/23 8,284
600007 기내에 미스트 가지고 타도 되나요 6 사탕별 2016/09/23 5,091
600006 금색 광택있는 실크블라우스에 하의를 뭘 입어야할까요? 5 골드 2016/09/23 944
600005 초등남자아이 글씨체 고쳐지나요? 7 궁금 2016/09/23 1,935
600004 비행기탈때 숄더백 어떻게하나요? 16 ㅇㅇ 2016/09/23 5,928
600003 아래 가사도우미 시간이 나왔으니 의견여쭤요 8 정말궁금 2016/09/23 1,231
600002 사무실에 서양난 꽃 2 종이학 2016/09/23 751
600001 분당아파트 매입관련 82에 여쭙니다. 16 휴~ 2016/09/23 2,964
600000 명절에 양가에 돈 얼마나 쓰시나요? 17 그게궁금 2016/09/23 4,771
599999 양산단층 아닌 경주울산 단층.. 8 이상 대지진 가능성 11 경주지진 2016/09/23 4,973
599998 아이가 바이올린을 사달라는데요 10 ㅁㅁ 2016/09/23 1,187
599997 제 이야기입니다.. 섭섭함 서운함이 느끼는게 저만일까요 7 ..... 2016/09/23 3,225
599996 40대 피부건성분들~가을거울용 크림 어떤거 쓰세요?추천 부탁드려.. 23 40대 건성.. 2016/09/23 4,392
599995 김영란법 잘아시는분? 이경우 선물 괜찮나요? 13 ... 2016/09/23 1,768
599994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스포 많아요) 27 잘 보고 있.. 2016/09/23 4,351
599993 이준기는 연예인인듯요 4 천상 2016/09/23 2,734
599992 이혼관련 어떠한 결정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43 신혼이혼 2016/09/23 18,795
599991 주재원 준비 12 가을하늘 2016/09/23 2,620
599990 막돼영 질문이요 10 nn 2016/09/23 1,249
599989 예전과 지금의 학군 이야기 26 학군 2016/09/23 3,045
599988 커피 안 마셔도 활기있는분 계세요? 21 가울 2016/09/23 4,839
599987 너무나 웃펐던 화신이의 춤사위 8 ..... 2016/09/23 2,273
599986 성경구절 질문이요(원수를 사랑하라~) 5 2016/09/23 1,496
599985 안젤리나 졸리 두툼한입술이 흑인 유전자 섞인 거 아닌가요? 14 포리 2016/09/23 6,843